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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의 초대 - 하루 한 편 고전 시가 ㅣ 날마다 인문학 5
안희진 지음 / 포르체 / 2025년 2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내용입니다.

오늘은 오래된 시의 초대 책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저자소개
안희진
문학의 생활화를 실천하며, 꾸준히 읽고 쓰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및 고등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부터 서울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쳐 왔다.

예전에는 고전시가의 매력을 몰랐다.
고전시가 단어만 들어도 이걸 왜 읽지 하는 의문이 생길 즘 그냥 대충 감상만 하고 넘겼었다.
30대가 되어서야 <오래된 시의 초대>를 읽으며 고전시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책은 계절마다 읽으면 좋을 만한 고전시가를 알려준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라고 한다면 단언코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를 떠올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결혼반지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다이아몬드가 사랑의 증표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ost에 마밀린먼로가 부르는 "Diamonds ar a girl's Best Friends"가 떠올랐다.
사람은 변하지만 다이아몬드는 변하지 않으니 말이다.
다이아몬드가 물질적인 사랑의 맹세라면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문학이 제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맹목이라는 단어 대화 중 자주 쓰는 단어는 아니다.
살면서 이성을 잃는 상황은 흔하지가 않다.
사랑을 하면서 이성을 잃는 상황이라니 맹목적인 사랑은 사랑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결정일지도 모른다.

떠나는 이에게 건네는 위로
임 이별 하올 적에 하는 시가 마음에 제일 와닿았다.
물론 이 사람들처럼 막 애절하지는 않았지만 이별은 순간은 참 거지같다.
스스로 억제하기 힘든 슬픔에 빠져 절망한다던지 하는 상태는 누구나 힘들다.
마음을 잘 정리해도 그 사람만 보면 나도 모르게 헤어지기 싫어서 눈물이 나는 것 처럼 어느순간이든 이별은 참 힘든 것 같다.
평소 고전시가를 좋아하시거나 매일 한두장씩 읽을 책이 필요하시다면 오래된 시의 초대를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