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로 못 풀어 낼 인생고민은 없다 - 돈, 섹스, 인연이 고민인 그대에게
김희숙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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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주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 책에 사주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꼭 읽고 싶었다. 사실 사주라는 학문이 신기하기도 해서 꼭 배워보고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은 생각만큼 사주풀이에 대한 비법은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간단한 사주풀이로 설명해주면서 상담을 해주는데 그냥 일반적인 상담이 아니다. 저자는 사주 공부와 함께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상담 내용에서 수많은 책의 내용들이 등장한다.


재물,사랑,마음(운명),인연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나온다. 돈때문에 힘들어하고, 언제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묻는 상담자에게 왜 힘든지, 언제쯤 좋아지는지 상담자의 사주를 풀이해 설명해주고, 여러 책을 빌려 상담자를 위로하고, 용기를 복돋아준다.


그리고 결혼 문제로 힘들어 하는 자식을 둔 부모에게는 자식을 내버려 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부모가 그렇게 하는 데에는 사주적으로도 자식을 가두려는 경향이 큰 사주라서 그런다고 하니 진짜 사주라는 것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결혼 생활이 힘들고, 상대에게 다른 여자가 있고, 유부남과 사겨 구설수에 오르는 등 이 모든 것들이 사주에 조금이나 들어 난다고 하니, 또 사주공부에 대한 욕심이 나도 모르게 생겨난다.


아무튼 사주와 더불어 상담자들에게 해주는 조언의 말들은 상담자에게만 해당되는 말들이 아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한 책들을 다 찾아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사주는 인생설계도쯤이라고 한다.  언제든지 참고하고, 변경가능하다. 인생의 방향을 잡을 수 없어 고민이라면 사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얼마든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으니 힘들다고 포기하지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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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고 나서 뒤늦게 시작한 부모 반성 수업
정재영 지음 / 웨일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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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어린시절 부모로 부터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니 사실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었지만 충분히 그러지 못했던 것이 더 큰 상처가 아니었나싶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에게만은 그러지 않고 싶었다. 내가 원하던 것을 내 아이에게만은 아낌없이 주고 싶었다. 그러던중 만난 이 책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내 말을 전부 이해하는지는 모르겠다. 대충 분위기를 봐서 파악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반성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나의 부모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알게 모르게 그 어린 아이에게 용기와 격려 보다는 윽박지르고, 위험하다고 하지말라는 말만 수없이 많이 했던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로부터 상처받고, 그 말로 인해 자존감을 해치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말할 때는 아이를 나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나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인격체로 존중하며 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는 과도한 칭찬보다는 '괜찮다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잘 될 거야.'라고 응원해주는 게 진정한 부모의 자세라는 걸 배웠다.


 

 

아이 걱정에 부모는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독재자가 된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말이 심하게 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서라도 무조걱적인 통제보다는 아이와 함께 토론하여 허용할 것은 허용해주면서 아이 스스로가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지 보다는 긍정의 대안이 좋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말하는 방식을 바꿔봐야 겠다.
그만. 하지마 보다는 이렇게 해보자가 아이에게는 더 듣기 좋은 말이라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자식을 키워 서울대에 보냈다고 다 성공한 자식농사가 아니라는 것을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이 책으로 많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부모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계를 헤치지 않는 대화로 아이가 늘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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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스티커북 바다 동물 내 맘대로 스티커북
아이키움북 편집부 지음 / 아이키움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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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티커북을 좋아하는데 주제마저 아이의 취향저격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말이면 물고기를 보러 가자고 조르고, 생각보다 바다에 사는 친구들 이름도 제법 많이 알고 있어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스티커북 표지에 있는 친구들 이름을 다 말하는 걸 보고, 언제 이만큼 컸나 하고 혼자 감격했다.

 

 

아무튼 <내맘대로 스티커북>시리즈는 바다동물 이 외에도 공령.탈것, 공주, 마트 놀이 등 다양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스티커북이 단순하게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용으로 사용했다면 이제는 놀이와 학습을 병행해서 시켜도 되는 나이가 되고 보니, 엄마 또한 스티커북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엄마와 아기 바다친구 스티커를 떼서 뽀뽀를 시켜주기도 하고, 다양한 바다 동물 친구들 스티커들로 내가 원하는 아쿠아리움을 꾸밀 수도 있다. 상어,고래, 문어, 바다 거북 등 아이가 좋아하는 바다친구들이 많이 있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이뻐서 더 좋다.

 

 

그리고 오징어와 문어가 아이들 입장에는 사실 헷갈릴 수 있는데 비교하여 배워볼 수 있는 장이 있어서 또 유익하다. 서로 다른 생김새를 아이가 직접 찿아보고, 친구들을 찾아 스티커를 붙여주니 금새 휑했던 공간이 스티커들로 꽉 채워진다.

 

 

그리고 다양한 상어들을 구경할 수 있고, 아이가 똑같은 사진을 찾아 그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스스로 찾고 붙이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 외에도 바다친구들의 특징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호신법을 배울 수 있어 학습면에서도 유익하다. 물고기와 인어 친구도 꾸며주고, 숫자공부도 하고, 스티커북으로 재미있게 놀고, 공부하며, 아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시리즈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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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1등주에 투자하라 - 앞으로 10년을 지배하는 해외 주식투자의 메가트렌드
조용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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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가 나온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5G시대가 될 만큼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게 되면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앞으로 유망할 산업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미리 그 분야의 독보적인 회사를 알 수 있고, 투자할 수 있다면 회사의 성장과 함께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벌써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4차혁명을 이끄는 기업들중 일부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넷플릭스 등.. 이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갈 4차혁명의 주역이 되는 회사들이라니. 그들의 놀라운 성장력과 사업계획을 보고 있자니 나 또한 하루 빨리 투자하여 그 성장의 열매를 맛보고 싶어진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워렌 버핏 또한 4차산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종목에는 절대 투자 하지 않았고, 특히 기술주는 거품이 심하다고 투자 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그 발언을 뒤집고 애플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그 기업들의 진정한 가치와 함께 그 성장세를 알아 본 것일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주식을 사들이는 워렌 버핏을 보고 있자니 역시 4차산업에 주목할 필요성이 크게 느껴진다.


책에서 나오는 기업은 거의 글로벌한 규모의 영향력을 자랑한다. 온라인세계를 바탕으로 점점 더 뻣어나가고 있는데 앞으로의 성장이 무궁무진하다고 이야기 한다. 아마존, 구글,페이스북 모두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사실 처음나올때 부터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전으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여전히 그들은 건재했으며, 오히려 더 사업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 들은 넷플릭스 또한 주위에서 반응이 핫했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의 기업인지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보니 대단한 기업이라는걸 느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여러 나라에서 콘텐츠 제작을 하며 그 기세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어마어마한 기업이 될 것 같다. 애플 또한 애플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전하기에 투자한다면 절대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듯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4차산업에 대해 좀 더 깊숙하게 배울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무척이나 유익했다. 남들보다 앞서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한번 쯤은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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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루뚜아 트리앤북 컬렉션 7
이덕화 지음 / 트리앤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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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꽃밭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커다란 산아저씨의 푸릇푸릇한 색감도 싱그러운 기분이 들 정도로 산뜻한 느낌이라 책 속의 기름을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사실 책의 제목은 전혀 종잡을 수 없는 <뽀루뚜아>라고 하는데, 과연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도 나도 무척이나 궁금해 했다.


책의 제목인 뽀루뚜아는 언니처럼 근사한 말을 아직 못하는 동생 다혜의 마음에 불쑥 떠오른 단어였다. 하지만 뽀루뚜아가 무엇인지 설명을 못했기에 언니와 엄마와 아빠는 뽀루뚜아는 동생 다혜가 지어낸 말일 뿐,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딘가에 실제로 뽀루뚜아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동생은 뽀루뚜아를 생각하며 산으로 나선다. 그러다 땅이 우르릉 흔들리며, 놀랍게도 산이 일어서는 것을 목격한다. 산이 일어나다니.. 과연 산이 일어나면 얼마나 클까? 목이 아프게 올려보아도 올려다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이도 아이 나름대로 그 장면을 상상하며, 산이 일어난 그림을 무척이나 신기해 하고, 좋아했다.


그렇게 커다란 산 아저씨를 만났고, 동생 다혜는 산 아저씨를 '뽀루뚜아'라고 부르기로 한다. 산 아저씨는 그동안 이름이 갖고 싶었다면서 '뽀루뚜아'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이 장면에서는 나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 나기도 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라는 시가 말이다.


역시 누군가에게 이름을 붙여 준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산아저씨와 다혜는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산아저씨에서 이제는 뽀루뚜아 아저씨가 되어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가 되었기에 이야기는 무척이나 즐겁게 흘러 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뽀루뚜아는 자신의 친구라며 이야기 한다.


아. 책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림까지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이라 붙은 마크가 있더니 진짜 그림체가 신선했다. 아이가 직접 작품 활동을 한 것 같은 동심의 느낌이 가득한 그림이라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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