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바닥의 달콤함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1
앨런 브래들리 지음, 성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바닥에 고이는 단맛이 없다면 
파이의 파삭함 따위 그 누가 좋아할까? 

1950년 영국, 
벅쇼라는 대저택에 살고있는 11살 소녀 플라비아 들루스!
엄격하고 무뚝뚝한 우표광 아버지와 심술궂은 언니 둘! 
그리고 충직한 정원사 도거, 수다쟁이 & 끔찍한 커스터드 파이를 잘 만드는 가정부와 함께 
오손도손? 지내고 있었다. 

호기심 대장 플라비아는 독학으로 화학을 공부하며 언니들을 혼내주기 위해 요상한 화학 실험에 열중한다. 원소들과 친한 영특하고 조숙한 어린이 플라비아! 

어느날, 문앞에 죽어있는 꼬마 도요새를 발견하고_ 소녀의 아버지는 두려움에 떨게된다. 
그날 붉은 머리의 남자가 아버지에게 찾아와 둘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데... 

다음날 플라비아가 오이밭에서 본 것은? 
바로, 죽어가는 붉은 머리 남자였다. 
플라비아에게 '안녕히~' 라는 말만 남기고 오이밭에 묻힌 채 죽은 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플라비아 아버지가 지목되고, 체포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꼬마탐정 플라비아가 출동하는데... 그녀에겐 어떤 시련이 닥칠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미스터리는 처음이다. 
천진함으로 무장한 플라비아는 영특하게도 30년 전 비밀까지도 알아낸다.     

작가가 말하는 파이바닥의 달콤함이란...
파이를 먹을 때 달콤한 부분은 가장 아래 있어서 파삭파삭한 부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진실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 밑에 숨겨져 있다, 

표면 아래 있는 뭔가를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도록, 작가는 독자들에게 속삭이고 있는 게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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