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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 명의들이 말해주는 똑똑한 건강 관리법
권혜령 지음 / 예미 / 2023년 9월
평점 :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 권혜령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보통 직장인 건강검진은 2년마다 한번 씩 하게된다.
나의 경우 회사를 다녔다 안다녔다 해서 30대까지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은 편은 아니다.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때만 받았달까. 그러다가 나이가 들고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의료의 덕을 본 사람들이 많아서 최근 4년간은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았다.
책에서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치료와 예방효과 그리고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것들을 부위별로 잘 추려서 알려주고 있어서 궁금했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먼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유방암.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엄청난 발병률로 인해서 추적관찰 하는 경우도 많다.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지인들 중 과반수가 2년 이상 추적관찰 중이다. 그래서 늘 검사 할때마다 마음을 졸였던 검사였다. 어차피 유방을 짜부러트리는 공포의 엑스레이 말고 초음파만 찍으면 안될까 라는 게 나의 궁금증이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으니까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다 하는 거겠지만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유방 엑스레이는 미세 석회화와 5mm전후의 작은 종괴를 발견하는 데 필요하다고 한다. 유방의 석회화는 <양성석회화>와 <미세석회화>로 나뉘는데 석회화의 형태나 배열 정도에 따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달라진다. 이중 암으로의 발병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바로 <미세석회화>이고 이를 진단하기 위한 1차 검사가 유방엑스레이인 것이다. 미세 석회화가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하는 비급여의 유방초음파는 이런 것을 위해 실시한다. 유방 엑스레이로 알아내기 힘든 유방의 혹이나 종양을 관찰하는데 쓰인다. 유방 엑스레이를 통해서 치밀유방으로 진단된 사람들에게도 권고된다. 동양인들의 다수가 치밀유방이라 하니 아무래도 초음파까지 같이 권고 받는 것인데, 나는 괜히 비급여 수가를 올리기 위한 것 아니었나 하고 오해했었다. 아예 비급여를 할 거라면 초음파만 해주지 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 진행하는 검사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공포의 유방 엑스레이도 나의 미세석회화를 잘 판별해다오 하면서 인내하는 마음으로 받을 수 있겠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 이번에 생에 최초로 대장내시경을 해보았다. 하제를 먹는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는데, 역시나 실제로 먹어보니 살이 빠질 정도로 강력한 효과였다. 대장내시경으로 관찰을 하는 내시경 시간은 내시경 학회 가이드라인 상 <최소 관찰시간 6분>을 기준으로 한다. 그런데, 장을 잘 비우지 않았거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시간 내 마치지 못하게 될 경우가 있으므로 검사 전 식생활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겠다. 특히 현미, 검은콩, 깨 같은 이물질이 보이게 되면 검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내시경 전 3일 정도는 꼭 하얗고, 검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식사를 챙겨하도록 하자. 생각보다 대장 내시경을 하는 시간에 앞만 보도록 고안된 기계의 사각지대(블라인드 스팟)까지 신경 써 주시려면 클린한 내시경의 길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용종을 떼어내서 심란했다. 그래서 다음 대장내시경은 언제 해야할 지 2년 뒤에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나 제거한 폴립이 3~5개 미만이라면 5년~10년 주기로 다음 내시경 주기를 잡아도 괜찮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어서 안심했다. 조금 더 시간을 둬서 4년 뒤에 받아 볼 생각이다. 그리고 건강검진의 경우 38%가 10월 이후에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일찍 받으면 좋겠지만 다들 숙제처럼 미루고 있다가 받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산부인과 진료는 받지 않아서 아직 일부는 미수검 상태다. 최소 5월 이전까지 예약해서 받게 된다면 몰리는 시간대보다 조금 더 양질의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명심하자. 그리고, 피치 못한 사정으로 출생 해당하는 연도에 받지 못했을 경우(짝수 년 출생자는 짝수년도, 올해는 홀수 년 출생자가 해당이다) 다음해 6월까지 건강검진 연장 신청을 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자. 건강검진으로 건강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것과 더불어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생활습관 개선이다. 노년의 경우 걷기만 해도 면역력이 2배 증가한다고 한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맹신은 하지말되 적절히 이용해보는 관점은 좋다.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지를 계속 신경 쓰고 액상과당은 줄이고, 검진 전까지 균형 잡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건강으로 가는 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