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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스트레칭 -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30가지 방법
시모야마 하루히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1년 11월
평점 :

마음의 긴장풀기 : 마음 스트레칭 - 시모야마 하루히코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긴장이 된다. 최근에는 코로나 펜데믹이라 마음 맞는 사람과의 차 한잔도 공포감을 느낄 여지가 있다. 이 자리에 확진자가 다녀간건 아닐까, 혹시 취식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는 순간에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면 어떻게 할까. 유난하게 느껴지는가? 최근 코로나로 건강을 잃으신 분들을 만나면서 부쩍 이 불안감이 늘어났다. 2년 동안 개인방역에 힘쓰고 있는데, 자칫 잘못하다가 남들에게까지 피해를 미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랐다. 마음을 풀고 느긋하게 만드는 마음 스트레칭의 기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연습해보면 어떨까 해서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쥐를 싫어하는데, 살면서 쥐를 대면해서 놀랐던 적도 있지만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물체를 보고 쥐로 오인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불안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고, 불안을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이 불안과 공포를 크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행동 자체를 제한적으로 만들 수 도 있다. 나의 경우에도 교통사고가 난 이후에는 핸들만 잡아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처음에는 차에 앉아만 있기. 그리고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내리기, 동네 한바퀴만 돌기. 이후 한 바퀴에서 다섯 바퀴로, 그리고 조금씩 거리를 늘렸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섯 달 이상은 걸린 것 같다. 계속 운전을 해도 괜찮아 아무일 없어를 주문처럼 나에게 인식시키려고 애썼다. 책에서도 불안감을 한꺼번에 이기려고 하면 절대 안되고, 조금씩 점진적인 방법으로 익숙해지게 만드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 한번 높아진 불안감이 줄어들고, 이부분을 내가 통제하기가 좀 더 원활해지게 된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매일 불안과 만나야 내가 조금 더 멀어질 수 있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하는 분노폭발을 피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7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심호흡이나 물을 마시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은 회사에서 대면한 상사와의 자리에서는 크게 써먹을 일이 없겠으나, 완전히 머릿속으로 분노와 다른 이름 거꾸로 생각하기나 100부터 3씩 뺄셈하기 등의 전혀 다른 생각으로의 치환은 해볼 만 한 것 같아서 기억해 두었다. 최근 무척이나 괴롭혔던 상사가 다시 컨택해와서 예전의 그 좌절과 분노가 올라오는 중이었는데, 요긴하게 써먹어야겠다. 그리고, 책속의 내용 중에서 마음을 아무리 바꿔먹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내면의 문제가 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에 힐링을 얻었다. 나 같은 사람의 경우에도 외부보다는 나한테 문제점을 찾고 털어버리는 편이었는데, 내 문제도 내가 내린 진단과 다른 결과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쉽고 간단한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을 좀 잊고 지낸 것 같다. 내뱉는 사람들은 남의 생각을 1도 안하는데, 돌멩이를 맞은 사람만 내 탓이거니 하고 끙끙댔던것만 같아서 조금 속이 후련했다. 전보다 더 넓은 시점에서 원인을 찾아보고, 나의 마을을 보살피는 것이 마음 스트레칭의 제일 첫 단계라고 하더라.
실제로 신체를 스트레칭 하는 자제는 사바아사나와 다운독 자세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요가 수련을 겸해서 열심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