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열심이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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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우쥔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은 과거 구글과 텐센트에서 요직에 근무했던 우쥔 박사가 쓴 책으로 실제 근무해본 미국 기업들과 깊이 조우했던 노벨상 박사들 그리고 기업가들과 일하며 얻은 엑기스들을 풀어낸 책이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의 원제는 <식견>으로 책을 읽는 동안 중국인인 저자의 국내와는 다른 시각의 일과 일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먼저, 내가 취업을 할 때 두 회사가 있다고 치면. 한곳은 연봉을 20% 많이주는 업체 (A라 하자) 다른 한곳은 연봉은 시장과 비슷하나 일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 (B라 하자) 이라면, 초봉이 적더라도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B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비슷한 연봉대신 나의 업무성과를 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야 빠르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이직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첫 직장>을 구할 때 특히 신경써야 할 문제라고 한다. 이렇게 근속이 10년 되다보면, 역량은 올라가고 어차피 10년을 통계내보면, 초봉이 조금 적은 것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개인적 역량이 늘어나서 이후 연봉은 올랐을 것이므로 이 방법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조언을 해주고, 별도로 회사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내야하거나 중요한 직군의 인재를 뽑을 때는 삼류가 아니라 일류직원을 뽑으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렇게 일류직원을 데려오는 것은 복지혜택과 연봉2~3배를 부를 것이라는 중국에서 잡 오퍼시 많이 진행되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넉넉한 대우로 열심히 근무하면 회사에도 이익극대화의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 한다.

작가가 샤프박사의 이론을 변형해 엔지니어를 토대로 만든 5등급 분류표를 보면, 아마 회사의 수장이나 인사관리급 인원이라면 공감했을법한 듀오의 계급과도 같은 표가 있으니 참고를 해보자. 현실을 직시하면, 뼈를 맞은 것 같은 아픔이 밀려오더라.

그리고,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직장생활을 망치는 네가지 인식>이라는 챕터가 있었는데, 그 중 직장생활내의 대부분의 빡침을 유발시키는 직장 내 언어폭력을 비롯한 직장 내 감정소모에 대처하라는 법이 인상 깊었다. 상사의 잔소리 부하직원의 미숙한 대처, 동료의 일 떠넘기기 등등 회사생활에는 인간관계나 정치질이 빠질 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처음엔 나를 돌아보고, (내가 예민러인지, 내가 실수했는지 팩트체크) 그런데도 누가 봐도 불공정하면 결국은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기가 쉽지 않으리란 것은 알 것이다. 결국은 소통을 하라는 이야기인데, 이 부분이 언제나 편키만 하다면 누구나 직장생활은 잘 할 것이다. 최근에 하도 데이고 나서인지, 이부분을 여러 번 읽었다. 나의 경우 목소리를 내는 게 퇴사가 되었지만, 절이 싫으면 중도 떠날 준비는 해야 한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성공한 츠타야 서점의 일화를 들어서 온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이 부분의 공간의 설계를 하고, 수익성이 있는 모델을 창출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공한 사업가들의 식견을 엿볼 수가 있었다. 워렌 버핏의 점심을 낙찰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투자를 하고 싶다면 적어도 내가 잘아는 분야를 하고, 모르면 적어도 그 기업의 안정성을 엿볼 수 있을 때까지 미루라는 이야기도 투자의 초석으로 삼을 만 했다. 버핏도 it산업에 10년 있다가 투자를 했는데, 내가 섣부르게 할 필요가 무엇이 있겠는가. 4장부터 6장까지는 창업을 꿈꾸거나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시간이든 돈이든 작은거 하나도 허투루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반면에, 중국에서는 <수박과 참깨>라는 말로 비유를 한다고 하는데, 이 말이 또 나를 바꿔주는 워딩이 된 것 같다. 자잘하게 쓸데없는 것을 아낀답시고 시간을 버린다거나, 부수입을 위해 출근해서 다른 일을 한다거나, 몇 푼 싸게사려고 몇 시간을 인터넷 서핑하는 것. 이것은 추구하는 행위가 수준낮은 것이며,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니. 앞으로, 새겨보려고 한다. 수박과 같이 원대한 목표를 정했으면, 남들이 뭐가하든 감수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한다. 사소한 이익에 동요하지 않고 더 멀리보기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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