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내 인생을 기대하고 싶어 시작한 일
박주원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우고 살리는 27가지 :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박주원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가 훌쩍 떠난 오바마마을의 쉼을 위한 여행에서부터 마음이 끌렸다. 온천하고 쉬고, 누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다시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일찍 잠에들고의 반복. 나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지치면 바다를 보고 온다거나 여행을 잘 떠나는 편이다. 최근의 여행들은 이미 기억이 지워질 만큼 2년이 넘다보니 다시 위드코로나로 여행자제가 풀리면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나를 살리고 채우려면 기본적으로 잘 자야한다. 스트레스로 불면의 밤이 시작되어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잠은 다 잘 자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것인데, 내 경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잠부터 없어지고, 너무 고되게 시달린 날은 잠만 온다. 1장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매슬로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부터가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첫 단계임이 지당하다. 이후에 생각해봐야 할 꺼리로는 남들이 나를 생각해서 챙겨주는 말, 선물 등을 빚지는 느낌 없이

나를 깍아 내리며 겸양을 떨지 않으면서 그대로 받아보자는 말이 좋았다. 나도 참 나를 깍으면서 위트에 가까운 나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남을 올리는 편인데.

충분히 나는 나를 사랑해줄 필요가 있고, 남을 위해 나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부분이 좋았다. 늘 겉으로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풍기는 아우라(긍정에너지)가 좋다고 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에서조차 비교하고 있었는데, 나는 나고, 남들은 나니까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도 더 해야겠더라. 더불어 남들이 무리한 부탁을 해올 때도 업무가 넘어올 때도 신입이니까 받아줘야지 웃으면서 예스맨을 했던 것도, 나에게만 예스맨이 되어야겠다는 파트에서 조금 더 선긋기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회사에서 업무가 손에 익으면서 그나마 여기저기 들리는 풍문들을 파악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사람의 이미지라는 것은 만들어가는 것이더라.

이외에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조건리스트를 만들어 버린 선배의 이야기에도 생각이 많이 미쳤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계속적으로 필요충분으로 나열하는 것과, 행복하지 않은 리스트들로 소거법을 진행해보는 조건버리기 어떤 것을 먼저 해봐야하는지 말이다. 이번 회사를 통해서 알게된 일인데, 나는 지금까지 늘 독립적으로 맡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사람이라서 그런지 같은 일로 협업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그 일의 준비작업 내 바운더리를 벗어나는 것도 싫어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다음번엔 기계와 일하는 직종을 가져봐야 내가 더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다. 최근 눈떠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군대처럼 보내는 회사에서 사회적 동물으로서의 인간영역의 점수를 메꾸고자 안달하고 있는 내가 가여워서 말이다.

조금 더 나를 위해 살고자 기본적으로 나를 가꾸고 보살피고, 먹이고,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위해 잘 안웃는 사람으로 보여도 상관없을 그런 단단한 마음으로 여물게 살아야 겠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