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생활의 발견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1. 편견이 깨어지다....

나는 주로 자기계발분야와 비전, 뇌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또 선호한다.
학습에 관한 분야에 대해서도 읽기는 하지만...
하지만 매번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책을 고를 때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을 손에 들었다가도 책의 내용이나 분량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썩 와닿지 않아 그냥 놓고온 일이 많이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잠시 골랐던 일본인이 저자인 책들 대부분 책의 내용이 너무 디테일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책이란 모름지기 너무 많은 것을 담지도, 너무 적은 것을 담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는 독자의 생각, 행동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기술해놓은 책들이 많은 듯 해서 선택을 꺼리게 되었고 그것이 일본인이 저자인 책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편견으로 변해간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여타 책들과 같이 너무 디테일하게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도 아닌
딱 알맞은 수준의 내용과 깊이가 느껴져서 '내가 그동안 많은 편견에 사로잡혀있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다. 
 

2. 내가 꿈꾸는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책....

사람은 읽는 대로 된다...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과거의 나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의 내가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또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나갈지를 책을 통해 꿈꾸고 설계하고 구체화시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지적활동을 한다는 것은 적어도 자기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지적활동을 통해 우리는 많은 부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발명해나갈 수도 있다. 그런 나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지금껏 내가 해왔던 지적생활들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님을 이 책은 알게 해주었다.  또한 그저 막연히 멋진 서재, 책이 많은 서재를 갖고 싶어했던 나에게
이 책은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감하게 시작하는 것'과
'서두르지 않고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으며 지적생활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누군가에게는 '시작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의 경험상 '시작하는 것'은 적어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고,
그 삶의 방향을 쫓기 위해 도전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거기에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게으름과 싸우는 의지와 미래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지속하는 것' 또한 누구나 가능하리라고 본다.
시작은 방향을 전제로 하고, 지속은 신념과 의지를 기반으로 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나의 방향과 신념과 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3. 아주 유용한 팁을 얻다.....
사실 올해 9월부터 나름의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하루하루 나자신의 생활을 체크하며 살고 있다.
하루의 계획중의 하나가 바로 '강의, 전공 관련 기사나 자료 스크랩'하기가 있는데
한달동안 지속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료가 많이 쌓여져
며칠전부터 이 자료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던 차였다.
그냥 쌓아두기만 했지 그것을 또 다른 형태로 가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던 내게 이 책을 통해 아주 유용하고도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제본을 하는 것....
분야별로 날짜별로 정리를 해서 1권 또는 수개월의 자료를 묶어서 제본을 하는 것이다.
왜 내가 진작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드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 아이디어 한가지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충분히 좋은 책이고 가치가 있는 책이다.

 

미래에 많은 시간을 책을 쓰며, 책을 읽으며, 그리고 강의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나에게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경험담과 아이디어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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