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린이집 생활이 궁금해요 - 현직 엄마 교사가 알려주는 어린이집 생활 백서
이준호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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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궁금한 것은 책을 통해 해결하곤 했었는데,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책을 통해 찾아볼 생각은 못했다. 육아를 하면서 궁금한 점은 맘까페를 통해 물어왔기에 ㅎㅎ그런데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은 이 책이 최초라고 하니,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결심한 초보맘이 읽으면 참 유용할 것 같다. 강추~~~!!


첫장에서는 아이를 언제 어린이집에 보내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진짜 수많은 엄마들이 맘까페에 묻는 질문이다. 아이를 언제 어린집에 보내기 시작했냐는 질문,, 나도 수 없이 보아왔고, 나 또한 처음에는 그런 질문을 했으니 말이다^^;; 초보맘이라서 불안해서 그렇게 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질문에는 진짜 정해진 답이 없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보내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초보맘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 가정, 국공립, 민간 어리집의 차이 등과 같이 소소한 정보에서부터 어린이집 대기 방법과 상담할 때 물어보면 좋을 것들도 알려준다. 첫아이라면 입학준비물을 챙기는 것 부터가 난관인데, 실제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가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엄마가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으니 꼭 참고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어린이집의 첫 관문인 적응을 잘 하기 위해 알려주는 정보와 어린이집 일과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 할 엄마들에게 유용하다. 사실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인데, 선생님의 수고는 알지만 작은 오해가 생겨 의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진짜 끝도 없으니 이왕이면 선생님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진짜 유용할 것 같다. 


하지만 만 나이로 계속 책이 진행되다 보니 초보맘이 본다면 조금은 헷갈릴지도^^;;처음 상담을 가니 아이보고 만0세반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는 2살이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ㅎ만 0세반이 우리나이로 2살, 만1세 - 3살, 만2세 - 4살, 만3세는 5살, 만 4세는 6살, 만5세는 7살이 되겠다. 1살 아기는 영아반이라고 했던 것 같다.ㅎㅎ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우리 딸을 어린집 보낼 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언제 어린이집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여동생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전해줘야 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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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걱정은 내가 할게 - 최대호 작가가 건네는 오늘의 위로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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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안한 자신의 처지와 내일을, 미래를 수없이 걱정한다. 이런 우리를 보는 남들에게도 걱정을 끼치지만 남들이 나를 위해 하는 걱정은 진짜 내 걱정이 아닐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남의 말보다 나를 믿으란 책 속의 말이 좋았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내 걱정은 내가 할게 인가보다.ㅎㅎ


이 책은 가볍게 술술 잘 읽혀서 좋았다. 부담스럽게 글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백과 그림도 많고, 무엇보다 시의적절한 이야기로 내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우리들은 원하지 않는 거리두기로 힘들어 했다면 올해의 목표는 행복하기라고 한다. 내 소망도 이와 같다. 올해는 좀 더 나은 세상과 대면할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가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살면서 필요한 자세 중에 할수 있다는 생각과 지금부터 시작하기는 나에게 참 부족한 자질인데, 앞으로는 남들이 걱정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채워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다른 이야기로 오늘은 새로운 날이니 어제 할 수 없었던 것도 오늘은 해낼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해보기도 하고, 아무리 마음을 쏟아부어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에는 다시 주춤하기도 하지만

지금을 걱정 없이 살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


그러니 나를 힘빠지게 만드는 미운사람, 싫은 사람들은 이 시국을 적극 활용하여 멀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내 할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걱정을 지우자. 걱정으로 너무 답답하다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는 조언은 찐 조언이다. 사서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자는게 더 현명할테니 말이다.


이 외에도 지친 마음에 위안이 되는 말들이 많이 있다. 지나간 하루가 허무하고 의미가 없었는데, 책에서는 이 시간 또한 필요하고, 나중에 돌아보면 빛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걱정은 나중에 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주라고 하지만 우리는 늘 반대다. 걱정은 지금하고, 자신에게 칭찬은 인색하니 말이다. 그러니 걱정을 미루던가. 그럴수  없으면 잠이나 자는 걸로^^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무슨 걱정을 했는지 잊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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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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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이라는 강력한 제목에서 감히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이 되질 않았다. 이 소설의 배경은 미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대리임신과 출산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여성을 대리모로 고용한 골든 오크스 농장이라는 곳 이다. 그래서 베이비 팜이라고 하는 것 인데, 비현실적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속의 대리모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이곳에 대리모로 온 이들은 저마다 각자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제인은 필리핀계 이민자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변변한 직장이 없는 처지라 이 곳에 왔다. 하지만 누가보아도 잘 교육받은 백인 여성인 레이건도 이곳에서 대리모로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몸에서 키우고 있는데, 그녀는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한채 방황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제인에게 이 곳을 소개해준 아테 또한 모국에 남겨진 아픈 아들을 위해 미국에 왔으며, 몸이 아파서 신생아 보모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골든 오크스 농장에 고용되어 스카우터 일을 하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닥치는대로 하는 모습을 책속에서 종종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메이 또한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서 부당하게 노력한다. 처음에는 돈을 위해 일하는 아테와 메이를 좋지 않게 생각했다. 아이를 안전을 이유로 호스트(대리모)의 마음까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하며, 거짓을 꾸며내는 메이나 자신의 아픈 아들을 위해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된 아테가 괴물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돈많은 사람들을 대신하여 아이를 낳게하는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었서 이들이 꼭 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비현실적인 골든 오크스의 생활과 점차 밝혀지는 비밀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고, 각자가 지켜내야 할 무언가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모두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거운 주제였지만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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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오늘을 살다 -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는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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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특별한 힘이 궁금했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쉽게 해오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되니, 오늘을 살아 낸다는게 힘들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오직 집에서만 생활하며, 집안에서의 모든 일들이 책에서 말하는 짐 처럼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고, 끊임 없는 집안일에 지쳐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생활 태도로는 그 어떤 자긍심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나만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 나에게 온 짐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그 순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될 수록 책임은 늘어난다. 그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게 미루어 버린다면 후에 큰 청구서가 되어 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껏 가지고 있던 피해의식, 나약함과 우유부단함은 버리고, 나에게 주어진 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한 차원 더 높은 성장할 수 있고 말한다.


이 책으로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잡아주는 좋은 이야기들과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서도 무척 많이 알게 되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은 감정이지 문제 자체가 아니다라는 말은 시간을 만능해결사로 생각해온 나의 나약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 신뢰와 인정에 목마른 나는 교활한 사람의 칭찬과 부탁에 약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연못에 돌을 던져 물고기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처럼 자신의 짐을 전가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책을 읽을 수록 난해하다고 느꼈는데, 읽을 수록 책에서 말하는 진리는 무척 간단하지만 명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듯 책에서 말하는 대로 주어진 인생을 잘 살아내는 것은 결과가 아닌 이겨내는 과정일 것 이다. 결과는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행복과 긍지는 바로 과정에서 온다는 사실을 어떠한 힘든 순간에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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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박산호 지음 / 지와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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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에 집중하지 않으면 글을 내마음대로 읽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의 표지에서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량한 풍속화>라는 부제를 보고, 2인 가족이라길래 부부끼리 사는 이야기라고 단정했다. 하지만 이 책은 추리 스릴러 번역가인 엄마와 고등학생 딸의 일상 에세이였다. 이럴수가~~

사실 저자의 이름을 보고 남자라는 느낌을 받아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안그래도 책 속에 그녀의 이름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도 등장한다.ㅎㅎ


싱글맘으로 사회가 바라보는 표준 가족의 형태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라는 것이 글 곳곳에서 느껴졌다. 딸과의 모든 이야기는 어느 가족보다 행복해보였고, 다양한 가족,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그녀의 책을 통해 느낄 수도 있었다.


엄마와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나와 딸의 관계 또한 때로는 인생 선배로, 친한 친구로 오래도록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딸이 어릴 때는 번역 일이 바빠서 잘 놀아 주지 못했는데, 지금은 딸이 더 이상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 놓은 글이지만 나는 그 글을 읽으면서 뜨끔했고, 반성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엄마의 맛이 꼭 거창한 음식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는 요리 못하는 나에게 힘이 되기도 했고, 딸을 대하는 그녀의 긍정적인 모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날리는 팩트폭행과 엄마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는 그녀의 딸을 보면서 나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고, 앞으로 딸과 나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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