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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정영훈 엮음, 이나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내용입니다

메이트북스 클래식21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책 리뷰
오늘은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라는 책을 리뷰 해보겠습니다.
1895년에 출간된 《군중심리》의 번역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800년대 출간된 책이라 굉장히 현실에서는 적용하기에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면 정치인이나 사이비 교주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군중심리를 알고 싶다면 구스타브 르봉의 군중심리를 읽어라!
군중심리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군중심리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군중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군중은 국적, 직업, 성별과 상관없이 우연한 계기로 모인 평범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군중은 특별한 상황 속에서 형성된 집단을 말하는데
자의식은 희미해지고 모든 감정과 사고가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이걸 심리적 군중이라고 하는데
심리적 군중이 형성되면 일반적인 특성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같아야만 겉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일관성을 갖게 됩니다.

개인과는 다르게 군중이 되면 나타나는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개인과 다르게 군중 속에 속해 있으면 익명성이 보장되어 무책임해지고
개인을 구속하던 책임감도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억눌러왔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전염입니다.
군중 속에서 모든 감정과 모든 행동은 동화되기 쉽습니다.
세 번째는 피암시성입니다.

군중이 되면 개인의 인격이 소멸되고, 군중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은 문명의 등급에서 몇 단계 추락하고 만다.
혼자였다면 교양인이었을 개인도 군중이 되면 본능에 충실한 야만인이 된다.
예를 들자면 어떤 시위에서 시민들이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영웅 행세를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쉽게 감동해버리고 쉽게 예민함을 드러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도자는 한 군중을 이끄는 지도자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찰력이 없고 의심을 불러일으켜
목사와 미치광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광훈 목사처럼 터무니없는 확신 앞에 흥분하며 무언가를 약탈하게 만들 뿐입니다.
흥분한 군중을 구워삶아 목표한 바를 이루려고 하는 지도자는 위엄의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군중심리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이 책은 군중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군중 속의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군중심리 필독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