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영어 어휘가 저절로 쌓였다
폴 앤서니 존스 지음, 고정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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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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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우는 영어의 단어만 어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지명도 이름이기 때문에 각각의 고유한 의미와 역사,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던을 예로 들면 고대 켈트어에서 온 말로 언래는 걸어서 건널 수 없는 강의 한 지점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베이징은 북쪽의 수도, 난징은 남쪽의 수도, 도쿄는 동쪽의 수도라는 뜻입니다. 시카고는 야생 양파의 땅, 수단의 카르툼은 코끼리의 코끝입니다.

이 책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이와 같은 어원 속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으로 가 재밌는 어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유럽의 벨기에는 두펠은 벨기에 앤트워프 남쪽의 소도시로 15세기 이전부터 도시의 이름을 딴 두꺼운 모직물을 생산했습니다.

두펠 천의 인기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두펠은 튼튼한 가방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펠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스파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스파는 도시 스파에서 왔습니다. 이곳은 천연 온천수로 유럽 전 지역에서 유명했는데 덕분에 이 이름은 다른 비슷한 휴양지를 일컫는 단어가 됩니다.

아프리카 북서단 해안에 자리 잡은 모로코의 도시인 탕헤르에서 오렌지보다 납작하고 작은 과일을 수입했는데 이름을 탠저린으로 불렀습니다.

탠저린 오렌지라는 명칭이 19세기에 등장합니다. 이집트 카이로는 쓸데없이 거드름을 피우는 말투를 비찬할 때 쓰는용어 퍼스천(fustian)입니다.

퍼스천은 주로 옷의 안감이나 속을 채우는 데 쓰였습니다. 이 단어는 16세기 후반부터 알맹이 없이 부풀려진 말을 뜻하기 시작합니다.

아라비아반도의 남서쪽 끝자락에는 예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멘의 해안가에는 항구도시 모카가 위치해 있습니다.

모카 커피의 이름이 항구도시 모카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콩이 열리는 나무는 바로 아라비아 남서부 지역이 원산지로 중세부터 예멘 땅에서 재배했습니다.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영어 단어의 탄생과 변화 과정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하나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을 80일간 세계 일주를 하는 것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인문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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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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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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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평범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세 아이의 엄마인 페이 마틴에겐 평범한 날이 이젠 없을 것 같습니다.

페이 마틴은 사춘기를 시작하는 첫째 에밀리, 선택적 함구증을 앓고 있는 둘째 탐, 아직 어리고 사랑스러운 셋째 몰리의 엄마입니다.

최근 세 아이의 엄마인 페이에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들 탐의 선택적 함구증으로 탐의 상담을 제안받았지만 제대로 상담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아동 가족 복지 기관에서 탐의 상태를 확인하며 페이가 엄마로 자격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이런 일을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남편 션이 출장을 간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집을 나갔고 이미 다른 여자와 동거중이라고 합니다. 페이는 션과 19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았습니다.

평점한 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남편 션에겐 가정이 무거웠던 것입니다. 집을 나가 그 뒤로 연락이 없습니다.

결국 페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도 아빠가 집을 나가 자신들과 엄마만 살게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생활하기 위해 페이는 일자리를 찾던 중 몰리가 마임 공연자들 사이에서 춤을 추고 관객으로부터 돈을 받습니다.

그 돈으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습니다. 그 뒤엔 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유명 연예인 에이전트인 브랙스턴이 몰리를 찾아옵니다.

몰리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 집으로 찾아와 페이를 만난 것입니다. 페이는 몰리가 이젠 유명한 연예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풉니다.

이 소설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는 페이와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떠나 싱글맘이 된 페이는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중 막내 몰리의 재능이 우연히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몰리가 광고를 찍고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유명 아역스타가 되고 돈도 법니다.

이렇게 한 순간에 돈과 인기를 얻었지만 유명해질수록 힘든 일도 생깁니다. 가족의 평범한 일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파파라치들이 사생활 사진을 찍고 스캔들과 경쟁과 질투 등 점점 더 힘든 일들이 생겨납니다. 게다가 가족들까지도 불화가 생깁니다.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를 통해 가족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고 모두 행복하진 않습니다.

큰 성공이 반드시 행복을 의미하지도 않고, 행복을 가져다주지도 않습니다. 수잰 레드펀의 소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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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짜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 - AI 시대, 꿈을 찾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가이드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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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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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가 되면서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은 과거와는 다르게 더 넓어졌지만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이 다양한 직업의 업무를 대신하거나 변화시키면서 미래엔 어떤 직업이 남을지 예측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게 변화하는 시대에 단순하게 오래전부터 희망하던 직업이 아닌 미래형 진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AI 시대엔 정답만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는 정보를 알려줄 수 있 있지만 대신 살아주지는 못합니다. 어떤 삶을 선택할지 무엇을 소중히 여길지는 결국 자기 자신이 결정해야 합니다.

이 책 《네가 진짜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에서는 청소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게 하고 직접 실행하게 합니다.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배우게 합니다. 생각하는 힘, 문해력, 태도, 인간다움 같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능력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삶은 어느 날 갑자기 바뀌지 않습니다. 매일 훈련한 태도와 습관이 쌓여 결국 미래를 바꿉니다.

오늘 던진 질문 하나가 내일의 꿈이 될 수 있고 오늘의 작은 실천 하나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인생의 선배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취감도 느끼고 삶의 의미도 발견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려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이미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책에 관심이 가는지, 어떤 영상을 반복해서 보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활동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 속에 나의 관심과 재능이 숨어 있습니다. AI 시대에는 질문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안정적인 직업 하나를 선택하면 평생 그 일을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직업의 모습도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는 힘입니다. 그 힘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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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필사북 - 이동진 평론가 추천!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역사, 건
김승옥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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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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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진기행은 알고 있던 소설이긴 하지만 이렇게 필사를 목적으로 책을 읽은 적은 없습니다.

이 필사책 《무진기행 필사북》은 다른 필사책과 조금 다른 것이 아무래도 필사의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사책이긴 하지만 기존의 필사책들은 문장을 필사하거나 격언, 사자성어 등 비교적 짧은 문장이나 책의 한 부분을 필사합니다.

《무진기행 필사북》은 그런 부분적인 필사가 아니라 소설 무진기행의 전체를 필사하는 책입니다. 소설 한 권을 필사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소설 무진기행 한 권을 필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소설 전체를 필사하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눈으로 읽는 것과 필사를 하는 것은 작품 이해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설 무진기행은 가상의 장소인 무진이라는 공간을 통해 주인공의 허무와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장과 문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인물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필사를 하면서 따라가며 작품의 전체적인 구조와 주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진기행 필사북》에는 김승옥의 무진기행뿐만 아니라 서울 1964년 겨울, 역사, 건 등의 단편소설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 필사책 《무진기행 필사북》의 단편소설 4편을 모두 필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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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범죄실록 - 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
정명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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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범죄를 기록한 책 중에 아주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흠흠신서입니다. 흠흠신서는 조선 시대 범죄와 형사 사건을 다룬 책입니다.

흠흠신서는 살인, 상해 등 형사 사건의 판례와 수사, 재판, 과정, 형벌 적용 등을 다룬 책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범죄는 발생했고 당시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하게 수사하고 판결해야 한다는 생각한 것입니다.

게다가 정약용의 법의학적, 법률적 생각이 담겨 있고 흠흠은 형벌을 신중하게 적용하고 죄를 판단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 《조선범죄실록》은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범죄의 수사 및 판결 기록을 통해 당시 사회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조선범죄실록》를 읽어 보면 현재와도 닮아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복 경찰, 법의학자, 의금부 등입니다.

포도청은 늦어도 16세기 초반 중종 시기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의 형태를 갖춥니다.

서양보다 무려 300년 이상 앞선 셈입니다. 변복은 기본에 변언이라고 부르는 언어까지 사용했습니다.

조선시대엔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에서 피해자의 시체를 검시하고 사망 원인을 밝혀 검안서를 쓰던 일을 하던 오작인입니다.

관아의 응참각인은 시신검사 과정을 돕는 실무 관리와 전문 기술자들로 사리, 오작인, 향인, 의율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검시란 자연사가 아닌 상태의 시신을 살펴봄으로써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조선시대는 지금처럼 해부학이나 과학 실험을 없었습니다.

사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체계적인 방법과 절차를 통해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려 애썼습니다.

조선의 법률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경국대전에는 오작인의 직위나 녹봉에 관한 규정이 따로 없었습니다. 오작인은 직책이 비공식적이고 낮았습니다.

의금부는 최고 통지 기구를 보좌하거나 특별한 사법 군사 업무를 전담하던 핵심 관서인 종1품 아문 소속이었습니다.

《조선범죄실록》는 무척 흥미로운 책입니다. 조선시대에 실제로 일어났던 범죄 사건은 현대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선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조선범죄실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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