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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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권의 명문 엑기스 :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김태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김태현작가의 책을 두 번째로 만나보게 되었다. 200편의 영화에서 1000개의 명문장을 발췌해 만든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도 꽤 인상 깊었다.(문장과 영어 대사까지 실려 있어서 덤으로 영어공부도 할 수 있어 유익했다)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에서 발췌한 800가지 명문들로 기록된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이다. 작년에 책 280권 정도를 읽었는데, 매일같이 한권씩 책을 읽는다 해도 거의 3년간을 꾸준히 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농축시켜 놓은 책이다. 물론 읽으면서 순서도 상관없고, 내가 원하는 파트가 있으면 그 부분만 읽어도 좋고, 덜한 부분은 천천히 읽어도 부담이 없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새해 정리벽이 도져서(일 년에 한번 건강염려와 함께 같이 옴) 특히 파트2<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부분이 제일 와 닿았다. 정리법이나 정리방법에 대한 책은 꽤 많이 읽어서 읽었던 책들의 중요부분을 상기시키기에 좋았고, 그 중에서도 내 머리를 강타한 문장을 적어두려 한다.

 

062) 100% 자기 책임

정리는 물건을 움직이고 수납해서 방을 깨끗이 하는 것이고, 청소는 더러움을 닦아내고 쓸어내어 방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물건이 늘고 어질러지는 것은 100% 자신 책임이다. 자신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고 물려받지 않는다면 물건을 저절로 증가하지 않는다.

- 곤도 마리에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역시나 물건으로 가득 차 있는 내 방을 떠올려 볼 때, 책상위에 그 서류들이, 잡동사니가, 향초가, 펜들이, 필통 두개가 올려져 있는 것 자체가 다 내 선택에 이은 내 책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살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나서 엄청난 양의 정리에 성공했다. 책과 곤마리의 명문 덕분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책에는 역시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도저히 내가 사서 읽거나, 펼쳐보지 않을 책들을 만나는 것도 진귀한 경험이었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작가라서 웬만하면 곁을 주려고 하지 않았던 책이라도 이런 좋은 문장이 있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문장 중 하나라면 바로 이것이다. 물론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라서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죽음이라는 최종목적지 이외에 내 삶은 나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내가 미디어에서 만나는 저자는 너무 업다운이 있는거 같기는 하다. 이런 마인드여서 그런가.

 

144) 나를 내버려 두어라

목적지까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 예상대로 살아가는 것이 대체로 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하나의 목적지는 죽는 것이고, 그 외에는 제각각이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각자의 삶 아닌가. 평범함에 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렇다고 남들 삶에 왈가왈부하지도 말고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내버려두자.

- 박나래 <웰컴 나래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트는 13으로, <돈의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부자들의 비밀>이다. 재테크 도서들을 유심히 많이 읽는 나이기에 더 기대하며 읽었다. 특히나 5000년이나 내려온 부의 지혜중에서 실행하고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조금 뼈맞았다. 대신 각성하고 난 뒤에 저축이라고 할만한 투자는 꼭 10%이상 하고 있어서 그 점만은 안도했다. 특히나 내가 약한 파트가 저축하고 남은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사는 자진해서 빚을 지는 할부 인데 이것을 단호하게 끊어내야만 부자되기에 다가서는 것으로 알고있어야 겠다. 그렇지만, 목돈이 들어가는 지출들은 생각보다 많아서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수입의 70%로 생활하기도 생각보다 힘든 현대인이다. 지출을 도저히 못줄이면 수입을 늘리는 방법으로 변형해야 할 것도 방법일 것이다.

 

688) 오천년 부의 지혜

버는 것보다 덜 쓰게! 자네가 번 돈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하게! 그럼 자네는 언젠가 반드시 부자가 될 걸세 ! 쥐꼬리만큼 벌더라도 10분의 1은 저축해야 하네.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사지 말게. 첫째, 수입의 10%를 저축한다. 둘째, 수입의 20%는 빚을 갚는다. 셋째, 수입의 70%로 생활한다. 이는 50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의 진리이다.

- 조지S. 클래이슨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709) 레전드가 알려주는 주식투자법

친척이나 친구에게 투자 조언을 받는 오랜 관습은 위험하므로 유의해야한다. 남들은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더 풍부할 것 이라고 지레 짐작해서는 안 된다. 친척이나 친구의 조언에 의지하는 것은 맹인이 맹인에게 의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엉터리 조언이기 때문에 공짜로 퍼주는 것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그리고 최근 미국장이나 국내장이나 통틀어서 전부다 주식시세가 안좋아졌는데, 다른 이들의 상황은 어떤지 기웃대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들은 다 안정적으로 잘하겠지 싶어서 조언을 갈구하고 있었는데, 엉터리 조언을 같이 나누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 되었다. 최근 레버리지까지 이용해서 큰 빚을 진 지인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스탠스를 잡아야 할지 더 고민 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관계, , , 정리와 채움 도전 등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에서 인간과 인간사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서 행복했다. 특히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마음에 드는 책을 너무나 많이 만났고, 읽었던 책들 중에서는 다시 재독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다. 그냥 마음속 서랍장에 고이 넣어두다가 갑자기 후후 먼지를 걷어내고 그 반짝임을 들여다 본 기분이랄까.

천천히 그리고 계속해서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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