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Clean

클린 Clean -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
구사나기 류슌 지음, 류두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탐욕, 분노, 망상 걷어내기 : 클린 - 구사나기 류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혈질인 성격 때문에 성격을 차분하게 바꿔보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타고난 기질을 바꾸기란 여간 힘들지 않은데, 다혈질이라 작은일에도 크게 분노하는 것이 몸에 베어 있어서 그 기운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개조의 큰 목표이다. 저자인 구사나기 류순은 일본의 스님으로서 불교를 단순한 종교가 아닌 삶을 개선하는 마음 수련법으로의 노력을 하고 있는 분이다. 책의 내용중에 자신과의 인연을 ‘먹튀’로 배신한 불량배가 나오는데, 그가 앉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빼는 장면에서도 수도승 답게 자기에게 닥친 시련쯤은 깨달음을 얻게 하는 에피소드 정도로 마무리 한다. 가진돈이 있어서 사태를 수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기가 가진 것에대해 무소유를 실천해야 함들 뒤돌아 보더라.

클린에서 주창하는 바는 마음을 바꾸는 것이 나에게 일어난 일의 시각을 바꾸는 가장 신속하고도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채우는 일이 계속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계속해서 ‘망상’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느냐. 먼저 망상이야 말로 인간을 고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최대 원인이고, 이로 말미암아 탐욕, 분노가 생기므로 이 망상을 끊어내는 연습을 해야한다. 내가 마음속을 잡생각이 들 때마다 ‘라벨링’을 통해서 마음 멈추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고 내가 분노하고 있다. 탐욕스런 생각을 한다. 라는 것을 통해 제어하는 방법을 익힌다. 그리고 ‘사티‘ (알아차림)을 수행한다. 사티는 호흡으로도 할 수 있고, 천보선이라는 방법으로 걸으면서 1부터 1,000까지 세며 걸어가는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천보선을 실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왜 화가나도 3번을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의 마음을 순간 돌아보고, 명상과 차분함을 주는 행동으로 고요한 나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책에서 탐욕 관련해서 뭔가를 사들이고 물건으로 나를 채우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 굳이 없어도 되는 것을 바라며 망상하는 태도는 마음의 병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사찰당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오늘부터 쇼핑 중독도 조금씩 고쳐보려고 한다. 마음도 몸처럼 주기적으로 디톡스가 필요하다, 위에 말한 천보선으로 나의 마음을 조금씩 의식적으로 개선하고, 알아차리기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