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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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 스노우볼랩스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새는 매일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기에 늘 나에게 주어진 예산에서 좋은 것을 찾아 헤맨다. 마음은 명품을 가지고 싶지만, 내가 100%소유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값의 중저가 브랜드를 찾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타파하는 하나의 방법이 비싼 제품도 각자 값을 나눠서 서로 공유하는 공유경제가 되겠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쓰는 구독경제의 시대가 도래했다.

맨 처음 우유배달과 신문배달의 이야기를 하면서 구독경제의 시작점은 매우 오래된 시스템임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우유배달이 쇠퇴하게 된 이유와 신문배달을 지금 mz세대가 하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우유는 냉장고라는 가전제품의 발달과 콜드체인의 급성장이 있겠다. 신문은 미디어의 발달과 종이신문이라는 매체의 수요 감소가 겹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손을 들어서 생각해 보라, 넷플릭스는 구독하면서도 종이신문은 언제 본적이 있었는지 말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하나둘씩 구독모델을 선보이는 것에는 성공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내가 투자한 아모레퍼시픽에서 매월 마스크팩을 보내주는 구독모델을 런칭했다는 것도 몰랐다니 놀랐다. 그렇지만 기업들은 꾸준히 소유와 구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소비자를 유혹할 것이다. 경제력이 되면 사면 되는거고, 그렇지 않은 컨텐츠나 다양한 아이템에서는 핀테크와 빅테크가 서로 존재감을 뽐낼 것이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것은, 신문과 같은 메일링서비스가 있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구독모델들 중에서 끌린 것은 전통주를 구독하는 서비스이다. 물론 지금은 술을 마시지 않지만 좋은 자리에 가져갈만한 좋은 술이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개된다면 기꺼이 구독해볼 의향이 있다. 이처럼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필요성을 어필할 수 있어야 구독경제는 돌아간다. 내가 필요할 때만 구독하고 그 뒤로는 쿨하게 안녕해도 서운해하지 않는 것이 지금의 구독모델이라고 본다. 그리고 확실히 구독하는 플랜이 많아지면서 반복결제를 막아주는 우리나라의 왓섭 같은 모델이 앞으로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해도 유료구독은 피해야지 하면서도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지한다고 해도 카드로 자동결제를 해두면 줄줄 흘러나가는 돈이 생긴다. 원래 사람이란 처음에 돈쓸때만 생각하고, 그 뒤로는 뭐가 나가는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확실히 필요성이 있는 브레이크라고 생각한다.

또한 월간과자나 오픈갤러리 등 사람들의 니즈는 여러 가지 이기에 구독경제의 판을 넓힐 수 있는 사업 아이템들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과자에는 관심 없어도 좋은 그림으로 힐링 받고 싶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특히나 그림은 비싸니까!!) 다양한 경제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 다양한 활용법으로 경제적 소비를 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나 몰랐던 니즈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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