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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김보준 지음 / 포널스 / 2019년 3월
평점 :

누군가의 도전이야기는 항상 자극이 된다. 늘 현재에 안주하며 무료한 일상이 재미없다고 불평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반성하게끔 만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저자는 도전정신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마라톤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꿈인 사막 마라톤에 겁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간호사라는 직업도 여자들의 직업이라 생각해서 남자들을 꺼려하는데 저자는 그런 편견을 버리고 간호사라는 직업을 본인 스스로가 선택했다.
대학생활 또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원하는 병원에 근무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으며,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실천했다. 간호사로 일하기 전에 비는 기간동안 아리바이트로 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누구보다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직업이 외과계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간호사이다보니 죽음과 가까이 있기에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진 하루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차츰 병원일에 적응해나가면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잊고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꿈이 어떤 게 있을까?'
자신에게 질묻을 던졌고, 잊고 있었던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떠올리게 된다. 극한상황에서 자신과 마주하고 싶다는 그 꿈과 소아암환자를 돕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을 하고, 직장에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알리고 긴 휴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한다.
다른사람들은 무리라고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용기있는 선택을 했고, 포기하지 않았다. 스스로가 한계를 정해 버리는 순간 실제로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말처럼 한계를 정하지 않았기에 사하라 사막 마라톤 또한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의 끊임 없는 도전기를 읽는 동안 나태지옥에 빠진 나를 돌아보며 사소한 일이라도 마음 먹었다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은 경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가 만들어 낸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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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통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스스로가 무엇이든 잘 해 낼 수 있다는 믿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