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손글씨 첫걸음 - 하루 15분, 따라 쓰기만 해도 예뻐지는
김해선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지만 처음 연필을 잡을 때 올바른 방법으로 연필을 잡지 못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연필을 가볍게 잡습니다.

가운데손가락 첫마디로 연필을 받쳐 자연스럽게 닿도록 합니다. 연필 끝에서 약 2~3cm 위를 잡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처음 연필을 잡고 글을 쓸 때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자신이 편한대로 잡아 글을 썼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올바른 연필 잡는 법을 알려주었지만 이미 자신의 방법이 편하고 좋아 금방 손가락 모양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잘못된 젓가락질처럼 잘못된 연필 잡는 방법은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바뀌게 됩니다. 반친구들 중 나처럼 연필을 쥐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이 글쓰기책 《여덟살 손글씨 첫걸음》은 연필로 글쓰기를 할 수 있는 6~7세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 연습하기에 알맞습니다.

하루 2~3쪽씩 꾸준히 따라 쓰며 바른 글씨 습관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쁘고 단정한 손글씨를 닮은 정자체로 연습합니다.

획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실제 손글씨와 비슷한 글씨체를 사용하여 바른 글씨 모양과 획순을 익히고 또박또박 쓰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필기도 손글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손글씨를 제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악필인 경우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손글씨는 잘 변하지 않고 글씨 쓰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바른 손글씨를 쓰도록 해야 합니다.

손글씨 쓰기 연습을 한다고 해도 바른 글씨의 기본은 마음부터 준비합니다. 글씨는 또 다른 자신의 인상일 수도 있습니다.

책상에 바르게 앉아 바른 자세로 손글씨를 씁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를 당겨 앉습니다.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고 다리는 편안하게 살짝 벌립니다.

또한 연필도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연필을 바르게 잡지 않으면 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손이 금방 아프게 됩니다.

손글씨 연습을 할 때 문장부터 따라 쓸 수도 있겠지만 모음과 자음 쓰는 방법부터 연습합니다. 한글은 길고 짧은 선과 동그라미가 모여 만들어집니다.

이 선과 동그라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글씨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선을 똑바로 긋고 동그라미를 동그랗게 그리면 글자가 훨씬 예쁩니다.

1단계의 기본적인 글쓰기를 배우고 2단계에서는 글자 모양을 익히고 쌍자음과 쌍받침, 겹받침, 문장부호, 숫자 쓰기 등을 익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로 182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정부를 비판하는 지식인 모임에 참여했다가 체포되기도 하고 한때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집행 직전 황제의 특별 사면으로 형이 감형됩니다.

시베리아 유형과 강제노역을 겪기도 했지만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치 등 대단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은 인간의 심리와 도덕, 신앙, 자유, 죄와 구원 같은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내용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을 명작이라 칭하고 읽는 이유는 인간이 왜 지를 짓는지, 자유란 무엇인지, 선한 행복은 있느지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이런 질문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으로 철학과 심리학,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이 책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는 마음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자신의 신념때문에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아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밑바닥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사형 선고가 아니더라도 도스토옙스키의 삶은 절망이 가득했습니다. 형이 남긴 산더미 같은 빚, 도박판에 쓴 원고료, 악덕 출판업자와 맺은 계약 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도 도스토옙스키는 기댈 곳조차 하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 어떤 재능보다 단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절망은 낭만이 아닙니다. 절망은 차갑고 끈적이고 자존심을 갈아내며 잠을 빼앗고 식욕을 멈추게 합니다.

매일 죽음을 생각하게도 합니다. 절망은 일종의 용광로가 되어 평소에는 잡철 정도로만 여겨지던 인간이 용광로 안에서 다시 주조됩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무덤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직장도 사람도 명예도 휩쓸려간 폐허 위에 잿더미밖에 남지 않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시베리아에서 4년을 지냅니다. 사형 직전에 사면되었지만 그 사면의 대가는 수용소에서 강제 노역이었습니다.

작가라는 정체성도 귀족이라는 신분도 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지적인 친구들도 사상의 자유도 모두 박탈당했습니다.

위대한 작가는 살인범과 강도와 잡범들 사이에서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4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죽음의 집의 기록이라는 책에 남았습니다.

신분도 학력도 사상도 쇠고랑 앞에서는 무의미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책 속의 문장이 아니라 빵 한 조각을 어떻게 아껴먹을지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나와 내 돈, 내 사람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률 지식
임호균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고소는 범죄 피해자나 그 밖에 법이 정한 사람이 수사기관에 처벌해 달라고 신고하고 처벌을 요청하는 법적 절차입니다.

범죄 피해자가 고소하는 것이 원칙으로 경찰이나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거나 진술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고소했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이 처벌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사 결과 범죄가 인정되어야 처벌이 가능합니다.

이 책 《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의 이야기는 모두 법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허구의 인물과 각색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어려운 법학 책이 아닌 개업 변호사로 일반 민형사, 가사, 인사노무, 채권추심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어 생활법률에 가깝습니다. 미리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결과에서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차지하고 있는 고소 사건들을 보면 사기나 재산범죄, 명예훼손 및 모욕, 횡령 배임, 폭행 상해 등의 사건들이라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사이버 사기나 온라인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고소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꾼, 익명 게시판의 악성 댓글,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사건의 고소 사건 사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소 사건들을 통해 한국법의 특징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한국 형법은 진실을 말해도 사람의 명예가 훼손되면 처벌을 받습니다.

같은 행위를 SNS나 인터넷에서 하면 형량이 거의 두 배가 됩니다. 인터넷에서 한 번 퍼지면 회복이 어렵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런 법적인 특징을 알고 있어야 하고 본래 피해자였지만 분노에 못 이겨 대응하다가 거꾸로 고소당하지 않으려면 더 많은 안전수칙을 알아야 합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에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별을 선언하고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데이트 폭력을 당하거나 스토킹에 시달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폭력으로 인한 진단서나 사진 등 증거를 모아야 합니다.

스토킹 피해를 입었을 때도 대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동거나 사실혼도 증가하고 있어 이별할 때 정리하는 법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나에겐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은 모르는 일입니다. 언젠가 내가 겪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법적인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의 통역사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북유럽소설 《나의 통역사》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슬프고 아픈 역사를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은 지금의 K-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전에 불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아 수출국이라고 불리며 해외 입양을 가장 많이 보내는 나라 중에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해외 입양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해외 입양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 시작된 해외 입양 제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 이유였습니다.

1980년대까지 산업화 과정에서 충분한 사회복지 체계로 해결되지 못한 아이들이 미국과 유럽으로 입양을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 정부와 민간 입양기관이 해외 입양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던 제도적 환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양아들이 성장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습니다.

많은 입양아들이 자신의 뿌리와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가족을 찾기도 하지만 찾지 못하는 입양아들도 많습니다.

이 소설 《나의 통역사》는 북유럽의 덴마크로 입양된 입양아가 한국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찾고 만남을 이어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덴마크로 입양되어 덴마크어로 말하고 영어도 조금 말할 수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한국 가족을 찾고 한국에서 몇 년 살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들과 대화가 되지 않아 통역사가 꼭 있어야 대화가 가능합니다.

피를 나눈 가족이지만 덴마크어를 사용하는 아이와 가족 사이엔 가까워질 수 없는 장벽 하나가 바로 언어입니다. 그 벽을 넘는 것이 통역사입니다.

통역사가 없다면 대화가 불가능 할 정도로 가족에게 통역사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나의 한국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 세 명입니다.

언니들은 부모님과 근처에 살면서 결혼까지 했으며 조카도 있습니다. 셋째 언니는 조카와 함께 캐나다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끔 부모님과 언니들과 식당에서 만나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안부와 근황 이야기를 나누지만 미혼인 막내를 걱정하는 가족입니다.

《나의 통역사》는 소설이지만 르포의 형식처럼 보이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소설의 제목과 내용에 맞게 구성된 것이라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주인공 나와 한국 가족 사이엔 언제나 나의 통역사가 있습니다. 통역사가 말을 전달해 주는 과정을 글로 보여줍니다.

나는 말한다, 내 통역사가 말한다, 아버지가 말한다, 어머니가 말한다 등 연극 대본에서 볼 수 있는 배역의 대사처럼 보입니다.

이런 구성은 직접적으로 대화할 수 없는 이들의 모습을 글로 너무나 잘 표현했고 독자들에게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전달라혀는 오력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내용도 없이 덤덤하게 대화를 나누지만 그것이 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글이나 책 읽기는 단순한 글자를 눈으로 따라가는 행위가 아니라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이해하고 자신의 지식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읽기에서 지식을 얻고 생각을 키우고 간접 경험을 하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독서량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독서에서 새로운 정보와 개념을 배운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책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정보와 개념을 배울 수 있는 매체는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TV 등으로도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책에서만 배울 수 있는 지식과 개념, 생각을 키우며 자신의 가치관과 관점을 발전시키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읽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읽기는 개인에게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글을 읽고 자료나 정보를 찾아야 하는 일도 이젠 AI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문해력은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읽기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믿을지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도록 이끕니다.

읽기는 학습의 핵심 원천입니다. 읽기는 우리의 뇌를 단련시키고 결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는 존재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연결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읽기를 통해 더 나은 시민 나아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AI가 작성한 글은 일종의 조작물입니다.

인간 독자에게 AI가 작성한 텍스트는 챗봇에 입력한 프롬프트에 대한 응답으로 생성된 의미 있는 문장들의 연속처럼 보입니다.

AI의 읽기 방식은 인간의 읽기 방식과 공통점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 작동 차원에서 보면 AI가 읽는 것은 본질적으로 개개의 단어입니다.

반면, 인간이 읽을 때는 종종 눈이 앞으로 훑어나가는 신속안구운동을 하는 동안 정신이 우리가 읽고 있는 내용을 문장과 문단, 쪽, 장으로 인식합니다.

우리는 눈앞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지금껏 읽은 다른 작품들이나 가본 장소, 나눈 대화, 우리가 직면했던 어려움 같은 삶의 경험을 끌어와 의미화 만듭니다.

읽기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열망하는지 어떤 사람이 될지를 형성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날 즐거움을 위한 독서가 주춤한 요인은 다양합니다.

소셜 미디어도 두드러진 요인 중 하나이고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된다 해도 읽는 도구로서의 AI가 그 원인이라고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