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체인저다 - 나는 JP모건을 버리고 트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혜인 지음 / 라온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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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은 벤처나 신생 창업기업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려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투자보다는 자신의 종자돈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 《나는 게임체인저다》의 주인공은 캐나다 최고의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투자은행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운수업을 혁신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을 창업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도, 트럭운수업도 낯선 분야이기도 하고 이런 성공을 거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기업가로 도전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라 확신하는 게임체인저의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도 혁신입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대표인 나이키는 제품의 품질 성능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비자 피드백을 면밀히 받기 위해 나이키 소매점에서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며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 불만족에 대해 주의를 기울입니다.

나이키의 재무 성과가 압력을 받고 있고 주식도 감소한 이 시장에서 예전같이 스포츠에 대한 집착을 되찾고 혁신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금은 혁신하지 못해서 위기가 왔지만 다시 혁신을 시도중이고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에서 판을 바꾸려고 합니다.

처음 창업을 하고 매주 6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건 기본이고 주중에는 아이들 얼굴 보기조차 힘든 나날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출장을 다니고 매출이 잘 나오면 유지하면서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문제가 생기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최선을 다합니다.

이 중고트럭 거래의 영역은 해외에서도 아직은 낙후된 시장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이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외국에서도 중고거래는 쉬운 일이지만 대부분 벼룩시장이나 가라지세일과 같은 오프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그 나라의 상황에 맞게 변화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스타트업 뒤에는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대표의 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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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 자신만이 우월하다고 믿는 인간을 향한 동물의 반론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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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상과학 영화 혹성탈출을 보면 인류의 시대가 끝나고 진화한 유인원이 새로운 세상의 주인입니다.

유인원들은 인간이 그랬던 것처럼 언어를 사용하고 지식을 사용해 세상을 지배하고 있고, 반면 인간은 퇴화해 유인원의 노예가 됩니다.

공상과학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혹성탈출의 유인원 진화는 이미 1960년대 사람들이 상상한 것입니다.

이 책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에서는 동물심리학, 동물행동학, 일반 심리학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은 동물심리학과 동물행동학입니다. 동물행동학은 다윈주의 혁명으로 활성화된 동물학에서 유래했습니다.

동물행동학은 자연환경에서 종의 전형적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본능에 따른 행동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동물심리학은 실험을 기반으로 하고 행동이 나타나는 생태학적 틈새와는 무관하게 일반 법칙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동물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감정은 모든 척추동물에 존재하고 일부 무척추동물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강아지가 행복할 때 웃는 입모양을 보여주면 인간은 인간이 행복할 때 짓는 미소라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행복한 표정은 인간의 미소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웃는 표정은 더위를 식히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동물의 행동과 표정 등을 인간의 행동과 표정으로 해석하고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감정 가운데 기쁨은 흔히 웃음으로 나타납니다. 영장류가 웃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고 영장류의 웃음은 인간의 웃음과 비슷합니다.

최근 밝혀진 사실로 쥐가 행복하거나 간지럼을 탈 때 초음파로 웃는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귀로는 감지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도 실제로 뇌의 정상적인 상태는 가벼운 불안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부정적 감정이 지나치면 심리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물도 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종이 있다고 합니다. 높은 지능으로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을 통해 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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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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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옛날에 왕은 과거 시험을 보지 않음에도 왕의 신분에 맞는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왕의 하루 일과가 무척 바빴다고 합니다.

세자는 더욱 왕이 되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과거를 통해 뽑게 되는 인재들에게 묻고 답하는 것이 일상이기도 합니다.

이 책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에서는 조선시대 시행된 과거시험에서 책문과 대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합니다.

과거시험에서 임금이 출제한 전시 책문과 응시자의 답안 대책이 있습니다. 전시는 복시에 선발된 사람에게 임금이 친히 치르게 하던 과거입니다.

합격자를 재시험하여 등급을 결정하였습니다. 대책은 벼슬이 있는 사람이 임금의 물음에 대답하여 쓴 글을 말합니다.

책문과 대책은 기본적으로 각 시대가 무엇을 현안으로 생각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시대를 깊이 이해하고 응시자 개인의 철학과 역사 인식, 현실 분석이 집약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의 사유가 정치, 경제, 문화,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영역과 만나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응시자가 가진 지적 소양의 총체일 뿐만 아니라 글쓰기 측면에서도 가장 정돈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에는 신숙주, 강희맹, 임숙영, 양사언, 정양용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납니다.

조선 역사에 있어 피바람이 불었던 왕은 연산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산군 1년에 문과 증광시에서 이목이 장원을 차지합니다.

이목은 사림의 영수 김종직에게 글을 배웠고 평소 바른말을 잘하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무오사화 때 모함을 받아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목은 인재 선발보다는 인재 육성에 대해 강조했지만 무호사화로 인재들은 숨어버립니다.

조선 중기 문신으로 권별이 있습니다. 권벌은 문신으로 병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대과에 급제했으나 합격이 취소되어 3년 후 다시 과거에 응시했습니다. 권벌은 강직한 성품으로 이름을 날렸고 을사사화 때 사림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임금은 혼자서 똑똑해지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모아 똑똑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금이 되어 고집이 생기고 독단에 빠지면 판단 능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잘못해도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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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사랑한다 믿는다 응원한다
권수영.권다함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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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는 테바이의 왕입니다. 심리학에 오이디푸스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오이디푸스 증후군에서 아들은 어머니에겐 호의적이지만 아버지에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어느 정도의 거리를 가진 관계로 서로 가깝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 《아들아, 사랑한다 믿는다 응원한다》에서는 이런 심리학적인 상황과는 달리 가까운 부자 관계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미국 유학생활을 하던 중 아들을 낳았고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은 시민권자로 병역 의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 병역의 의무가 없이 미국 시민권자가 되지만 아들은 한국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만 18세가 되고 한국인이 된 아들은 군대까지 입대하게 됩니다. 4대 독자 아들은 최전방 부대로 배치받았습니다.

아들은 외부와 단절된 최전방 부대의 깊은 산 속에서 첫 편지를 썼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믿는다 응원한다》에는 아홉통의 편지가 있습니다.

아들의 첫 편지를 읽은 아버지는 아들의 편지가 자신의 마음속 생각들, 고민들, 그리고 나름의 해법들을 용기 있게 꺼내보는 실험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믿는다 응원한다》에서 아들의 첫 편지를 읽고 놀라웠습니다. 아들은 아마도 20대 초반으로 이제 갓 성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과 편지에 글로 쓰는 말들이 아주 성숙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든 어머니든 부모에게 물어보기 쉽지 않은 질문들을 했습니다.

전역하고 나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인생의 선배로 아버지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편지들마다 가지고 있는 주제들이 결코 가볍고 아버지와 나눌 수 있는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들은 아버지를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에서 찾기 힘든 삶의 지혜나 해답을 아버지에게 찾는 것이 보기 좋은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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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파이 전쟁 - 간첩, 공작원, 인간 병기로 불린 첩보원들의 세계
고대훈.김민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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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파이라고 하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스파이라고 하면 러시아나 중국 스파이가 미국 정부의 정보를 빼돌렸다는 국제 뉴스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반도 분단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간첩은 낯설지 않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 《남북 스파이 전쟁》은 남과 북에서 양성한 두 스파이의 행적을 추적한 기록입니다.

스파이의 삶은 보통 사람들의 삶은 아닙니다. 흔하지 않은 삶은 파란만장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생사가 달린 일이기도 했습니다.

남북 분단의 차가운 현실과 이데올로기 대결을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스파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간첩이나 공작원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한반도 분단으로 남과 북 사이에 벌어지는 스파이 전쟁은 장막에 싸여 있지만 간혹 시중에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영화 공작에서는 실존 북파 간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실존인물은 2016년에 복역했다 출소했습니다.

남파간첩 김동식은 두 차례 남한에 침투해 공작을 수행하다 체포되었습니다. 대남공작원을 길러내는 대학에서 약 10년간 혹독한 훈련을 거친 인간 병기였습니다.

김동식은 북한에서 서울말을 배웠다고 합니다. 증언에 따르면 북한이 어부를 강제로 납치한 뒤 남파간첩 침투를 위한 적구화 교육에 동원했습니다.

아픈 역사의 증언입니다. 당시 어부는 결혼해 딸아들을 낳았다는 말을 해 주었고 본명이나 납북 경위 등 신분은 보안상 비밀이었습니다.

적구화 교육은 대남공작원에게 남한의 언어와 생활 풍습, 사회 환경을 가르치는 현지인화, 한국인화 훈련입니다.

남한 공작원이 되기 전 자본주의 사회를 체험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카오로 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작 활동에 적용합니다.

국군 정보사령부 중령 출신의 정구왕은 중국에서 블랙 공작원으로 활동하던 중 북한 기관원들에게 납치 당해 평양까지 끌려갔습니다.

평양에 감금되었다 이중 스파이가 되겠다고 속여 탈출에 성공한 뒤 가까스로 생환한 경우였습니다.

정구왕은 북한을 떠나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위주 여권으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여비가 마련되지 않아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귀국 시도는 계속되었습니다.

국정원 안에는 순직자를 상징하는 이름 없는 별 기념비가 있습니다. 가끔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기념비로 신상이 공개된 인물은 딱 한 명이라고 합니다.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요원들은 블랙 요원이라고 하며 사망해도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요원들입니다. 블랙 요원들이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스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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