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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 슬기로운 결혼생활과 부부 심리상담 이야기
나다움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 나다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재미있다 작가의 체질은 비혼인데 그걸 결혼하고 나서 알아버린 것이다. 고통유발자인 배우자와 살고 있다는 게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비약적인 결론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미국 심리학자 토머스 홈스 및 국내 교수진의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아무튼 결혼과 관련된 게 50%가 넘으니 작가는 결혼을 안하면 이 모든 스트레스 지수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아직도 결혼을 안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해서 더 행복감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 안한사람 입장도 조금은 이야기 해주고 싶다. 그리고 다수의 기혼자들 사이에서 안하는 소수가 되면 그 일거수 일투족까지 나노단위로 재단당하고 평가되어지는게 더 심하다는 이야기는 묻어두기로 합시다.
결혼을 하고 심리상담도 받았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을 다니기도 했다는 작가는 회사에서 그냥 인맥으로만 지내라는 구남친이자 현남편을 소개 받았다고 한다. 사내연애로 시작해 지금은 사내커플로 긴 시간 육아메이트이자 소울메이트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책의 면면히 드러나는 내 마음에 쏙드는 외모를 가진 (1초 남주혁) 신랑분에 대한 애정어린 멘트가 귀여웠다. 역시 제일 승리자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인가 보다. 옛말에 미모 3년 간다지만, 진짜 성질날때도 얼굴보면 금방 사르르 풀리는 마법이 있으니까 더 금슬좋게 살지 않을까.
책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육아서의 대화법을 자녀와 남편에게 동일하게 시행한다는 부분이었다. 첫번째로는 구체적이되 간결하게 말하는 법이다. 물론 성인에게는 조금 더 공손함을 포함해서 말이다. 두번째는 정말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전달법(I-message)로 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고 그것에 대해 상대를 비난하지 않는 내가 원하는 바를 넣어서 말하는 방법이다. 내가 조용히 쉬고 싶은 상태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하면 엄마가 쉬고싶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언제까지) 부탁하는 방식의 말하기이다. 마지막은 장점은 과장되게 그리고 단점은 장점으로 치환해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작가에게 마지막은 늘 남편분 칭찬으로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데, 역시 이 파트를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결혼생활이란 <행복 = 조건 / 기대>라는 공식에 의거 나의 조건을 늘리는 것보다 기대감을 낮추는 것으로 타협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조건을 무한정 늘리기는 어렵기에 내가 바라는 바를 낮추면 현실과 괴리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남들과의 비교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한다. 결혼생활이나 인생이나 이는 비슷하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가진 것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고 바라는 바는 소박하게 하면 그래도 행복하다는 마음을 지니게 될테니까. 계속적으로 몇 십 년 다르게 살아온 사람 그리고, 최근의 mbti에서만 봐도 사람은 다 각양각색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다르며 화를 내거나 이성적인 혹은 감성적인 포인트도 다르다.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도 나도 서로를 접어주고 이해하려고 배려해야 한다. 그게 부족할 경우 아니면 기울어질 경우 상대방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 늘 그럴 때 들어주는 입장인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시 화해하고 잘 지내는 것을 보면 혼자가 꼭 나은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싱글이었다. 재미있게 그렇지만 갈등을 가지고 사는 것도 인생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