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손바닥 마음 클리닉 1
김한준.오진승.이재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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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김한준 외2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요 몇 년간은 갑갑함과 건강에 대한 불안 및 우울증에 대한 이슈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우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우리나라에서 정신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이 책은 전문의 세분이 공저한 책이라 믿음이 갔다. 우리나라는 OECD 자살률 1위 국가지만, 항우울제의 처방량은 그룹 국가들 평균에 비해 33% 정도라고 한다.그만큼 내가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이가 적은 편인것이다. 나만 해도 정신과를 다닌다고 하면, 남들에게 알려질까, 혹은 보험 기록에 남을까 우려된다. 책은 생각보다 얇지만 내 상황과 생각해 볼 꺼리가 많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책을 펼치면, 보통 우울증을 검색하고 많이 해보는 <우울증 선별 도구> 문진이 반겨준다. 독자가 셀프로 우울감의 정도를 평가해보는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최근의 내 상태를 채점해보니, 신경을 써야할 정도의 점수가 나와서 놀랐다. 그렇지만, 본인이 작성한 점수만으로 우울증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진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먼저 환자에게 병력을 청취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대화중 비언어적 표현을 확인한다. 이야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태도나 몸짓, 뉘앙스 등의 비언어적 신호로 의중을 확인한다. 세번째로는 보호자의 병력청취이다. 동행내원의 경우에 필요한 부분이다. 네번째로는 심리검사를 한다. 하나의 심리검사만을 하지는 않고 다원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우울증의 양상도 다양해서 유전적인 경우, 스트레스성인 경우, 갱년기를 맞이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펫로스 증후군도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MBTI 유형별로 우울증의 빈도가 높은 그룹을 알려주었다. 내향성이라고 알려진 아이(I) 계열이 확실히 높았는데, 1ISFP, 2INFP 였다. 나처럼 아무래도 내부로 에너지가 모이는 사람들의 경우가 높은 것 같다. 책에서 처음 알게 된 것은 월경과 관련해 <월경전 불쾌장애>라는 진단명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저 월경 전 불편함으로 여겨졌던 PMS와 달리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질환으로 다뤄진다는 부분을 명시한 것이 좋았다. 나도 한 달에 일주일 정도는 호르몬이 난리를 치는 바람에 앓고 있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스스로 극복하는 법이 책의 말미에 나와 있다. 상식처럼 여겨지는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생활 그리고 운동이다. 이 세 가지를 다 잘하고 있다면(그런데도 우울감이 잔존해있다면) 플러스로 감정일기를 써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루에 있었던 내 기분을 적으면서, 생각해보고 객관화를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 나도 수면 패턴이 어긋나고, 이로 인해 식생활도 불규칙해졌으며, 여기에 운동도 다치는 바람에 쉬고 있어서 감정의 베이스가 되는 이 3가지라도 제대로 되돌려보기로 결심했다. 실제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울적한 기분이 들었는데, 감정을 달래기 위해 행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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