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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책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화장실에서 읽는 책 - 미리내 공방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부터 이 책이 있을 곳을 이야기해주는 <화장실에서 읽는 책>을 읽어보았다. 늘 집 화장실 휴지걸이 아래 잡지대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채워두지 않다가 드디어 자리에 꼭 걸맞는 책을 만났다. 지혜와 명언과 유머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요새는 스마트폰을 놓지 않기 때문에 볼일 보러 갈 때도 많은 사람들이 들고 가는 편이라고 하는데, 아날로그 버전으로 이 책을 활용해보니 재미있었다. 스마트폰이든 책이든 배변활동에 집중하지 않고 오랜시간 변기에 앉아만 있다보면 변비를 유발하는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도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이다. 돈이 없다고 인생을 즐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갖지 못한 건 즐기려는 마음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우리를 즐겁게 하는 일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쓸데없이 남을 의심하고 탓하고 미워할 시간은 있어도 자기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는 좀처럼 마음을 내주지 못하는 것뿐이다.
화장실에서 읽는책 p.120 』
책의 내용은 각각의 짧은 명언과 재미로 이루어져 있되 그 구성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어느 장을 펼쳤을 때도 카드뉴스를 보는 것처럼 양쪽면이 확실한 카피처럼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활자의 크기도 다르게 변화를 주어 이른 아침에 글씨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도 편하게 읽기 좋았다.
내 경우 빠른 눈으로 읽으면 3꼭지(3쪽) 정도가 딱 읽으며 주 업무를 방해하지않는 선이었다고 밝히고 싶다.
유머의 경우에는 아침저녁 정말 웃을 일이 없는 요새 호흡이 짧은 유머로 재미를 주었다. 예전 90년대 초 <최불암 시리즈> 같은 유머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인생에 재미요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 유머 한 꼭지씩을 외우고 다니면 아이스브레이킹 대화에 좋을것이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