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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고 - 소중한 꿈을 가진 이에게 보내는 김홍신의 인생 절대 메시지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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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만난 건 내가 아주 어렸을 때다.

고등학교를 진학했지만 다닐 형편이 안되어 극단의 선택을 했던 시기....

그 선택 또한 결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시기...

고등학교 대신 16~17의 나이에 어느 아동복 하청업을 하는 곳에서 시다(조수라는 뜻)를 하고 있던때였다.

그때 만났던 책이 바로 '인간시장'....

 

세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쏟아내던 그 책을 만나면서 나 역시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상황에 놓여있는 나자신과 사회를 많이 원망하고 비난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때 난 그것 또한 내 선택의 결과라는 것은 생각지 않은체

그저 나를 그런 상황으로 몰아갔던 환경만을 탓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언 25년...그렇게 다시 책을 통해 저자를 만났다.

나이가 들어뵈는 외모의 저자를 어느새 또한 나이를 먹은 내가 다시 만난 것이다.

세월이 변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내가 변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세상을 향한 통렬한 비판이 아닌 수용과 관용이 느껴지는 것은...

 

책을 선택하면서 예전의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기대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왜일까? 인간시장으로 만났던 저자를 이런 책으로 만나는 것이 과히 즐겁지만은 않은 까닭은?

아직도 나는 세상에 대해 비겁하기 때문인 것일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책의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아직 저자의 세상을 보는 눈이 완전히 무뎌진 것은 아닌 듯 싶다.

다만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에서 그 방법과 표현이 달라졌을 뿐...

그래서 책의 제목이 더 없이 반가웠다.

 

'그게 뭐 어쨌다고?'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류의 반박 내지는 반문을 할 정도라면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 아닐까?

자신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에 대한 확신은 있다는 것이 아닐까?

그것까지도 아니라면 적어도 자신의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려 마음안에 신념을 가지고 있거나...

 

그 신념을 따라, 확신을 따라, 자신감을 따라 가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이롭다면 당신은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라는 글이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그런 일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무어라 말하든 무슨 상관인가?

그저 '그게 뭐 어쨌다고?'라고 얘기하며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자신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에게 묻길 바란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게 뭐 어쨌다고?'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그게 뭐 어쨌다고?'라고 말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마음에 와 닿은 글들>

 

꿈을 이루기 위한 완벽한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 김수영

 

말은 누구나 근사하게 할 수 있지만 말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주기는 정말 어렵다.

 

출세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긴 사람들의 몫이다.

 

내면의 평화, 따스한 가정, 좋은 친구와 이웃, 즐거운 삶, 조금은 베풀 수 있는 여유, 건강한 신체와 늘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성공의 본질이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마음이 나에게 닿아 있을 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억각색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광기가 섞이지 않은 위대한 재능은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조화롭지 않으면 자유롭다고 말하기 어렵다.

 

내 삶과 마음이 지금 내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내 마음이 바로 내 모습이다.

 

세상을, 인생을 홀로 살아가지 않으려면 사람을 얻어야 한다.

 

할 수 없을 때도 할 수 있다고 자꾸 말해야 기회가 온다.

 

몸속의 세포는 그 사람이 생각한대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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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김해련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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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모습에서 서른의 마음으로 읽으니 앞으로의 삶이 새롭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서른은 어땠는지를 생각했다.

내가 서른이었을 때 내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해줄 멘토가 있었던가? 라는 생각부터

내가 서른일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삶을 살았지? 하는 후회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서른이었을 때는 2000년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나의 슬럼프가 아마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같이 들어온 동기는 승승장구해서 주요 부서에 가서 일을 하고 있고

나는 늘 같은 자리에서 변화도 없고 변화의 의욕과 의지도 없이 매일 매일을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 슬럼프를 헤처나온 것이 바로 2003년 3월이었고 그 계기를 통해 나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내 주변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내 직업적 특성때문에 그저 '견디라'는 얘기 이외에는 해주지 않았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삶도 나만큼 힘들어 어려웠기 때문이었으리라.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에게 힘을 주기에도 벅찬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었던 때문인지도 모르지.

아뭏튼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채 그렇게 3~4년을 견디며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생각했들 때

우연처럼 기회가 왔고 나는 그것을 잡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나를 채찍질했었다.

 

지나고 보니 어쩌면 나는 비겁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있는 환경에 그저 순응하면서 그 환경이 깨지는 것을 바라지 않고 아프다고 칭얼대고만 있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이었을지도 모르지. 그곳을 떠나면, 그 벽에 부딪히면 깨질 것이 뻔한 내 모습을 보기가...

 

내가 서른이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직장맘으로서 가정과 일사이의 저울질에서 늘 고민하고 딜레마에 빠지는 우리 여성들에게

이 책은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결국 이겨내는 것은 자신이고 변화 역시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겠지만

그래도 이 책 한권이면 힘들고 지친 일상을 조금은 달래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달래고 견디고 변화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안에 굳은 살이 배겨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삶의 원칙과 가치관의 기준, 그리고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리라.

이 책은 그 첫 발을 내디딛게 해줄 것이다.

 

저자가 멘토가 필요한 마흔에게도 책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나 멘토는 필요한 것 아닐까?

아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멘토가 아닌 동행자가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인생의 반절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마흔의 나에겐 저자의 책이 또 한 번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마음에 와 닿은 글들>



용기를 내서 그대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가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원칙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무엇보다 내가 바르게 살아야 하며 내가 행복해야 한다.

 

나를 다스릴 수 있다면 세상에 두려울 일도 없다.

 

꿈을 키워라. 간절한 꿈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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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미래전략을 말한다 - 세계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선택 ㅣ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미래전략기획 총서 1
임춘택 외 지음 / 이학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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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지기의 독서노트]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전략은 세울 수 있는 미래...

 

 

책 내용을 현장에서 듣는 느낌...

 

먼저 이 책의 내용은 경어로 되어 있다.

첫장을 넘기면서 '요즘은 강의를 할 대 파워포인트로 많이 하죠?'라고 씌어 있는 글귀를 보고 '어?'라는 생각을 했다.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미래학에 대한 책은 조금은 딱딱하고 수없이 많은 변화들이 나열되어 있고

왜 그런 변화들이 오게되는지 숫자들로 근거를 제시하고...하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지금까지 내가 읽은 몇 안되는 책들)

이 책은 경어로 되어 있어 마치 내가 저자의 강의를 현장에서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려운 숫자를 굳이 들이대지 않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는 이렇고 앞으로는 그래서 이렇게 변할 것이고 하는 내용을 마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처럼 쉽게 얘기를 하고 있어 더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이 책이 말하는 미래는...

 

동북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자원전쟁, 환경전쟁, 정보전쟁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시작되며 경제성장과 국가간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개도국의 인구폭발과 식량부족 현상 지속, 다문화, 다종족 사회가 오며 인간이 100세를 사는 호모 헌드레드가 일반화 될 것이고, 인공지능과 기계공학의 발달로 로봇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국 토플러 협회가 2010년 발표한 '40년후의 40가지 변화'를 기술한 부분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 탭을 비교하는 부분이었다.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이러닝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학교로 가서 직접 조사를 했고 학생들 책 크기와 비슷한 9.7인지로 아이패드를 만들었고, 삼성은 갤럭시 탭을 7인치로 만들었는데 아무런 조사 없이 경쟁업체가 9.7인치니까 더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내용이다.

단순히 더 작게, 더 많은 양을 담을 수 있는 기술이 아닌 실질적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고 즐겨하는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비즈니스 직관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칩을 넣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바이오 칩을 넣어서 침 한방울이나 피 한방울을 넣으면 본인의 건강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환자들이 영상이미지를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보내면 의사들이 이를 보고 진단하는 자기공명 영상 기술에 대해 이미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법적으로 허용되는 컴퓨터 장치에서만 보고 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각의 방향과 관점 자체가 많이 다른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많은 방향에서의 생각의 전환과 관점을 필요로 한다.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를 체험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사회의 변화에 늘 관심을 가지면서 세상을 늘 호기심어린 눈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이 서평은 이학사 출판사의 도서 무료제공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서평은 정직하게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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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떠나는 낭만여행 -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추억 만들기 여행 100
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미경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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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는 사랑과 추억과 설렘이 있다.

 

1. 책 속에서 추억을 발견하다...

 

책을 받는 순간 중학교 동창인 남편과 중학교때 갔던 여수역을 펼쳐보았다.

누군가의 장난전화로 남편의 집에 갔던 나...아무 영문도 모른채 나를 맞이하던 남편과 황당해 하는 남편 식구들...

그렇게 지금의 시댁에서 차한잔 하고 갔던 곳이 바로 여수 오동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금과는 많은 것이 달랐던 그때였지만 책을 통해, 책에서 나온 역들을 통해

그때의 시간들로 잠시 나를 돌여보낼 수 있었다.

이 책을 만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을까?

책 속에서 추억을 만나고 그때의 순수했던 서로를 생각하고 지금 더 잘하라는....책의 계시가 아닐까?

 

 

2. 가까이 있는 것들에서 발견하는 새로움....

 

내가 사는 곳에도 역들이 많이 있다. 가깝게는 전주역으로부터 남원역, 정읍역, 익산역 등등

기차를 타는 기회가 많지 않을 뿐더러 매번 그곳을 지나더라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그 역들을 책속에서 보니 왠지 새롭고 더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까운 전주역부터 학창시절 왠지 가고 싶은 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 춘천역...

작가 이외수에 빠져 사춘기를 보냈던 그 시절에 춘천의 물안개를 그렇게 보고싶어 했는데...

이제사 실제도 아닌 책속에서 춘천역을 만난다.

살면서 뭐가 그리 바쁘고 힘들었길래 몇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그곳을 난 수십년동안 가보지 못했을까?

새삼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3. 새로운 맛을 찾다....

 

난 새로운 음식, 새로운 곳을 좋아한다.

거기에서 만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엇을 통해 내가 가진 사고와 생각의 경계를 깨뜨리고 싶다는 생각에...

맛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명칭의 음식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막상 가서 먹어보면 맛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맛을 꿈꾸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나는 행복하다.



 

 

4.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과 작품을 보는 듯한 사진에 새로운 형태의 여행책자를 만나다...

 

많은 여행안내책자를 읽어봤지만 늘 보던 사진이 아닌 작가 스스로 고민을 해서 찍은 듯한 사진이 마음에 든다.

여행지나 관광지에 대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에 간단한 안내...

자칫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하는 안내책자들을 많이 봐왔었는데...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책이라고나 할까?

 

 

5. 책으로 만난 기차역, 실제로 떠나보다...

 

마침 서울엘 갈 일이 있어 기차를 탈 기회가 있었다.

얼마전 개통한 KTX도 타볼겸 서울에서의 일정 시간도 맞출겸 전주역으로 향했다.

다른 일이 있어서 서울엘 간거지만 이것도 엄연한 기차여행...

이 책에서 만난 전주역에는 추억이 있었고 이야기가 있었고 행복한 만남이 있었다.

두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속에서 가고 싶은 곳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담양의 죽녹원을 선택하겠다.

어느 통신회사에서 나온 광고처럼 다른 많은 소리들을 잠시 꺼두어도 좋은 그런 곳...

지난 주 마침 갈 기회가 있어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책속에서 본 죽녹원이 떠올라 발길을 그곳으로 향했다.

메타세콰이어 길과 대나무의 고장 담양...

시원한 대나무 바람소리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길을 따라 1시간여쯤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 한 가득 평온함이 찾아드는 듯 했다.

죽녹원 입구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국수거리가 있어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추억도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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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생활의 발견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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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견이 깨어지다....

나는 주로 자기계발분야와 비전, 뇌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또 선호한다.
학습에 관한 분야에 대해서도 읽기는 하지만...
하지만 매번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책을 고를 때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을 손에 들었다가도 책의 내용이나 분량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썩 와닿지 않아 그냥 놓고온 일이 많이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잠시 골랐던 일본인이 저자인 책들 대부분 책의 내용이 너무 디테일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책이란 모름지기 너무 많은 것을 담지도, 너무 적은 것을 담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는 독자의 생각, 행동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기술해놓은 책들이 많은 듯 해서 선택을 꺼리게 되었고 그것이 일본인이 저자인 책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편견으로 변해간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여타 책들과 같이 너무 디테일하게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도 아닌
딱 알맞은 수준의 내용과 깊이가 느껴져서 '내가 그동안 많은 편견에 사로잡혀있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다. 
 

2. 내가 꿈꾸는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책....

사람은 읽는 대로 된다...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과거의 나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의 내가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또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나갈지를 책을 통해 꿈꾸고 설계하고 구체화시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지적활동을 한다는 것은 적어도 자기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지적활동을 통해 우리는 많은 부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발명해나갈 수도 있다. 그런 나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지금껏 내가 해왔던 지적생활들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님을 이 책은 알게 해주었다.  또한 그저 막연히 멋진 서재, 책이 많은 서재를 갖고 싶어했던 나에게
이 책은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감하게 시작하는 것'과
'서두르지 않고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으며 지적생활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누군가에게는 '시작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의 경험상 '시작하는 것'은 적어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고,
그 삶의 방향을 쫓기 위해 도전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거기에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게으름과 싸우는 의지와 미래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지속하는 것' 또한 누구나 가능하리라고 본다.
시작은 방향을 전제로 하고, 지속은 신념과 의지를 기반으로 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나의 방향과 신념과 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3. 아주 유용한 팁을 얻다.....
사실 올해 9월부터 나름의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하루하루 나자신의 생활을 체크하며 살고 있다.
하루의 계획중의 하나가 바로 '강의, 전공 관련 기사나 자료 스크랩'하기가 있는데
한달동안 지속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료가 많이 쌓여져
며칠전부터 이 자료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던 차였다.
그냥 쌓아두기만 했지 그것을 또 다른 형태로 가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던 내게 이 책을 통해 아주 유용하고도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제본을 하는 것....
분야별로 날짜별로 정리를 해서 1권 또는 수개월의 자료를 묶어서 제본을 하는 것이다.
왜 내가 진작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드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 아이디어 한가지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충분히 좋은 책이고 가치가 있는 책이다.

 

미래에 많은 시간을 책을 쓰며, 책을 읽으며, 그리고 강의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나에게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경험담과 아이디어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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