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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공격자들 - 뒤끝 작렬하는 사람들을 위한 8가지 제언
안드레아 브랜트 지음, 박미경 옮김 / 영인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책표지의 뒤끝 작렬하는 사람이 바로 나인데 수동적 공격은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뒷통수를 치는 격이라고 한다. 상대의 요구를 앞에서는 수긍하나 의도적으로 무시해 나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있는 상대에게 소심한 복수를 펼치며 자신의 분노를 삭히곤 했다.
그럼 수동적 공격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숨겨진 분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를 표현하기 보다는 숨겨야 되는 걸로 알고 참아왔다.
이렇듯 유년시절부터 분노는 억압되어야 하는 존재로 잘못 배웠기에 자신의 분노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적정한 대응을 하는 게 어렵다 보니수동적 공격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짜증을 내면서 상대방을 조종하여 원하는 바를 얻는 것 처럼 말이다.
이러한 짜증과 분노의 단서들은 다양하다. 그 단서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분노 상태를 알아차려야 한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차단한다면 결국은 타인과의 감정단절만 야기시킨다. 뿐만 아니라 분노로 인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몸 또한 상하게 만든다. '감정은 처리되어 해소 될 때까지 우리 몸에 머무른다.'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몸과 감정에 귀를 기울여 해결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분노 경계선을 만들어 분노를 제어하여 감소 시킬 수 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주장적인 소통 또한 좋은 해법이다. 직접적이고 분명한 표현은 서로를 존중하며 갈등의 답을 단한가지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동적 공격속에 분노를 넣어 은밀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면 오히려 오해의 소지만 커진다. 상대를 자극하는 말 또한 줄이자. 어찌보면 한 끝 차이이지만 그 결과는 극과극일 수도 있다.
이처럼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 되어 더 큰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자기 주장적인 소통 실천으로 자신의 속마음이 분노로 표출되기 전에 표현하자.
자기 주장적 : 내가 오늘은 피곤해요. 좀 도와주면 고맙겠어요
수동 공격적 : 시간이 되면 이것을 좀 도와줘요. 당신은 집안일이라고는 손도 대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