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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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장샤오헝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인 거리를 지키면서 선을 넘지 않는 것이야 말로 내가 제일 원하는 삶이다. 최근 부서이동으로 직속 상사가 너무 친밀함을 과도하게 보여주어 괴로운 참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tmi 대방출에서 비롯되더니 이제는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는 왜 안하니? 까지 비슷한 비밀을 내놓으라는 식으로까지 푸쉬가 이어졌다. 그래서 부담감이 심해졌고, 도움을 구하고 싶었다.

상사이면서 직속이라 싫은 티를 내면 업무가 껄끄러워지고, 마냥 듣고 있기에는 업무가 밀릴 지경이었다. 실제로 전에 퇴사한 회사에서는 대표가 오직 나만 붙들고 3시간씩 일장연설을 하는 통에 괴로웠는데, 왜이리도 나를 보면 털어놓고 싶은 것인지가 궁금했다. 직장생활을 지키면서도 나도 구원받는 묘책이 4장과 5장에 씌여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4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덮어쓰지 마라>라는 것이 유용했다. 직장에서의 실수는 대부분 책임을 묻기가 힘들고, 여러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또한 뒤집어 쓰기도 쉬운 편이다. 오죽하면 짤로 직장생활 언어의 속뜻이 돌 정도니 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권한 밖에 있는 일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회사의 규칙과 제도에 맞게 일을 처리하며 업무과정을 문서나 파일로 남겨야 한다. 자고로 일을 처리하는 레퍼런스와 캡쳐 등의 증거증빙을 남겨놓는 것만이 나의 무고와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 그리고 뭐든지 진행과정의 상세를 남겨두는 것이 사전,사후의 보고에도 유리할 뿐 아니라 문제가 생겨도 할말이 생긴다. 이 부분에서도 인과관계가 등장하면 내 말은 그냥 핑계가 아니라 설득력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동료에게도 업무 내용을 전달 할 때도 구두보다는 카톡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알려줘야 한다. 생각보다 포워딩 메일을 잘 안보는 사람도 너무나 많다는 것.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대화로 확인했는지, 전화로 물어보거나 더블체크가 필요하다. 그리고 협업은 중요하되 일을 떠맡는 것은 경계해서 부드러운 거절멘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아하게 거절하고 내 업무시간에 내 업무에 집중하게 하는것도 직장생활을 잘 하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오죽하면 부탁했을까 싶어서 좋은게 좋은거니까 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을 쳐내는 방법을 조금씩 더 연습할 필요가 있었다. 도움을 주는 데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조언은 꼭 기억하고 있어야 겠다. 도움을 주되 정도와 양을 파악해서 선을 긋고 원칙을 지키며 돕는게 포인트다. 늘 떠맡다보면 일에 대한 파이가 늘고 어느 순간 루틴으로 해야하는 일 이외에도 업무의 홍수에서 떠다니게 되더라.

그리고, 엄청 고민 중인 상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또 시작되었네 싶어서 속으로 초조하더라도 상사도 사람이니까 체면을 세워주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마음가짐에서부터 이러다가 또 말로 나에게 부담주거나 난처한 이야기를 듣게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알게 모르게 나도 티를 냈을 것 같다. 책에서는 사장과의 관계를 예로 들고 있는데, 불만을 품고 맞서는 사람을 대하면 결국 피해를 보는건 나 자신이라는 내용이었다. 일은 사장을 위해서도, 상사를 위해서도 아니다.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은 나를 성장시키며, 좋은 업무태도와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나를 길러준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바꿀 수 없다손 치면, 그 사람의 강점이나 장점을 캐치해서 그 부분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면 그 사람과의 시너지가 높아진다. 상사라서 내 마음대로 갈아치울 수 없다면(목구멍이 포도청이기도 하니) 차선을 강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앞서 말한 tmi방출러는 회사의 엄청난 브레인이라 일처리가 엄청 빠른 편이다. 강박적으로 자료정리를 강조하는 분이라 밑에서 일을 배우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덤벙거리거나 놓치는 실수가 줄어들 것 이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나도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서 그날의 업무처리나 보고에 가까운 운을 띄워서 사담 시간을 조금씩 짧게 줄이고 있다. 아무래도 아래직급이다 보니 플로우로 넘쳐 흐르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스트레스 조절과 선을 넘지 않도록 나 자신을 커버하는 것도 오랜 시간 동료로 삼아 근무하는 일터에서 중요한 일이다. 생각해보면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족보다 직장동료들이 더 오랜 시간 함께 보내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도 누군가에게는 무례하거나 선을 넘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사람의 지뢰를 내가 무심코 건드릴 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선을 넘거나 침범당하거나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그렇지만 이 간극을 알고 안전거리를 지키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일이며, 이 거리두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먼저 선을 넘지 않아야 상대방도 선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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