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속으로 빠져보자 :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상편) - 청융민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이과생이라 뒤늦게라도 수학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 <소름 돋는 정도의 수학의 재미>는 알지 못했기에. 책을 읽으면서는 의외로 고전부터 내려오는 수학의 대명제나 정리들을 통해 이런 거 한번쯤은 들어봤지? 라는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물론 수학의 재미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풀이 방법은 어쩔 수 없이 등장한다. 혹시라도 잘 모르겠더라도 저자의 이야기에만 집중해도 반은 따라온 것이나 다름없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수학을 잘하지 못했기에, 은근히 중고등학교 시절을 지나면 수학을 안하겠지 했는데, 대학가서 대학수학을 다시 연마해야했고, 이제 취직하면 안하겠지 했다. 그러나 웬걸 20년 후에 전공 관련 자격증을 딸려고 했더니 다시 수학공부를 해야만 했다. 늘 개인적으로는 돈을 셀 줄만 아는 산수 정도랑 사칙연산만 알면 수학은 그 이상은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복리의 마법이라는 것이 등비수열에 따른 계산법임을 알려준다. 다들 부자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많고 좋아하지 않는가, 단리의 계산방법인 금리고정과, 복리의 계산방법인 기하수열로 나눌 수 있다. 내가 버는 이자도 원금이 되어 다시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리고, 두 할머니의 집의 모기지 상환 에피소드에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여러 수식이 나오거나 파이나 자연대수 로그 등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일상생활과 접목시켜서 나오는 에피소드가 더 재미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같은 금액을 분할상환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점이 더 유리한지 알고 싶지 않은가? 더 나아가서 카드사에서도 계속적으로 분할상환과 일부상환을 부추기는 것도 넓게 보면 이자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초반에 나오는 큐알코드에 대한 내용도 흥미가 있었다. 지금 매일같이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어디를 방문할 때마다 큐알코드로 나를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큐알이라는 것이 계속 생성될 수 있는 것인지, 나처럼 궁금해 했던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요새는 책에도, 명함에도, 즐겨찾기에도 큐알코드가 엄청나게 사용된다. 보통 큐알코드에는 1,000개의 격자가 있고 이를 임의로 이진법에 따라 흑백으로 칠한다면 그 방법의 수는 21000가지가 된다. 여기에 사용하는 기타를 제외하고 20%만 쓴다고 해도 그 수는 엄청나게 된다. 그래서 나처럼 다른 증명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고전적인 문제인 17마리의 짐승을 1/21/3, 1/9로 나누는 이야기도 다루어져 있어서 옛날 논리력을 키우려고 애썼던 과거의 추억여행도 할 수 있었다.

수학을 반기지 않는 사람도, 혹시라도 예전부터 수학을 좋아했던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수학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