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자연사 박물관에서 다른 종을 교배해서 혼종에 대해 연구하던 생물학자 알리스 카메러는 자신의 연구에 비판을 받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리스의 연구가 알려지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자 친구인 뱅자맹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우주로 나가 연구를 계속합니다.
알리스는 프랑스인 생물학자인 시몽과 변신 프로젝트를 다시 연구하기 시작하고 이번엔 동물과 동물의 혼종이 아닌 다른 혼종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알리스는 자신의 연구 결과물과 함께 새로운 장소인 퀴퀴파 숲의 연못 주변에 도시를 건설하고 5년째 살고 있습니다.
알리스는 시몽과의 연구 결과 A.D.N.이라는 새로운 혼종을 만들어냅니다. 에이리얼, 디거, 노틱의 종은 흰색, 검은색, 파란색으로 영역을 표시했습니다.
에이리얼은 호모 블란티스로 박쥐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디거는 두더지의 특성을, 노틱은 돌고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입니다.
이 세 종은 번식력이 뛰어나 처음 이 퀴퀴파 숲에 도착했을 때보다 인구 통계가 많이 늘었습니다.
혼종을 만들 때 유전자에서 좋은 것들만 남겨두고 좋지 않은 유전자는 분리했습니다. 그렇게 세 종은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알리스는 이 변신 프로젝트에 모든 인생을 바쳤고 그런 알리스에겐 자신이 만든 혼종들과 딸 오펠리가 있습니다.
오펠리는 25세의 젊은 여자로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입니다. 알리스와 함께 유일한 호모 사피엔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지만 조금씩 혼종에게서 알리스가 미처 분리하지 못한 유전자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오펠리는 새의 날개를 가진 에어리얼의 수장인 헤르메스와 가까운 관계가 되고 알리스는 둘의 관계를 반대합니다.
과학소설인 《키메라의 땅 2》에서는 본격적으로 혼종들과 호모 사피엔스의 갈등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어찌보면 알리스는 미친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 유전자 조작과 함께 변신 프로젝트를 실험합니다.
다른 종의 동물과 동물의 혼종, 인간과 동물의 혼종을 만들면서 신의 영역까지 침법하는 생물학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학소설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먼 미래엔 이 금기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