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손
존 어빙 지음, 이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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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뉴스 전문 채널 기자인 우리의 주인공 패트릭 월링퍼드.
누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멋진 그의 외모를 상상하며, 나도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이야기는 인도의 한 서커스단에서 곡예를 펼치던 곡예사가 남편의 품으로 떨어져 남편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 현장을 취재하러 갔다가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바로, 성난 사자가 그의 왼손을 '앙'~ 하고 물어버리고, 잘생긴 주인공 패트릭은 그만 왼손을 잃어버린다.
살아 움직이는 존 어빙의 이야기는 잃어버린 패트릭의 왼손을 시작으로,
그를 만났던 수많은 여자와 주변인들의 삶으로 깊숙히 스며든다.

끊이지 않을 것 같은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여자를 만나면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는 패트릭은 잃어버린 왼손 덕분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훈훈함으로 마무리 되는데...

아직도 존 어빙을 만나지 못했다면 -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 <네번째 손>을 어서 만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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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버 머시 폴스의 늑대들 시리즈 1
매기 스티브오터 지음, 안나량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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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눈덮힌 숲,
어린 소녀가 늑대들에 둘러싸여 피를 흘리고 있다.
그 속에서 소녀를 지켜주던 노란 눈의 늑대 -

어린 소녀와 어린 늑대 소년은 그렇게 만났다.

싸늘한 겨울이 되면, 차디찬 본능에 충실한 늑대로 변신하는 소년 _ 
인간의 감성을 잃어가고 야생 본능만이 남아있을 때쯤, 소년은 늑대의 숲으로 끌려온 소녀를 만났다. 

신비로운 표정과 묘한 눈빛이 늑대 소년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구출된 소녀는 무럭무럭 자라나 십대의 아름다운 소녀가 되고, 
소녀를 구해준 소년 또한 무럭무럭 자라, 더이상 인간으로 변신할 수 없게되는 때가 오고 마는데...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_ 인간들의 늑대 사냥! 

그리고, 그속에 피어나는 애틋한 로맨스~ 

다가오는 가을,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 

아직도 <시버>를 안 읽었다면, 당장 미리보기 부터 읽기를 바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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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바닥의 달콤함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1
앨런 브래들리 지음, 성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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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고이는 단맛이 없다면 
파이의 파삭함 따위 그 누가 좋아할까? 

1950년 영국, 
벅쇼라는 대저택에 살고있는 11살 소녀 플라비아 들루스!
엄격하고 무뚝뚝한 우표광 아버지와 심술궂은 언니 둘! 
그리고 충직한 정원사 도거, 수다쟁이 & 끔찍한 커스터드 파이를 잘 만드는 가정부와 함께 
오손도손? 지내고 있었다. 

호기심 대장 플라비아는 독학으로 화학을 공부하며 언니들을 혼내주기 위해 요상한 화학 실험에 열중한다. 원소들과 친한 영특하고 조숙한 어린이 플라비아! 

어느날, 문앞에 죽어있는 꼬마 도요새를 발견하고_ 소녀의 아버지는 두려움에 떨게된다. 
그날 붉은 머리의 남자가 아버지에게 찾아와 둘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데... 

다음날 플라비아가 오이밭에서 본 것은? 
바로, 죽어가는 붉은 머리 남자였다. 
플라비아에게 '안녕히~' 라는 말만 남기고 오이밭에 묻힌 채 죽은 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플라비아 아버지가 지목되고, 체포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꼬마탐정 플라비아가 출동하는데... 그녀에겐 어떤 시련이 닥칠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미스터리는 처음이다. 
천진함으로 무장한 플라비아는 영특하게도 30년 전 비밀까지도 알아낸다.     

작가가 말하는 파이바닥의 달콤함이란...
파이를 먹을 때 달콤한 부분은 가장 아래 있어서 파삭파삭한 부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진실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 밑에 숨겨져 있다, 

표면 아래 있는 뭔가를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도록, 작가는 독자들에게 속삭이고 있는 게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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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귀스타브 도레 그림,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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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1>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시오노 나나미의 손끝에서 장대한 중세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육과 욕망의 현장 십자군 전쟁! 

십자군 전쟁은
광신도 은자 피에르를 내세워 성지 에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명분으로 원정이 시작된다.
빈민 십자군과 보에몽과 레몽이 가담한 1차 십자군까지_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는 명분 아래, 전쟁의 서막이 열리는데...  
'정의'라는 이름으로 피냄새 진동하는 전쟁은 종교를 넘어 영토 확장이라는 인간의 욕망으로 가득차게 된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감행하고 있다. 십자군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계속 진행중이 아닐까?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은 1차 십자군~ 8차 십자군 전쟁의 주요 장면을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로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을 만나고, 십자군 이야기1을 읽으면 주요 장면들이 연상되어 떠오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세계사를 어렵게만 느꼈다면_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추천한다. 
지극히 객관적인 시선으로 십자군 전쟁의 시작을 알린 시오노 나나미!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올 여름, 짜릿한 지적 쾌락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당장 <십자군 이야기1> 을 만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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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귀스타브 도레 그림,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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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도레의 판화로 만나는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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