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장병주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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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소설같은 이야기다. 그저 자기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풀어 내는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들어가 있기에 절대 가볍지가 않다.


처음에는 오직 한가지 생각으로 덜렁거리는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져서 깔깔거리며 책장을 넘겼다. 나도 건망증이 있어서 매번 통화중인 핸드폰과 쓰고 있는 안경을 찾은 적이 있어서 대공감했기에.. 그리고 맨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잘 못찾는 사람이기에ㅠㅠ이거는 진짜 성격인 것 같다.


아무튼 아들과의 이야기에서 점프하여 취미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신의 취미가 많은 이유를 한동안 시집살이로 인해 집안일에 파묻혀 지내왔기에 탈출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무리 배워도 가슴이 텅비고, 시들해졌다고 한다. 아 ~~ 지금 내증상. 하지만 나는 시집살이는 아닌 집에서 아이와 감옥생활 아닌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니 나만의 탈출구가 진짜 절실하다..


책의 저자는 생각보다 곱게 자라왔으나 하필이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했고, 그와중에 네아이를 낳았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집안일과 아이들을 키우며 스트레스가 가득한채로 살다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찾고 아이들 또한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그래서 답답한 결혼생활과 시댁살이로 시어머니가 떠나고는 집안의 문화를 바꾸어 나갔다. 비록 시어머니가 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말아먹으려고 하는거냐고 꿈속에 나와 호통을 치더라도 자신의 아이들과 며느리를 지키기 위해서말이다. 죽은 사람을 위해 며느리가 하루종일 일하고, 제사상을 차리는 것 대신 기쁜 마음으로 내 가족을 위한 음식장만으로 바꾸어 나난 것이다. 며느리를 위하는 신세대 시어머니 인 것 같아서 책을 읽는 동안 이집 며느리가 너무 부러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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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살했다 - 상처를 품고 사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곽경희 지음 /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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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충격적인 제목이었다. 남편의 자살이라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은 술 때문에 가정을 등한시했다. 건강도 좋지 않았기에 말려보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차라리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남편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 또한 남편이 내마음을 몰라주거나 내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때마다 남편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원망을 했다. 왜 결혼을 했을까 미치도록 후회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남이야기 같지 않았다. 그녀가 결혼생활 내내 느꼈던 서운함과 회의감을 나 또한 느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남편과 간절히 끝내고 싶었기에 이혼을 요구했지만 영영 그러지 못했다. 남편은 이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혼하기로 한 전날 자살해버렸기 때문이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 책을 펼치자마자 발생하고, 그 사건을 극복해나가는 오랜 시간을 기록했다.


"나중에 크면 때리는 놈한테나 시집가라"고 막말하던 엄마로인해 자신을 때리지 못할 것 같은 병든 남자를 선택했다고 고백한다. 집을 벗어나기 위해 한 결혼은 아무것도 해결 되는 것 없었고, 행복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남편의 인생 또한 참으로 슬프기만 했다. 불치병으로 인해 몸이 건강하지 못했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무언가를 할 수도 없었다. 그저 아내가 원하는 대로 술을 좀 줄이고, 건강을 챙겼다면 좋았을 텐데..


그녀는 남편의 단점이 너무 크다 보니 장점과 사랑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없어지고 나니 그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한다. 남편이 죽고 나서야 자신이 남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저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읽으며 부부라는 이름을 지켜나가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며, 남편 또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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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징 인테리어 - 돈 들이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조석균 지음 / 더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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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홈스테이징은 처음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집에 대해 실현하지 못하는 것을 이루어ㅜ그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홈스테이징이라고 소개 하고 있다. 설명만으로는 아직 어렵다^^;; 우리가 집에 어떤 것들을 바라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기에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홈스테이징으로 가구와 소품을 재배치 하는 것 만으로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집으로 바뀌는 것을 사진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가 집에 원하는 것은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집에서 쉬기 보다는 늘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고민하고, 정리하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집안 풍경에 포기할 뿐이다. 


진짜 한끝 차이다. 벽에 붙어 있던 책장에 여백을 줌으로써 좀 더 공간에 여유가 생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제자리에 있어야 할 곳에 두고, 같은 물성끼리 두니까 공간의 본래 기능을 발휘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휴식을 취하며, 마음편히 쉴 수 있는 집으로 변해가니 우리 집 또한 변화시키고 싶어진다.


어수선한 집보다는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서는 우리에게 박힌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꼭 벽에 기대어 식탁과 쇼파를 배치 하지 않아도 된다. 벽에 붙히지 않고, 공간을 주는 것이다. 어울리지 않고 튀는 소품들과 가구는 치우고, 같은 물성끼리 모아두면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집의 목적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집에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숨막힐 듯 갑갑한 공간에서는 휴식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집이 답답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으로 홈스테이징의 비결을 배워 여백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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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 - 한식에서 건진 미식 인문학
송원섭.JTBC <양식의 양식>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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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에 대해서 집착이 강해서 먹는 이야기 또한 무척 좋아한다. 음식이 소재라면 책이랑 드라마와 영화까지 푹빠져서 보게 된다. 그중에 제일은 직접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데, 세상의 음식을 모두 탐할 수 없으니 자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이유로 늘 입맛이 떨어지지 않는 나이지만 이 책속의 음식들은 전부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서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나게 만들었다.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안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양식의 양식>프로그램도 즐겨 봤는데, 이렇게 또 책으로 다시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TV로 볼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하고, 그 음식의 과거를 추적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와 비슷한 음식은 없는지도 비교도 하며,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첫 장은 삼겹살로 문을 여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독 삼겹살을 좋아하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그동안 나는 아무생각없이 먹기만 했던 것 같은데, 왜 한국인이 돼지고기를 많이 먹게 된 건지, 왜 유독 구이로만 먹는지 ㅎㅎ 그 이면에 숨은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냉면도 빠질 수 없는 최애음식인데, 1930년대 배달도 되었다니 놀라운 과거다. 면종류를 좋아하는 나라서 여름에는 밀면과 냉면을 많이 먹었는데, 그것이 냉면의 변종이었다닣ㅎ냉면을 그리워한 실향민들이 만든 음식이었다니 진짜 음식의 역사는 놀라울 정도다.


현재 야식의 강자인 치킨 이야기도 싸고 푸짐한 양의 가정식 백반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유독 우리나라만 국에 발을 말아먹는 국밥, 중국에는 없는 중국음식 짜장면, 소비력을 과시하기 위한 소고기까지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가 이렇게나 푸짐하게 펼쳐질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래서 또다른 음식들과 함께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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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아 매일 먹고 싶어지는 구움과자
마오 슈엔훼이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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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가면 항상 디저트류를 챙겨 먹는 나인데,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을 이왕이면 내 입맛대로 많이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서 사먹는 것 보다 훨씬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맛있는 디저트로 인정받은 레시피가 필요한데, 인터넷에서 그 레시피를 구하기란 서울에서 김서방을 찾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아~ 물론 요즘에는 SNS의 발달로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의 인정받은 레시피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 독자의 마음을 알아차린 책이 있었다니!!!!


그것도 달지 않아서 매일 먹고 싶어진다고 하는 마성의 구움과자 레시피들이다. 레시피만 보아도 황활하다~~ 내 손으로 이것들을 다 만들어 낼 수 있다면 ㅎㅎ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시노노메 과자점>을 운영하고 그곳에서 선보이는 명품 구움과자 레시피를 쿨하게 알려준다. 사실 책이 얇아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레시피가 무척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마들렌에서 부터 다양한 쿠키, 그리고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운드 케이크 레시피까지 있다. 그리고 매일 먹기 좋은 스콘과 비스코티는 물론 그릭요거트와 찰떡 궁합인 그래놀라 만드는 법까지 있으니 무척 알찬 레시피다. 신기하게도 내가 요즘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들이  다 있어서 최애 베이킹책이 될 것 같다.


하루 빨리 직접 베이킹을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집의 잠자고 있는 오븐을 깨워야 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있는 시간만 점점 늘어나는데 집에서 베이킹하는 시간이 힐링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얼른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에 재료와 만드는 법을 열심이 읽었는데 분당이라는 재료가 계속 나오길래 검색해보니 설탕이라고 한다. 나는 또 내가 모르는 새로운 재료가 있나 싶었는데 ㅋㅋ 속을 뻔했다. 이왕 번역을 했다면 설탕으로 표기를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근데 마들렌 레시피에는 백설탕이라고 나와있어서 정확이 분당이 무엇인지 난해하다. 전립분도 있는데 이거는 통밀가루쯤인가? 헷갈린다ㅠㅠ좀 더 공부해서 직접 구움과자에 도전해봐야 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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