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담배 한 모금 참았을 뿐인데 -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네 가지 비법
박재휘 지음 / 니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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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담배 한 모금 참았을 뿐인데 박재휘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어른 앞에서 담배를 같이 피우자고 권해도 비흡연자라고 손사레 치며 그를 존중했던 저자가 사소한 예의범절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얻고 상부상조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물론 처음에는 어른들을 찾아 뵙고 큰절을 올려서 고기반찬을 많이 얻어 드셨다는 이야기에서 큰절이라고 하고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른다. 지금은 어른을 찾아 뵙더라도 큰절을 하면 더 오버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예전의 인사 예절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면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지금은, 아마 결혼 승낙 받으러 갈 때쯤이나 큰절이 적합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인 약속도 꽤나 변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미소 한 번 친절한 행동 하나가 나에게 결국은 도움 된다는 생각은 책을 읽으며 계속 들었다. 어지간한 욕쟁이인 내가 남들이 보건 안보건 좀 막 말을 뱉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나 자신을 좀 단속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남의 눈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나에게 물든다는 생각을 책을 읽은 후 하게 되어서다. 특히 외국 살 때 집 앞의 할머니 짐을 들어드린 이후, 저자의 가족의 목숨을 살린 구원의 이야기로 다가올 때 정말 놀랐다. 그 전까지는 오고가는 외국 이민자의 취급을 받다가 위급할 때는 나를 살릴 수도 있는 끈이 된다는 것이 말이다.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서 지금까지도 남을 돕고, 미소와 화답으로 생활하는 저자의 인생철학을 만난 게 아닐까. 최근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울면서 쓰러져 있을 때 나를 부축해준 사람. 내가 잘 걷는지 체크하고 택시타고 갈 수 있겠냐고, 앞으로를 생각해서 잘 살아야지 하면서 격려해 주신 할머니의 다정함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누가 길에서 주저앉아 울고 있을 때, 그런 손길로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일로서 만난 사람들이어도 진심을 다해 사람을 위로하거나 격려해 주시는 분들을 보고서도 나도 일로 접점이 된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좋은 기운을 넣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자의 꿀팁인데 늘 공관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업무를 살피는 이미지 메이킹을 했더니 회사생활에 피치 못한 일이 생길 경우에도 그려려니 하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해서 나도 벤치마킹 중이다. 역시나 제일 일찍 나오는 상사보다 일찍 나왔더니 일주일도 안 되어서 일을 더 하는 이미지가 잘 박힌 걸 보면, 사람은 역시 마음을 얻으려면 뭔가 남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이제 야근은 안해도 한 시간씩 일찍 나와 업무하는 성실한 직원의 이미지를 얻어서 기쁘다. 물론 실제로 일찍 와서 일도 열심히 한다. 전화를 받지 않는 시간대에 집중업무를 처리하니, 훨씬 업무시간의 일의 밀도도 줄어서 좋더라. 이외에도 연장자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으로 팁을 얻어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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