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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 잔고 0원
야오토메 사토루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평점 :

빚을 두려워 말고, 쓸 떼 없는 지출에서 자유로워지자 : 잔고0원 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 야오토메 사토루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잔고 0원이라는 의미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라서 책의 초반부터 조금 분해하며 읽었다. 나는 정말로 진짜 생활비가 0원인 것에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책을 읽으시면 조금 덜 쇼크를 받으실 것 같다.
저자는 미국 공인회계사이면서, 30대에 100억을 만들어 은퇴까지 해버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돈의 개념이나 관리법이 남다를 것 같지 않은가? 그래서 초반에 나온 <통장 잔고에서 자유로워지다> 부분의 초반에서 돈 빌리는 내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계속 궁시렁 대면서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하는 미래의 대비부분에서 암정도의 치료비야 천 만원이면 된다고, 혹시 그 정도의 돈을 빌리지 못한 나를 원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뼈 때리는 말을 들었을때, 그 말이 진짜 가혹했던 것 같다. 책의 말미 투자파트에 이르러서 이 사람은 돈을 빌리는 것도 투자의 개념에서 접근하기에 내가 오해했던 초반 내용을 책을 거의 다 읽고 나서 조금 마음이 풀어지게 되었다. 아무튼 건강이나 자연재해 등 생각치 못한 일은 언제든 닥치게 되어있다. 그래서 잔고0원을 유지하되 잘 투자해서 그런 부분은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이 저자의 핵심인 것 같다. 그 중에 건물을 매입해서, 은행으로부터 좋은 빚을 지고, 그걸 잘 갚아나가면서 자금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대신 베이스는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대출이 될 만한 물건을 고르고, 대출을 일으키는 것까지는 개인이 챙겨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베이스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든 것은 나뿐은 아니겠지)
그리고, 조금 신선했던 내용이라면 예전에 청소와 정리정돈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곤도 마리에처럼 지출의 정의가 내가 좋아하고 내가 기쁘면 좋은 소비라고 말한 점이다. 본인이 직접 돈을 써보고, 좋아하는 시계를 사모으고, 좋은 와인도 마셔보고 그렇게 다 해봤더니 어느 날 다 필요 없어지는 시점이 오면서 자신도 콜렉션들이 다 좋은 소비가 아니게 된 날 정리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남이 말리고, 쓸데 없어 보이더라도 내가 좋으면 좋은 소비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달까. 덕질을 하고, 택시를 타고 다녀도 내 가심비가 좋으면 된다는 게 어찌보면 이상할 수도 있지만, 내 지갑이 열리는 내 마음속을 보면 그게 제일 말이 되는 말이기에.
그리고 앞서 말했던 잔고 0원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활비 통장을 매월 0원을 만드는 것을 겁내지 말라는 의미였다. 대신 그 외의 여유분은 투자통장을 만들어서 전투적으로 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투자 통장은 여러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절대적으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산시킬 파트는 각 상품, 지역(국가), 통화, 타이밍, 금융기관 이었다. 상품별로는 채권 부동산, 주식, 등 다른 투자처를 이용할 것을 말한다. 지역은 혹시라도 한 나라에 집중되면 전쟁이나 금융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타격을 많이 입기 때문이다. 지금도 터키나 곧 문제가 생길만한 국가들이 여럿 있기에 이 부분도 생각해두면 좋을 것이다. 통화는 달러면 좋고, 3가지 통화를 조합하면 더 좋다는 의견. 타이밍은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긴 하지만, 제일 기본이 되는 무릎매수, 어깨 매도가 되겠다. 늘 물려있는 장기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기본이 제일 어려운법 아닌가. 마지막으로 금융기관은 언제든 어떤 곳이든 파산할 위함이 있으니 여러 금융기관으로 분산하라는 충고였다.
조금 파격적인 설정이나 돈에 대한 그리고 소비에 대한 다른 부분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투자 없이는 재테크가 될 수 없다는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원론을 잘 설명한 책이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