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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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딸을 키우는 것도 힘든데, 그 딸들을 잘 키워서 3명 모두 하버드 대학에 보냈다고 하니, 그 비결이 너무 궁금했다. 주변에서도 끊임 없이 그 비결울 물어왔기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세 딸 모두를 하버드에 보낸 DNA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DNA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두꺼운 분량의 책이었지만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로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잔소리를 한다.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나조차도 늘 잔소리를 달고 산다.

 분명 엄마의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었었는 데도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딸마다 각기 다른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 열정이 식지 않도록 도와주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힘을 썼다고 한다. 진짜 다른 엄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워냈다는 것이 확 느껴졌다.


 강압과 강요를 하지 않으니, 아이들은 스스로 이유를 찾아 공부를 시작했으며, 부모는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며, 친창과 격려를 하며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주었다고 한다. 사실 아이를 기다려주는게 참 힘든데.. 대단한 것 같다. 성격 급한 부모는 이래서 안되는 것 같다.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늘 아이 앞에서는 조급해지고 불안해지니 말이다. 


 이 외에도 꾸준한 봉사와 인성을 가르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하되, 현실적인 이유로 아이의 꿈을 저지해서 부모가 원하는 길로 가도록 하지도 않았다. 

 아이의 의욕을 꺽어 꿈을 제한하지 않고, 아이의 가능성을 믿으며, 일관성 있는 훈육을 하기도 했는데 이 또한 어렵운 것 들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놀이, 취미, 친구, 공부에 있어서는 주도권을 주었으나 TV, 미디어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통제를 하며, 일관된 훈육을 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절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유해한 것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었는데, 요즘은 힘들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것들이기에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아무튼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듯이 재능 또한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좀 더 잘 관찰하며, 세심하게 아이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독서와 글쓰기 또한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니 다시 아이에게 열심히 책을 읽어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육아를 시작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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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처음이라 - 대기업 그만둔 X세대 아저씨의 행복 찾기
손주부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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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용감하게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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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처음이라 - 대기업 그만둔 X세대 아저씨의 행복 찾기
손주부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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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던 엄마가 그 행복을 바로 눈 앞에두고 죽음을 맞이했다. 저자는 그런 엄마의 죽음으로 직장 생활에는 회의감과 인생에는 공허감을 느끼며 퇴사를 고민했지만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써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였다고 고백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15년간 다녀온 직장이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미련없이 퇴사를 하며 전업주부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고액 연봉과 정년 보장이 되던 직장이었음에도 무엇 때문에 돈을 버는지 잊고 살았기에..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는 동안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았고, 그러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쇼핑을 하며 풀었고, 그러다 보니 그 돈을 벌기 위해 다시 일하는 악순환 이었다고 한다. 스스로 삶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소속되지 못한 불안감을 딛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주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죽음 앞에서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달으면 늦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MBA공부를 하며 얻은 경제 지식을 장보기나 쇼핑에 접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를 부추기는 상술에 맞서기도 하고, 외출 하기 위해 가족들의 밥을 차려 놓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주부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지속가능한 살림을 위해 배달 찬스와 쓰며, 꾀를 부리고, 어느 주부와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집안 살림을 해 나가는 모습이 꽤 유쾌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회사의 노예에서 자유인이 되었지만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보니 자신의 시간이 부족해서 글을 써내려갈 시간이 없다고 투정도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직장을 다니던 때보다는 더 행복하다는 게 느껴졌다. 스스로가 선택한 일을 하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에서의 성공이라는 마지막 말을 가슴에 새기며, 지금 현재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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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 - 좋은 엄마를 꿈꾸던 어느 심리 상담사의 산후 우울 극복기
양정은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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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닌 다른 존재를 보살펴야 하는 엄마가 되다보니 나라는 존재는 상실하게 되고, 그런 이유로 산후에 우울증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글로 책으로 배운 출산과 육아가 현실 육아와는 너무 달라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지금도 여전히 힘에 부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운적도 없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걸으며,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럼에도 실패하지 않고,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다보니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현실과 이상사이의 괴리감에 나도 육아를 하며 우울증을 겪었던 것 같다.


 그 때에는 엄마라는 역할이 참 무겁기만 하고, 잘 할 수 없고, 인정 또한 받을 수 없어서 힘들었다. 월급도 없고, 풀타임 재택 근무에 쉬는 날도 없으며, 성과와 보상도 없고, 누구의 인정도 받지 못하며, 그저 엄마라는 이유로 해내야만 하는 일들로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사랑안에서 지내던 순간들이 너무 그리웠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잘하고 있다는 있다는 배우자의 지지를 원할 뿐이지만 남편 또한 이 모든게 처음이라 서로가 힘들다며 싸웠던 것 같다. 거기다 주위에서 아이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만 해도 괜히 나를 비난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는데, 책 속의 저자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모두가 이와 같은 감정을 수도 없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가 참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그 때의 내 마음을 좀 더 잘 돌보았다면 덜 우울했을까..

 아이를 키우며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외로웠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었고, 내 마음을 나누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나만 이런게 아니라는 사실에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 같고, 끝이 보이지 않은 혼자만의 육아 시간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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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 무기력의 심리학
하타노 기요오.이나가키 가요코 지음, 김현숙 옮김, 박창호 감수 / 공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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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라서 제목만 읽고도 뜨끔했다. 한없이 무기력할 때, 나조차도 숨이 붙어 있어 마지못해 산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요즘에도 무기력한 감정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그저 날씨가 더운 탓에 내 몸에 힘이 없는 것이리라 생각했다.

 

이런 무기력은 나에게 학습된 상황이었던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회복도 가능하다고 하다니 다행이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도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자기 효능감을 키워야 한다.

 

 무기력하면 효능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의욕 저하가 심하다. 행동이 안되는 자신이 싫고, 스스로가 쓸모없는 인간이라 느끼게 되고, 계속해서 무기력한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의 나다....... 그래서 성공 경험과 유능함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시도해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고,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 되고, 이것 이 효능감을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


무기력하면 아무것도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보상이나 경쟁이라는 평가가 따르면 자발적인 흥미가 저하되고, 내 의지로 선택했느냐도 점도 중요하다. 자신이 자기 행동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의욕을 고취시키고, 상호 도움과 따뜻한 관계도 중요하다고 한다. 


책에서 말하길 인간이란 혼자서는 생기발랄하고 충만하게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고 하는데.. 그래서 무기력했나 싶다. 집에서 누구와도 교류없이 있는 것이 사람을 한 없이 처지게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외적 성공에 집착할수록 의욕도 상실되고, 소수의 엘리트만 승자가 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뼈 아프지만 숙달된 기술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중요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게도 기대하는 방법으로 반응해주며, 자신의 행동이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려줘야 효능감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능력 부족탓으로 돌리는 질책도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니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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