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청년 시절
명로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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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청년시절 - 명로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세계 유수의 부자들은 청년시절을 어떻게 보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여기 여러 억만장자의 지금을 영글게 해준 젊은 시절만을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다. 아마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확실하게 자기 길을 알고 걸어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가르침이 있었다. 지금의 유명세야 너무나 충분하게 잘 알고 있지만, 방황이나 실패를 통해 밑거름을 얻은 후 성공한 부자들도 더러 있었다. 슈퍼리치들의 1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까지의 삶을 써머리하고, 작가의 가로 안에 담긴 재미있는 첨언까지도 느낄 수가 있다. 충분히 일반인으로써 느낄법한 재미랄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조앤 케이 롤링이 이혼녀로써 홀로 영국에서 애를 키우며 써낸 유명작가 이다. 성서 다음으로 제일 많이 팔린 책인 <해리포터>를 써낸 것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안다. 그렇지만 그녀가 국제 사면회의소에서 서기로 일하고,(결국에는 짤리다시피 하고) 책 쓰기를 위해서 출판사에 취직했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창작적인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다듬거나, 보내온 원고에 거절편지를 보내는 일을 주로 했었다고 한다. 항상 다른 사람들이 부를 때나 일을 할 때도 공상을 하며 글을 지어내는 것을 항시 즐겼던 사람이라고 한다. 1990년 회사인 맨체스터에서 집인 런던으로 돌아가던 기차가 잠시 멈춘 동안 해리포터에 관한 이야기가 번뜩 생각났고 거기에서 4시간 멈춘 동안 해리포터의 얼개를 만들어 낸 것 같다. 갑자기 뭔가가 내려오듯이 해리를 만난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이런걸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도 자기가 작가가 된 것은 어느 날 하늘에서 하늘하늘한 무언가가 내려오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처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영감과 조우하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나도 앞으로 혹은 경험한 것을 토대로 공상하는 버릇을 좀 들여봐야 할까 싶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커피숍에서 틈틈히 글을 썼고, 자기만의 세계를 공고히 한 결과 지금의 우리가 아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책을 통해서 롤링이 원어민 교사와 같은 역할로 포루투갈에 26살에 갔었고, 거기서 만난 남자와 결혼해 딸을 낳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혼 여부에 대해서만 알았어서 이런 사람이랑 나중에 성공하고 나서 다시 합쳤다는 건가 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의 생부가 아니라 다시 롤링의 재능을 알아주거나 혹은 더 빛나게 해줄 사람을 찾길 바랬기 때문이다. 작가는 내 통장에 남들이 모르는 10억이 들어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떠냐고 했다. 나만의 호그와트라는 든든한 현찰더미가 있다면 현생의 힘듦에도 미소가 지어지지 않겠냐고 말이다. 나도 나만의 이야기보따리를 꾸려서 정말 롤링처럼 성공하고 싶어졌다. 늘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내 롤모델은 롤링이다.

이외에도 많이들 아는 일론 머스크도 등장한다. 스페이스엑스 및 테슬라의 CEO로 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 사람이다. 나의 경우도 우주과학이나 테크분야의 발전에 관심이 있어서 일론 머스크의 회사를 알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냥 우주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어릴 적부터 물리와 경제학을 동시에 공부한 꿈을 가진 사나이라는 진심을 보았다. 그냥 화성에 가고 싶어 하는 좀 이상한 억만장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이 더 될법한 것에 뛰어드는 사람이라는 억측을 했었던 것 같다. 페이팔을 창업했고, 스페이스 엑스를 2002년에 창업한 것을 보면 20년 넘게 자기의 피 같은 돈을 우주 사업에 쏟아붓고 있는 그인데 말이다. 책에서도 그의 유머가 드러난다. 우주 사업에서 백만장자가 될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이다. 일론의 대답은 억만장자에서 시작하면 된다고. 주식에도 비슷한 유머가 있다 1억이 될려면 그 법은 2억에서 시작하면 된다는 바로 그것이다. 여친 과의 사이에 아들 이름을 희안하게 지어서 (아들이름도 다양한 의미를 가졌지만 역시 X라고 부른단다. 이어서 태어난 딸도 이름 희안하게 짓고 결국 Y라고 부른다고 함). 그리고 태양광 발전기업인 <솔라시티>200774일에 창업했다. 우주산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업, 전기차 등 뭔가 그가 추구하는 지구에서의 삶이 사람들을 이롭게 할 것처럼 느껴진다. 솔라시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금 책 표지의 어떤 사람들도 몰라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 뿐이다. 이제라도 나만의 호그와트로 한발 더 다가가서 열심히 써보는 연습이 나에게는 유일한 사다리인 것 같다. 이렇게 부자인 사람들도 정말 나태한 면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방황했어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알고 꾸준히 노력한 점이 그들을 있게 한 것 같다. 부자되기를 결심하라는 책의 부추김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는 진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없다. 내아들 딸이 아플 때 아산병원을 갈까 삼성병원을 갈까 정도는 고민하는 삶이어야 그나마 내 마음도 덜 아플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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