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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디자이너가 되어라 - 선배로서 들려주는 디자인에 대한 직설적인 이야기
임장한 지음 / 아이디얼디자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선배로서 들려주는 디자인에 대한 직설적인 이야기
자유로운 디자이너가 되어라
요즘에는 회사나 집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디자인을 많이 요구하게 된다...
디자인과 창의적인 사고방식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다...
일단... 나의 직업은 디자이너가 아니다...그럼에도 이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디자이너의 삶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
회사에서 제안서 등을 프리젠테이션 할때... 윗선에서는 많은것을 요구한다...
요즘에는 특히나.. 좀 더 창의적인것...아니면 좀 더 디자인이 멋진것을 요구한다..
매번...마음속으로... '이럴꺼면 디자인과 출신이나 뽑으시지...' 하면서... 군말없이 작업에 들어간다...
디자이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매우 고급스럽고 멋있다..
먼가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내놓을것 같고... 업무시간도 매우 자유로운것 같았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현실은 꼭 사람들이 상상하던 세계와는 좀 다르다는것을 느꼈다..
이곳도 현실이... 밥벌이를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는구나....
지은이는 디자이너이자 이곳 세계를 먼저 접해봤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디자이너의 삶이 어떤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조언을 해줄수있는 멘토가 되고자 책을 썻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혹한 현실에 대해서 큰 필터링없이 적어나간것 같다...
세상은 참 어려운것 같다는 마음과 함께 페이지를 열었다.
제 1장은 '디자이너, 마음을 바로 잡다'는 제목으로 디자이너로서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 의견을 펼쳤다.
이장에서의 핵심은 21p에 있는 홍어의 그림과 함께 설명한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 된다
말 그대로 1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모든것이 달라진다. 명문대와 지방대도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뛰어난 지방대 출신의 디자이너가 또 뒤떨어지는 명문대생 디자이너가 나올수있다.
지은이는 쉽게 생각하면 불가능도 가능해진다면서 자신이 해본적 없는 3D 그래픽 강의 경험과 집필기간이 1년 가까이 걸렸던 책 출판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것도 말 그대로 생각의 차이가 아닌가!
제 2장은 '자유로운 디자이너로 살아가라' 이다... 이책의 제목과 같은 소제목이다.
지은이의 자유에 대한 정의를 볼 수 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기본적 권리와 생각을 존중할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또 자신에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해야 하며... 너무 스펙 쌓는데에 열중한 나머지 주객이 전도되어 디자이너를 위한 공부인지 스펙을 위해 디자인을 하는건지 구분을 학생들이 많아 안타까워 한다.
또 인맥에 연연하게 되며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것을 경계했다.
이러한 문화속에서 자유로운 디자이너가 되어 말 그대로 디자인과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볼 기회가 될것같은 내용들이었다.
제 3장은 '감각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라'이며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를 설명한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디자인 감각이며 효과적인 표현 즉, 기획력과 실기력의 적절한 결합이라고 말한다.
151p에서 기타 그림과 함께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설명한다.
'통기타를 연주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연주를 잘하는가이지, 어떤 나무가 어떤 소리를 내며, 어느 브랜드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아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공부할수있는 방법으로 네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접한다면 이것은 향후 디자인 감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 그 디자인을 하기전에 그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인것도 가르쳐 준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에 대해서 디자인 한다면... 그제품을 알아야 할것이 아닌가?)
제 4장은 '차분하고 냉철하게 바라봐라' 이다
이파트에서는 좀 부패한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많이 담겨져 있다.
이미 순위가 결정되어져 있는 공모전이 많거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력향상이 목적이 아니라면 공모전에는 참가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실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표했다)
우리나라의 공모전에 대한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또 이뿐만 아니라 디자인 단체, 그리고 스승이 적은 선생이 많은 현실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제 5장은 '조직에서 자유롭게 일하라' 이다
이 파트는 지은이가 디자인회사에서 일한것을 토대로 후배 디자이너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디자이너를 존중해주는 회사를 찾을 것이며, 다양한 경험을 위하여 소기업에서 일을 시작하는것도 좋다고 말한다.
또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직장인의 문제인 야근에 대해서 자신의 주관을 이야기 한다.
일해야 할 주간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야근을 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또 회사에서 중요한것은 이해와 소통으로 각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멋있기만 했었던 디자이너의 삶도 매우 힘들다는것을 느껴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 창출은 많인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잦은 야근을 불러올것같다.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직으로 보람은 있을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디자인의 마음가짐부터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행동, 디자인 감각을 연습하는법, 그리고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하는법 마지막으로 디자인회사에서 살아나가는법을 알수 있었다.
말 그대로 후배 디자이너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수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