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일의 스캔들 - 창조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0.1% 변화 전략
민병국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창조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0.1% 변화 전략


1500일의 스캔들


1500일의 스캔들...

이책은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교수로 활동중이던 저자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장을 맡게되면서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책 제목은 저자의 아내가 4년 임기말에 그의 시절을 두고 '1500일의 스캔들'이라고 부르면서 지어졌다 (실제로는 임기가 2년 늘어서 총 6년을 근무하신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경영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전문의가 끝없는 노력을 통해 병원을 잘 꾸려나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혁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수 많은 아이디어와 태도 변화등으로 불친절한 병원이 최우수 병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작소병원..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는 병원이라는 이름아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어떻게 바꾸었길래 손님들이 병원이 개과천선했다고 까지 말할까??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변화는 나로부터라는 이야기로 펼쳐나간다.

병원에서의 변화는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시작하는것이다!

곧 망할거라는 소문이 도는 병원의 병원장으로 들어가 한번 병원을 다시 일으켜 세울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병원장 생활!

만만치가 않다!! 병원은 너무 지저분하고 화장실은 지린내가 진동을 하며 수도꼭지에서는 노란물이 콸콸 나온다...

무슨일을 진행하려고 해도 규정 및 재단을 핑계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는 직원들까지...

너무나 힘든 그 첫걸음을 생각의 틀 부시기로 시작했다.

바로 멀쩡한 벽과 경비실을 때려부수면서 직원들의 안될거라는 닫혔던 마음의 문도 조금씩 열리는것 같았다.

아주 섬세하신 병원장님께서는 병원에 중독되 수시로 돌아다니며 간호사와 직원들을 괴롭(?)혔다

방치하지 않고 변화를 위해서 청소같은 사소한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사소한점까지도 배려를 하므로서 스스로 변화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말만 변화하라고 외치며 당장 자신은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과 많이 비교되는 점이었다)


2장에서는 함께가는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함께가는길? 누구랑 함께 가는 길을 말할까? 당연히 고객과 직원들 모두를 말하는것이다!

작소병원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하며 고객만족을 통해 함께 가는 병원이 되고자 한것이었다.

마중물서비스부터 시작해서 대신맨 서비스, 고객의 쉼터인 감뜰과 백과뜰 그리고 병동의 이름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바꾸어 나갔다.


3장에서는 일신우일신의 길이라는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현장에서 고객의 불만과 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해 나갔다.

고객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허투로 듣지 않고... 고객의 불만이야 말로 병원이 발전할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다고 믿었다.

또 고객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곁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소홀리 할수있지만 병원장이었던 저자는 가족같은 직원들에 대한 신경도 잊지는 않았다.

병원이 이렇게 성장할수있었던것은 직원 여러분들의 공 임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 한명 한명의 생일을 챙기는 것을 잊지않았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병원을 만나 볼 수 있었다.


4장에서는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가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능동적인 태도를 강조 한다.

일을 잘하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해야될것이거나 필요한것이면 직접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대처해야한다 

이제는 병원장 혼자서 변화를 주도하는것보다... 직원 모두들 스스로 변화하며 끊임없이 아이디어 토론등을 통하여 병원을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워크샵, 아이디어 회의등을 통해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은 실행되며 작소병원이 발전할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이렇게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것을 보고 놀랐다.

정말 쉽지 않았던 일이었을텐데...

초반에는 내부직원들의 반발도 많았을텐데... 그 순간의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온 직원들이 함께 누렸다

정말 대단하다.. 역시 사람은 정말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으면 꼭 이룰수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일화였다.


아마 저자분은 지금... 다른곳에서 1500일의 스캔들이 아닌 더 큰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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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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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RACULA MY LOVE

드라큘라, 내사랑 1

 

한편으로 말하면 엄청난 매력에 나를 빠뜨려버린 소설이다!

와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하루도 안걸려서 몇시간만에 다 읽어 버렸다.

드라큐라의 매력에 이렇게 빠져버릴줄이야...

세상에는 드라큐라에 관련된 많은 매체가 있는것 같다.

영화나 책, 드라마등에서 활약중인 드라큐라가 많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헬싱이라는 영화에서 이책의 내용과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드라큐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서 드라큐라에 대해 자료도 많이 찾아보았다.

드라큐라의 모티브가 된 사람은 블라드 체페슈라는 사람이다... 루마니아어로 '체페슈'는 쇠꼬챙이를 뜻하는데 긴 쇠꼬챙이를 이용하며 잔혹하게 사람을 처형해서 이런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드라큐라백작이 오스만투르크족과 싸우기 위해 전장에 나갔는데 그의 아내는 그가 죽었다는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자살하고 오스만투르크족과 용감히 싸우고 온 용장 드라큘라백작은 성으로 돌아왔을때 아내의 죽음을 보고... 신을 저주하며 흡혈귀가 되었다고 한다.. (드라큘라 내사랑 1권에서는 그러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이책은 섬뜩섬뜩하게 읽을수 있다... 나도 이책을 읽다가 순간순간 무서운내용에서 상상하다 심장이 섬뜻했다.

미나 머레이가 주인공이 되어서 대부분의 내용은 1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었다.

절친한 친구 루시 웨스튼라와 그녀의 어머니 웨스튼라 부인과 휘트비로 휴가를 떠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곳에서 난파된 선박이 들어오는등 이상한 현상들을 보게 되며 매력적인 남자 막시밀리안 바그너를 만나게 된다.

손은 차갑고...물위에 그림자가 비치지 않으며 음식을 먹지 않는 바그너지만 미나 머레이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에게 빠져든다.

절친인 루시 웨스튼라가 어느 순간 목에 작은 상처를 입고 시름시름 앓게 되며 웨스튼라 부인도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것을 미나양에게 알려준다. 이런 불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약혼자인 조너선 하커가 트란실바니아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그를 만나러 가게 된다.

그리고 그가 완치될때까지 곁에 있어주며 병실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가 완치된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조너선의 후원자인 피터 호킨스씨와 함께 살게 된다.

어느날 미나 머레이는 루시 웨스튼라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고 반 헬싱박사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충격적인 자신의 남편의 일기를 보고 (사실 나도 이 부분에서는 소름이 많이 돋았다....특히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아이를 돌려달라고 문을 두드릴때 늑대들이 몰려온부분...)남편의 일기와 자신의 일기를 타자로 쳐서 반헬싱박사에게 공개한다.

그리고 루시 웨스튼라와 관계된 박사들과 그녀의 약혼자 아서 홈우드, 반헬싱박사등과 드라큘라백작에 대해 의논하며 백작을 처단하기 위한 방법을 갈구한다.

미나 머레이가 자신이 알던 바그너씨가 드라큘라백작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1권은 끝이 난다.

이루어질수 없는 저주받은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것일까?

드라큘라백작은 멀리서 미나의 존재를 의식하고 접근했다.... 무섭지만 달콤한 사랑이 될까?

드라큘라백작이 악행을 벌였으므로 분명히 비극적인 사랑으로 끝날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둘의 로맨스는 어디까지 또 어떻게 달콤하게 이루어질것인가... 거부할없는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버린다...

아~ 2권 주문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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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무삭제 개정판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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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장편소설... '미실'

 

김별아작가님의 소설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채홍도 재미있게 읽었고...

2008년도 초 군생활 당시에 처음으로 미실이라는 작품으로 김별아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좀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정말 생각도 못할 내용이었다... (요즘시대보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좀 충격적인 내용이었다고 보여진다..)

예전 석기시대에는 아버지를 알 수 없는 모계중심의 사회였다는것을 알았지만 신라시대는 나름대로의 고등사회였다고 생각되었는데 근친부터 아들의 아내가 아버지의 아내가 되는등 지금으로 생각하면 상식밖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또 지금은 여성에게 제약이 많은 사회지만 그 당시에는 여성의 인권이 얼마나 높았는지도 알 수 있었다....(여성이 호주가 될수있었다고 한다)

한참 티비에서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몰이를 했을때 사람들은 주인공인 선덕여왕보다는 미실에 더 주목했다. (물론 탤런트 고현정분의 연기력도 한 몫을 했지만요)

나도 미실이라는 책을 읽어봤었기에 친근하게 다가갈수있었고 주변사람들에게 난 책을 읽어봐서 내용을 안다고 자랑스레 말한적도 있었다

사실 드라마와 책은 내용이 많이 달랐지만... 등장인물에서 사다함, 세종, 미생, 보종등 낯익은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또 무삭제판이어서 그런가 읽으면서 좀 민망한 내용들도 많이 나왔다...

다시 책으로 들어가서 미실은... 처세술이 뛰어나다고만 하기에는 부족하고...아름다움을 무기로 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위험한 여성이었던것 같다. (아름다움을 가졌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있는 장미처럼)

미실이 아주 인간적인... 사람됨됨이가 된 여자는 아니었던것 같다... 뇌물수수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위험한 행동까지 하는것을 보면...

이책에서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역사책에서 본 인물들도 많이 나오지만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다.

미실과 관계된 남자들은 모두 미실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모두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이것은 당사자인 미실이나 미실의 남자들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었다.

사다함과 미실이 사랑에 빠졌을때 미실은 아름답고 평범한 아내가 될수있었지만 미실의 숙명은 그렇지 못했다.

사다함만이 미실에게는 진정한 사랑이었을텐데...다시 색공지신 삶이 그녀의 운명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로인해 권력을 가질수는 있었지만, 권력을 가질수록 미실은 타락해 갔고 상상할수도 없는 추잡한 행동들을 일삼었다..

(사다함에 대한 그리움...그리고 세상에 대한 복수였을까?)

성에 관해선 자유롭고 당당한 여자였지만 다른사람의 각도에서는 충분히 요망한 요녀로 비쳐질수 있었다.

또 끝까지 미실의 곁에서 미실을 지켜주고자 노력한 세종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지 않는 미실을 위해서 어떻게 그렇게 까지 행동할 수 있었는지 믿겨지지 않는다...

정말로 미실은 그렇게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던것인가...

소설이지만... 한번 허구인 그곳으로 가서 미실을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책을 통해 남자를 휘어잡는 자유로운 여인 미실을 만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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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뉴아카이브 총서 5
장주식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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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발견

 

많은 사람들이 '논어'라 하면 아직까지도 공자가 쓴 책이라고 알고 있거나... 무슨책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

나도 전자에 속해서 논어를 공자가 집필한 책으로 알고 있었다.

논어는 공자가 사망한뒤 제자들이 그동안의 공자의 어록을 가지고 만들어진 주관적인 책이라고 할수있다고 한다.

논어에 관한 책도 수없이 많이 편찬되어진것으로 알고있다.

한자의 특성상 한글자 한글자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뜻을 가지고 있는 문자이기 때문에 어떤사람이 어떤 각도로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매우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논어책에서 약간씩 뜻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것 같다.

공자는 우리의 국사책에서 많이 나오는 유학의 시조이다...그때문인지 우리 주변 애덜은 공자하면 도덕, 예의, 충, 효와 같은 단어들이 머리속으로 막 떠오를것이다.. 나도 공자하면 '삼강오륜'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올랐으니..

이책에서는 논어 20편을 다 해석한 책이 아니다..

논어의 내용을 여러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내용을 설명한 책이다... 아마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발췌해서 해석한것 같다.

구성은 총 7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당은 살아가는 즐거움, 배우는 재미 '호학'에 대하여 설명한다.

공자는 여기서 남을 위해 배우지 말고 나를 위한 배움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나를 위한 배움이란, 내가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며 나의 내면을 풍족하게 살찌울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호학' 즉 배우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안회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배우는 즐거움에 근심과 걱정을 즐기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나라도) 하지 못할 정말 대단한분이다.

둘째 마당은 고르면 가난이 없다. 균무빈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고르게 하면 가난이 없다고 했다. 재물을 고르게 갖게 한다면 빈부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줄일수 있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였다. "나누면 가난이 없다"라고 강조하지만 솔직히 균무빈의 세계는 조금 어렵다고 느껴졌다.

셋째 마당은 따뜻한 방석에 앉은 사람, 인자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인이라는 것이 사람살이에서 가장 귀하게 여겼던 경지이면서 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대게 사람들이 따뜻하거나 자상할때 인자하신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자가 생각하는 인은 '논어'에서 공자가 하는 말을 가지고 인이 무엇인지 짐작을 하게 만든다.

넷째 마당은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라며 언어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말이란, 뜻이 통하면 그만이다" 라고 말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통하면 되는데 화려하게 말을 꾸미지 말고 말의 내면을 보라고 강조한다.

또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행동은 민첩하고자 한다" 라고 말하며 말보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난 이 말이 너무 좋아서... 외어두었다가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사용했는데 사람들은 웃기만 했다...

아무래도 요즘 시대에 군자라는 단어 선택이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다섯째 마당은 어찌 공중에 매달린 뒤웅박이랴, 벗을 사귐에 대하여 설명한다.

공자가 말한 벗에 대한 이야기중에 가장 마음에 닿는 구절이 있다.

다른사람들이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뜻인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였다.

친구사이를 지탱해주는 여러 요소중에 배려심이 정말 크다고 할수있다.

내가 하기 싫은것을 자꾸 친구가 시킨다면 정말 그 사이도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여섯째 마당은 종이 한 장 차이 또는 추호의 차이, 군자와 소인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부분에서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벗을 사귐에 대해서 설명할때 공자는 이익이 되는 벗과 손해가 되는 벗이 세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바로 뒤에서 공자의 사귐에 대한 참뜻은 따로 있다고 설명하지만) 사람을 가려서 사귀라는 뜻으로 해석 될수도 있는데 여섯째 마당에서 "군자는 두루두루 사귀고 패거리를 짓지 않는다"라고 설명한다. 약간의 모순이 발생되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공자는 군자에서 대해서는 여러가지 정의를 내린다. '의로움'을 바탕으로 예에 맞게 행동하며 가슴에 '덕'을 품고 너그럽고 태연하며 교만하지 않다 등 이 있다...물론 나는 위에서 말한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행동은 민첩하고자 한다" 가 가슴에 가장 크게 와닿지만 말이다..

일곱째 마당은 믿음과 편안함과 품어주기, 제자들과 함께 가는 삶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석한다가 맞을수도 있다)

공자와 함께 했던 여러 제자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호학'에서 나왔던 가난하지만 인자의 풍모를 잃지 않았던 안연(안회),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제자들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된 자로...(정치에 능력이 있다고 하고 용맹하다라고 하지만 좀 뭔가 부족한것같고 단순한것 같아서 정감이 간다)

언변이 뛰어나고 재물을 늘리는데 뛰어난 자공...(공자의 시묘살이를 다른 제자들이 3년을 하였지만 6년을 하면서 공자의 묘를 지킨 자공..)

나머지 재아, 염유등이 나오지만 비중이 높지 않았다...

이책을 읽다보면 어떤 구절들은 매우 자주 나온다... 읽으면서도 '어~ 이거 본 문장인데' 하면서 보게 된다..

아무래도 강조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것 같다.

어려운 한문책인 논어를 재미있게 읽었다...

이책을 읽었다고 논어를 다 읽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논어의 핵심에 대해서는 많은 배움이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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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0.1%의 자식교육 - 성공한 명문기업가의 자녀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이규성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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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명문기업의 자녀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대한민국 상위 0.1%자식교육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간접경험을 통해 지식을 쌓거나, 자기계발도서의 경우 자신에 적용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읽는다.

처음 이책을 읽을때.. '이건 머~ 있는집 자식들이나 교육시키는거지... 일반 서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 상대적 박탈감만 느낄테야...'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읽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대기업의 많은 자제들의 교육이 단순히 돈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다.

독특한 집안의 가훈이 자식들을 성장의 길로 이끌고 세계화 속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지만 생각하지 말고 이책에서 나오는 가풍에 대해서 느끼고 나름대로 우리 자신들의 집안 가풍을 발전시킨다면 후에 자식들에게 큰 도움이 될수있을거라 생각된다.

특히 안철수원장 등은 특별히 돈으로 자식들을 교육했던거이 아니어서 더욱더 가슴에 와 닿았다..

물론 이책을 읽으면서...명문기업 가문이 크게 성장은 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자식농사가 좋게 된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초일류 기업을 일군 삼성가에서도 얼마전 이회장은 자식들에 대한 상속세를 아끼기 위해서 몇가지 부도덕한 행위로 감옥살이를 했었고 현대건설을 두고 현대가의 집안싸움, 또 횡령등의 비리로 SK가도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고 한화의 김회장도 야구몽둥이 스캔들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대한민국 상위 0.1%의 자식교육... 특히 유학등의 교육을 받았더라도 이러한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얼마전에 대기업의 밥그릇이란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때도 한쪽면만 바라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어서 여러 각도로 바라보며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뛰어난 인재로 자식들을 발전시킨 이야기가 대부분 이므로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읽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집안의 가풍은 훌륭하고 자식들의 교육은 철저했다...

특히 돈을 통한 교육보다는 인성교육등을 중시하였다는 내용은 정말 기본이 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부분에서...이부분은 내 자식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꼭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많아 메모해둘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보는 두산가의 이야기... 그리고 내가 몸담고있는 기업의 자식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었다.

이책에서는 총 15개 가문의 교육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가장 지면을 많이 할애한 삼성가와 현대가의 교육방법...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기업인만큼 그들의 철저한 자식교육에 자세하게 설명한것 같다.

삼성은 인재중심(인재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이라면 현대의 밥상머리교육에서는 현장중심에 대해서 교육을 하였다.

화합을 중시하는 LG가(GS가와 싸움없이 재산분할을 하는것보면 자식교육이 대단한것 같다)에서는 장자중심의 경영을

합리주의의 명가 SK에서는 자식들을 합리적으로 논리를 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수있도록 교육시켰다.

안철수원장은 역지사지의 입장을 항상 생각하며 겸손을 미덕으로 자라왔으며 삼성이 중시하는 T자형 인재상에서 팀웍을 추가한 A자형 인재를 되어야 한다는 인재관을 가지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것은 전체적으로 재벌가에서는 유학을 중시 여겨 거의 대부분 보낸다는것을 알수있었다.

특히 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MBA수료후 자신의 부모님이 계신 기업으로 돌아와 임원까지 단시간내에 오르는 내용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느낄수있는 소재가 되긴 하였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어디 출신이냐는 학연고 위주의 내용은 솔직히 반감이었다...

하지만 기업의 생리상 어쩔수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며 이책을 읽을때는 그런부분은 염두하지 말고 대기업들은 저런 교육을 받고 있구나 하는 내용과 나의 자식들에게는 어떻게 교육을 하면 좋을지 하는 고민을 한다면 가치있는 책이 될수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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