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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 성조, 태국어 문자 (본책 + 연습문제) - 문자는 기억의 시스템이다
피무 지음 / 언어평등 / 2022년 9월
평점 :

마인드 맵 성조, 태국어 문자 (본책 + 연습문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가장 나에게 편하고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라면 당연 방콕이다. 2016년부터 코로나가 없었던 때는 거의 매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여행을 다녔다. 편하게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방콕은 최애 도시다. 다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이나 현지인에게 얻는 정보를 가지고 싶은데 그게 말로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외국인에게 상형문자에 가까운 태국문자를 익히는 게 어려워서 공부를 미뤄두고 있었다. 고유한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에 미얀마 다음으로 태국어가 어렵게 생긴 느낌이다.(한자는 어렵지만 너무 많이 섞여있어서 제외) 마인드맵 성조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문자와 성조를 같이 익히는 학습법이다. 왜냐하면 태국어는 반드시 성조(음의 높낮이)가 있어야 하고 성조가 정확하지 않으면 의미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태국어에는 5개의 성조(발음)과 4개의 성조부호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쓰이지 않는 장모음과 단모음이 존재하는데 그 모양도 달라진다. 5개의 성조는 평성, 1성, 2성, 3성, 4성이다. 평성(-)은 보통높이, 1성(\)은 평성보다 점점 낮게 발음, 2성(^)은 평성에서 높아졌다가 평성 유지한다. 3성은(/) 평성보다 점점 높이며 유지하고, 4성(v)은 평성보다 낮아졌다가 평성을 유지하는 발음이다. 제일 발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지하철 역 중에 <나나 นานา> 라는 동네가 있는데 이 지하철 안내음을 들으면 우리말과 다른 느낌이 확든다.
그리고, 자음도 중자음, 저자음, 고자음 3가지로 나누어진다. 우리의 받심에 해당하는 종자음도 존재한다. 그래서 글씨를 쓸 때 태국어 음절은 <초자음 +모음 + 종자음+(유형)성조의 순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정확한 성조로 발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성조부호까지 위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정말 친절하면서도 계속 외워야 할 것들이 늘어나서 정말 머리가 아찔했다. 세종대왕께서 더 많은 글자를 만들지 아니한 어여쁜 백성을 위한 배려가 감사했달까.
책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뤘으면 하는 부분은 물론 큐알코드 영상을 통해서 순서대로 따라 쓰는 영상이 있지만 책에서도 지면을 몇 장 더 할애해서 태국어를 쓰는 순서를 늘려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글자를 쓰는 방식은 중자음(9개) -> 고자음 (11개) -> 저자음 (24개)로 쓰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하게는 중-고-대응저자음-단독저자음 순이다. 그리고 대원칙은 첫째 한 획으로 쓴다는것(한붓그리기 느낌) 과 둘째 동그라미 부분(후와)이 있으면 그 부분부터 쓰는 것을 주의하면 된다. 저자가 출라룽콘 대학의 외국어로서의 태국어학에 관한 책을 참고로 했다니 믿고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일어교재의 경우에는 엄청나게 히라가나 자체를 쓰는 법을 익히는 교재가 많은데, 태국어의 경우에는 이 과정부터가 쉽지 않기에 조금 더 개정판에는 더해졌으면 한다. 여전히 태국어의 문자는 낯설고 글자를 봐도 비슷하게 생긴 게 더 많고 변형도 되고 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싶다. 볼수록 헷갈리는 글자들이나 헷갈리는 자음 써보기란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이점은 좋았다.
책의 말미에는 배운 내용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테스트북이 별도로 있어서 배운 내용을 혼자서 정리해보기 좋다.
책의 후반부에는 평성으로 발음하는 끌라이(멀다)와 2성으로 발음하는 끌라이(가깝다)를 구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 나오는 단어들 중 교통과 음식에 관한것만 집중적으로 좀 더 잘 외워진 것은 아무래도 사용할 빈도수가 더 높기 때문인 것 같다. 찡찡(평성) 이라고 잘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야!진짜 이런 뜻인 것도 알게 되었다. 상태동사를 반복하는 경우 구어에서 의미를 강조하고, 부사를 반복하는 경우도 의미강조가 된다. 실전 여행에서 많이 하는 말인 여여(많이), 레우레우(빨리빨리), 막막((아주) 많이) 등이다.
결정적으로 글자에 입각한 태국어 문자 익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나다라를 떼듯이 마인드맵 성조를 통해서 해결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