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부동산 투자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 1990년생 동갑내기 부부의 경제적 자유 분투기
박성은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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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로 자신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은 많이 봐왔던 터라 투자자의 가족입장으로 쓴 이 책의 소재가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갑내기 부부가 결혼하여, 한명은 전업 부동산 투자자로 집안의 자산을 불려 나가고, 한명은 회사를 다니며, 매달 현금을 창출해내는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100억을 목표로 하는 이 부부가 90년생이라는 사실에 나는 놀라 수 밖에 없었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기에 생활비와 투자금을 분류하는 것은 필수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5세가 되면 학군지에 정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신축 보다는 가성비 좋은 학군지의 구축 아파트 대형 평수를 매수 할 꺼라고 한다. 나와는 반대가 되는 선택에 아차 싶었지만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공부 머리도 타고 나는 것 처럼 부동산 투자 능력 또한 타고나는 것인지 거침 없이 투자하는 마인드가 대단하다고만 느꼇는데, 그 뒤에는 수 많은 실패와 공부, 노력이 있었다. 내가 공부한다고 해서 성공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더 슬프다.


근데 남편이 알아서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어준다니.. 그렇게 남편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본인은 남편에게 투자한다는 그 사실이 참 부러웠다. 하지만 내 남편이 종잣돈을 깔고 앉아 있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나보고 오래된 아파트에 살자고 한다면 나는 과연 동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절대 반대를 외칠 것이다. 역시 사람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고 사는 것 인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그저 하나 있는 집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야지하고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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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 슬기로운 결혼생활과 부부 심리상담 이야기
나다움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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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 생활이라니..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저자는 비혼 체질임에도 남편의 외모에 끌려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데, 정말 솔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글 또한 그녀처럼 솔직하고 유쾌해서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실 결혼 후에는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행복이 급감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대는 작게하고, 상대에 대한 조건은 극대화 하라고 한다. 저자는 그 조건이 외모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 조건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너무 부끄러워서 말은 못할 것 같다.ㅠㅠ


 아무튼 결혼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는 아니다. 하지만 결혼 전에는 결혼이 답인 것 만 같은 그 마음을 직접 겪어 보았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사실 결혼은 또다른 문제를 직면하는 것이고, 사랑함에도 상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들다는 사실이다. 한 공간에 같이 있다보니 자꾸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 심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결혼은 했지만 친구들에게는 결혼은 별로라고 비추천하던게 참 비슷한 것 같다. 나도 고생중이나 너도 결혼해서 고생해봐라가 아닌 진짜 결혼을 말리는.. 그런 사명감으로..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자기가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실제 결혼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 하지마라고 꼰대처럼 말해서 내입만 아프느니 조용히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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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면 시가 온다 - 요리하는 시인 김명지 산문집
김명지 지음 / 목선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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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쓰듯 음식을 만들고, 글을 쓰는 능력이 부럽다. 요즘의 나는 귀찮다는 이유로 요리도 대충이고, 일기 또한 쓰지 않는 생활의 연속이니 말이다. 요리하는 시인이라는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요리는 하기 싫어도 책 속에 소개된 맛있는 음식은 먹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힘들었다.ㅎㅎㅎ


 음식이라는게 참 소중하면서도 대단한 존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떠나간 엄마와의 추억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음식과 식재료 이야기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엄마 외 에도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이야이에서도 

 추억과 음식이 서로 공존하며, 인생을 풍족하게 채워주는 존재라는게 느껴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추억과 음식이야기를 읽으며, 음식이 주는 추억은 강력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음식들로 즐거웠다, 메밀국죽이라던가 쇠미역 게찌개는 도대체 무슨 맛일지 상상조차 가질 않는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는 음식과 인연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보통의 일상에 엄마가 자주 해주던 각종 찌개와 카레, 국수들. 그리고 여름에 열심히 손질에 손을 보태야 하는 고구마줄기 김치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어릴 때는 시큼하니 맛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어린 시절에는 절대 먹지 않던 음식이 어느 순간 생각이 나고, 땡기기 시작하기도 하고,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생각하며, 내 손으로 만들어보기도 하지만 쉬이 그 맛이 나지 않아서 좌절하기도 하는 모습이 나중에는 내 딸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내 손으로 직접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해주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행복한 인생의 한 요소는 어쩌면 기억과 입맛에 오래도록 남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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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대신 ○○ 올리 그림책 17
이지미 지음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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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 되는 시기에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학창 시절이 생각나는 동화책이었다. 음악 수행 평가로 악기 연주를 하면서 많이 떨리던 그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책 속의 주인공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멜로디언 연주를 망쳐버렸다. 거기다 수업이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는데, 집에는 우산을 가져다 줄 가족 또한 없다. 아 이런 날이 있지.. 뭘해도 안되고, 결국에는 날씨까지 내편이 아닌 날!!!!


우산이 없어서 빨리 뛰어서 중간중간 비를 피하면서 집으로 가기로 한다. 모두가 우산을 쓰고 가는 길에서 우산을 대신할 물건을 발견해서 즐겁게 쓰고 간다는 이야기가 너무 귀엽다. 아이라서 가능한 발상의 이야기 인 것 같다. 아무런 편견없이 공사장의 꼬깔을 쓰기도 하지만 곧 실패한다.


비가 그치길 기다려 보지만 기약 또한 없다. 그렇다면 비를 맞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는 비가 오는 것을 바다에 왔다고 생각하며 용감하게 빗속으로 뛰어든다. 남들은 우산을 쓰고 갈지라도 아이는 용감하게 비를 맞고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사실 비가 오는날 우산도 없고, 누군가의 보살핌도 없어서 상심할만도 한데, 아이는 용감하고 씩씩하게 헤쳐나간다. 


우리 딸도 이렇게 씩씩했으면 좋겠다. 비가 온다고 비가 그치길 무작정 기다리거나 우산이 생기길 무한정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집으로 올 수 있기를 말이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없는게 안 좋은 일이라고 느끼지 않고, 비를 맞으며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어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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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처럼
멜리사 헬스턴 지음, 오현아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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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인의 여인 오드리 헵번,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내가 처음 본 그녀의 모습은 로마의 휴일에서 나오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흑백의 영화에서도 빛이 나던 그녀였고, 무척이나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외모에 빠져들었지만 그녀에 대해 알아갈수록 내면 또한 아주 멋진 여성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인생 자체를 즐기기 위해 노력한 1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화려한 삶에 빠진 스타라는 명성보다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 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의 많은 영향력을 끼진 어머니의 가르침과 직접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강인한 마음을 지닌 채 자신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항상 생각했다고 한다. 


행복, 성공, 건강, 사랑 등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들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들이 나를 빠져들게 했다. 무엇보다 타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떠나고,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할리우드를 떠나기도 한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더 이상 만족스럽지가 않았고, 아이와 떨어져 일을 하기 보다는 아이가 최우선인 선택을 한 것 이다.


이렇게 강인한 여성이었다니. 그럼에도 성공을 위해 과감하게 기회를 잡고, 노력한 그녀였기에 떠나는 것 또한 스스로 선택했던 것 같다.


이런 그녀라 할지라도 스스로에 대한 불확실로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대신 몸이 보내는 신호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이처럼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녀의 인생 관리법을 읽으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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