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막내 생존 노하우 - 물어 보긴 애매하고, 혼자 하긴 미치겠는
김희준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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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막내 생존 노하우 - 김희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누구나에게 처음은 있고, 그 처음이 사회생활이라면 대단히 축하를 받으며 시작하게 된다. 각오도 남다르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데, 실제로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 인데다가 그 사람을 회사에 길들이는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입 막내는 여기저기 모서리가 닳아서 대리급으로 누가 봐도 회사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일머리가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노하우가 쌓인사람, 사수를 잘 혹은 못 만난 사람도 있기에 각자가 신입시절을 버틴 썰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새처럼 개인화가 진행된 시기에 막내시기를 버텨내는 사람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을지를 엿보고 거기에 중견사원이지만 회사에 타부서로 다시 막내가 되어버린 내 포지션의 객관화를 하면서 읽었다. 생각보다 모르는 부분도 많았고, 알지만 이 정도는 뭐 하면서 넘기는 일들의 초심도 찾았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파트는 크게 업무 파트 , 잡무 벗어나기, 나답게 일하기가 있다. 일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 했다 싶으면 버릴 건 버리고 싶고, 삼육구 퇴사욕구가 올라오면 나답게 일하고 비전을 갖자는 것이 큰 틀이라고 보였다. 업무파트에서는 업무시간, 자료조사, 커뮤니케이션, 협업하기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용 가능한 업무시간을 파악하고 내가하는 일의 패턴을 적어보면서 실수를 줄이라는 내용은 자기에게 엄격하고 일적인 스트레스와 실수를 피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이니 해두면 좋다. 나의 경우에도 거의 모든 업무를 부서에서 해야했을때 집중업무시간이 9시에서 11시였는데 세컨 폰을 사용해서 구글 시계를 설정해두고 정말 부리나케 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워낙 오전은 전날 업무와 오전에 급한 업무들을 처리해야 하므로 체크리스트에서 하나씩 일을 지워나가는게 무척 중요하다. 손으로쓰는 메모, 노션, 그리고 진짜 내가 일을 하면서 얼마나 시간을 들이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토글이라는 것으로 내가 들이는 인풋을 가늠해서 일을 맡아 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노션은 언젠가 적용해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손메모와 달력스케쥴을 이용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많다면 사용을 생각해봐야 하는 어플같다.

그리고 최근 다른 업체와의 협업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럴 때 써야하는 비지니스 메일과 반감사지 않는 통화예절을 자세히 알려주어 해당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나만 해도 일을 보태는 전화가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다면 즐거움을 떠나 받아주기 어려운 상황일 것 같다. 작가는 컨택 자체를 수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정도에 한다는데, 생각해보면 목요일은 곧 주말이 와서 기분 좋기도 하고, 아무튼 확률을 높인다는 느낌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세일즈를 한다는 것은 이런 것에도 해당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라면 보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목요일보다는 수요일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긍정적인 검토 개념이라면 목요일이 좀 더 나을 것 같더라. 담당자와의 통화가 끝나면 10분 안에 제안서를 보내서 서로 할일 많은 사람들끼리 시간낭비가 아니라 진심이었음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는 포인트를 집어주어 좋았다. 그리고, 실제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제안서를 보내고 대표번호를 통해 각인시켜 주는 방법 등 을로서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이 높은지에 대한 방법이 좋았다.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많이 해보신 분이구나 하는 체감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남들은 떠맡지 않는 잡무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부분에서 전화 돌려주기와 회식장소 정하기도 재미있게 보았다. 전화 울리는 것마다 받아야 하는 통에 나도 매일 흐름이 끊긴다. 그렇지만 안 받을 수도 없는 것. 내선전화까지 있는 회사는 내선과 외선 벨소리를 잘 구분해서 직통으로 거는 건지 센스있게 받으라는 이야기도 좋았다. 돌려줄 때 요샌 교묘한 스팸 같은 것도 많으니 업무를 잘 파악하고 돌려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회식자리 정하기도 잘하면 말이 안 나오지만 조금만 불편해도 여기저기서 원성이 들려오는 업무이기 때문에 진짜 이거야 말로 막내가 하지만 <센스 있게> 라는 말밖에 안 나오는 곳인데 팀 회식이냐, 팀과 임원회식이냐, 캐주얼한 동기 회식이냐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상황과 예시를 알려준다. 인원보다 5명 정도 여유 있게, 그리고 주차확인, 분리 공간(파티션, 룸 유무) 확인 등이 있다.

막내들이 해야 하는 일들은 이것 말고도 엄청 많고, 업무가 정해지지 않은 그 많은 것들이 다 막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화초에 물도 줘야하고, 청소도 해야한다. 결국은 많은 잡무들과 중요한 업무들을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다. 거기에 책의 마지막에 나의 마인드셋은 결국 같이 일하고픈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같이 도와주며 그래도 실패하지 않고 (하더라도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조금씩 버텨내는 게 사회생활이니까. 최근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도 읽으며 회사가 다 이렇지, 나도 이랬지..하는 생각으로 웃으면서 그리고 지금도 잘해내고 있다고 토닥여주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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