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바보 만들기 - 아이 망치는 7가지 방법
박영해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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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고민 끝에 몇달간 육아서를 잠시 멀리했었습니다.
태교때부터 열심히 육아서를 읽었고 아이 키우면서 많은 조언과 방법들 그리고 삶의 교훈들을 얻었지만, 내 아이가 그대로 자라주지 않아 속상하고 왜 다른 아이는 되는데 나는 안될까?라고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는 복잡미묘한 생각들이 계속 들었기에 육아서를 잠시 내손에서 내려놓았었지요.

그러다가 만난 이 책, "내 아이 바보 만들기" -아이 망치는 7가지 방법이라는 겉표지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찬찬히 살펴보았다. 저자의 이름과 소개를 천천히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 우리가 흔히 유명하다 하는 육아서는 보통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저자가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동심리학자라던가, 유명한 교수 등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또 많은 아이들을 상담해보고 만나본 저자가 그 것을 바탕으로 쓴 책들이 많지요. 내가 좋아하는 분들은 오은영, 서천석, 신의진 등... 그들은 저자의 파워 덕분에 쉽게 베스트 셀러가 되기에 더 자주 접해봤던 것 같네요.


둘째, 저자의 아이가 영재거나 서울대를 갔다거나 흔히 우리 사회의 기준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수 이적 엄마 박혜란(아이 셋을 서울대에 보내신 대단한 분)이라던지... 한동안 붐을 이뤘던 푸름이 아빠 최희수, 불량육아 하은맘이 인기 있던 이유! 아이를 이렇게 육아했더니 영재가 되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내 아이도 영재로 키우고 싶은 많은 엄마들에게는 그 책의 아이들 처럼 키우고 싶어서 많은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모습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이 두가지가 육아서를 선택하는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의 저자는 저자 자체의 브랜드네임이 있거나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가거나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 그래서 찾아보니 저자의 첫 책이며 그녀는 초등학교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워킹맘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그냥 옆집 엄마의 이야기. 그래서 더 끌렸던걸까요? 대단한 사람들이 대단한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육아서를 잠시 내려놓았던 내가 이 책은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습니. 그리고 책 제목이 자극적이지 않은가요. "내 아이 바보만들기" 이 세상에 아이를 바보로 만들고 싶은 사람은 절대로 없겠지요. 누구보다 똑똑하고 영특하게 잘하기 바라는 엄마는 많기에 이 책의 역설적인 제목 또한 나에게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 망치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이렇게 크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 화풀이 교육- 만만한 건 내 아이 뿐이다.
2. 아이를 망치는 최고의 무기- 팔랑귀
3. 엄마의 욕심- 아이에게 목숨 걸다.
4.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 착한 아이로 키워라 (아들러 심리학에서 말하는 칭찬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5. 적 만드는 자기중심 교육- 네 것만 챙겨라
6. 최악의 언어 교육- 나오는 대로 말하기
7. 독박육아- 아빠는 없다.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뜨끔뜨끔. 아... 역설적인 책에 끌린건데, 왜 나는 바보로 만들고 망치는 방법에 해당되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저 이 책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구요? 그동안의 양육책은 그동안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양육하고 육아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부족한 것만 같아서 열등의식을 항상 심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두아들을 키우며 자신이 겪은 육아스토리를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들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서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여러 육아책을 통해 얻은 것과 자신의 노하우가 합쳐져서 멋진 결합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새로운 창조물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졌답니다.



정말 책 앞구절처럼 아이는 그냥 스스로 잘 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않고 나만 어렵고 힘들다 찡찡거리는듯 해서 어디에도 이래저래 얘기하지못하고 그 힘든 것들이 아이에게로 다시 전가되는게 느껴질 때마다 저도 얼마나 마음이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다시한번 육아에 대해 생각해보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

육아서라고 다 똑같은 내용이라 비난하기 전에 얼마나 나는 실천하고있는가... 라는 말이 찔려서 더 반성하게 된 책.

나 역시 나만의 육아철학을 잘 정립하고 싶다 느껴진 책이었습니다.


다좋았는데 딱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종이가 갱지인데 뒷면의 글이 다른책에 비해 많이 비춰보인다는 것 (종이가 너무얇아요).
그것 말고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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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자로 살기 ㅣ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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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제자로 살기 이책은 <팬인가 제자인가>로 유명한 카일 아이들먼의 신작이자 팬인가 제자인가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제자훈련에 한참 빠져있던 신랑, 제자훈련세미나에 다녀오고 나서는 목회철학을 제자훈련으로 삼았다. 그런데 아쉽게 사역하는 사역지마다 담임목사님이 목회철학을 갖고 제자훈련을 하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그 꿈은 조금씩 미루는 상태에서 만난 책이 팬인가 제자인가였다.

그래서 더 꿈은 커졌고, 진정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깊이했던 것 같다. 교회성전은 어느정도 크기가 되어야하고, 예배중 찬양에는 멋진 조명과 최고급음향시설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교회도 많고 그정도 되는 교회를 다니면 우쭐해지는 성도들도 많다.

나 역시 청년시절 그런교회에 다녔다. 그당시 나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 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열정은 컸지만 조금 부끄럽다.
"교회한번 놀러오세요~. 오시면 차한잔 대접할께요. 교회1층에 카페있거든요. 편히 생각하시고 오세요. 목사님 말씀 진짜좋아요~"

이렇게 얘기했던 나...

예수님에 대한 자랑이 아닌 교회자랑, 목사님자랑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달은 것, 물론 교회한번 안가본 사람들에게는 이런것들이 중요할 수 있고 무조건 잘못이다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비신자들의 마음을 열기위한 방법이며 그들이 일단 예배당으로 들어오게 한 후 말씀으로 그들이 변화되는 것, 그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의 제자라면 그분을 더 들어내고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야한다는게 내생각이다.


이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는 정말 어렵다. 세상의 유혹과 핍박을 이겨내며 살아간다는 것, 정말 힘든일이다. 나역시 매일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그런 나에게 이책은 매일 나를 다잡을 수 있게해준다.

75일간 이 책을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갖아보려한다. 매일 큐티처럼 책을 읽고 오늘의 따름을 보며 묵상과 생각을 하며 나아가려고 한다. 이제 시작한지 일주일 남짓이지만 75일동안, 그리고 이 후 나의 삶은 더 주님의 제자로 살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부르시고 그분의 제자로 쓰임받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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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생각한다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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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생각없이 살아가는 날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끊임없는 생각속에 살아갈 때 바른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고, 생각을 할 수록 어려운 문제에 골머리를 썩기도 할 것이다.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수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어떤뜻일까?라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생각을 생각한다' 라...
1.생각한 것을 더 심도있게 고민한다.
2.내가 생각한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바꾸어 생각해본다.


이 정도로 해석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책 제목이었다. (제목부터 깊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성경적인 권위에 기초한 생각으로 생각과 인생과 역사에 배어 있는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권하기 위해 썼다고 이야기한다.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신앙을 개혁하는 풍성한 생각들이 넘쳐나길 기대하며 쓴 책.

머릿글만 읽었을 때는 깊은 생각을 할 것들이 많아 어려운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건 없었다.

주제어들이 주어지고 10장내외의 짧은 글들과 신앙선배들의 멋진 신앙적인 글들이 함께 담겨있다. 매일 많으면 1개의 주제 많으면 3개정도의 주제의 글을 읽고 묵상하고 그동안 갖고있던 내 생각에 생각을 더해볼 수 있는 좋은책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오류 중에 하나, 교회에서는 다른 의견을 많이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담임목사님 말이라면 무조건 옳고, 위에 리더들의 말이라면 내생각과 달라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며 신앙생활하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 안에서 물론 계속해서 악의적으로 태클을 걸고 반대하는건 잘못되었지만, 나의 생각에 다른것이 있다면 이야기 나누고 서로 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공동체가 아닐까싶다. 이 책에서도 역시 서로에 대해 자유롭게 반대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름이 인정되지 않고 반대가 허용되지 않는 공동체는 성숙한 공동체가 될 수없다.

p45

교회 뿐 아니라 많은 회사, 가정,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다. 답정너!!인 리더나 내 생각만이 옳다는 가부장적인 부모나, 동료가 있다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오류 중 하나, 하나님을 믿으면 고난은 없고 항상 가장 좋은것을 항상주시고, 복주시고, 능력주실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생각한 거와 너무 달라서 못하겠어요.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책에서 소개한 찰스 스펄전의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다.

성도는 언제나 오르막길에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 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실 오르막길에 있는 것은 언제나 힘들고 부담스럽다. 그러나 믿음의 삶은 언제나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삶이다. 오르는 일을 오르는 일을 포기할 때 성도는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기독교인'이 되어간다.


오르막길... 얼마나 힘든가, 에너지도 평지나 내리막길보다는 몇배나 많이 들어간다. 그러나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 안에서 나를 비추며 이 세상과는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은 너무나도 많다. 돈, 권력, 직위가 있으면 세상 살기 편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 유혹에 쉽게 흔들리고 넘어진다.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세금을 탈세하고, 직위나 직분을 이용해 사람을 부리려고 한다면 과연 그 사람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겠는가.

예전 대학에서 조교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항상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나이스하려던 교수님, 그러나 조교들에게 있어서만은 그 반대이셨던 분...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끝까지 해내야하고 사람의 감정은 생각안하시는 그 분의 인격에 많은 조교들이 상처 받았었다. 그 분이 항상 수업시간이나 많은 곳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시던 이 멘트때문에 더 상처 받았던 것 같다.

"나 ♡♡교회 장로야."

어디 교회 장로님이라 이야기 할 수 없으나 한국교회에서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그 교회였다. 그 말이 내겐 더 상처였고, 제발 그 얘기만은 하시지말지... 라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 유혹을 물리친다는 것 정말 쉽지않은 것 안다. 나 역시 누군가가 보기에 저 사람 그리스도인 맞아?라고 반문할까 두려울 때 역시있다. 그렇기에 더 노력하고 기도하며 나의 삶을 말씀 안에 비추며 살아가야함을 느낀다.



얇지만 많은 생각과 회개와 찬양과 기도의 제목이 넘쳐흘러 나온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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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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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요나단이 우연히 자신의 자전거에 버려져있는 다이어리를 습득하고 인생이 바뀐 것 처럼 내게도 아주 큰 기대 없이 이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가장 최근 읽은 숨결이 바람 될 때와 겹치는 주제가 있다면 "죽음&삶"이 아닐까?

여자 주인공 한나의 남자친구 클람은 암에 걸리게 되고 고작 길어도 1년이라는 시간을 살게되지만... 그의 부모님이 암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고 그 것을 지켜보고 간병한 모든 시간이 힘들고 끔찍한 시간이었다 생각한 그는 힘들어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여인 한나에게 이별을 통보하지만... 한나는 그를 놓아줄 수 없다. 짧은 남은 시간이라도 함께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기 위해 그녀는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는 플랜을 짜고 다이어리에 매일매일의 미션을 적어놓는다.

그의 애인 클람의 삶을 대신 살게 된 요나단, 그는 부족할 것 없고 다 가진, 정말 나이스 한 사람이지만 그러나 사람냄새 나지 않는 사람과도 같다. 그래서 사랑하는 아내를 가장친한 친구에게 빼앗겼으며 출판사의 재정난에도 전통에 따라 고급문학만을 내야한다며 대중적인 문학을 무시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

그러던 그는 이 다이어리를 만나고 조금씩 변화되어간다. 처음엔 이상한 다이어리라고만 생각했지만 격언, 그날 해야할 일, 생각할 주제들을 하나씩 적어보면서 그동안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를 그려나간 것이다. 이 다이어리는 작년 오랜기간 베스트셀러이던 Q&A와 비슷한 형식처럼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답할 수 있게 되있어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다.



만날듯 만나지 못하고 스치는 한나와 요나단. 결국엔 만나게 되고 그들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매우 자세히 중요 스토리를 썼으나 아이때문에 날라갔다.ㅠ 어찌보면 읽지 않은 독자에 대한 예의가 되려나...)

이 책은 요나단과 한나의 시점에서 계속 변화하며 읽는 재미가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면서 변화하는 스토리도 재밌다.

한 사람은 포기한 삶이 다른 사람에게는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다이어리. 사람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교훈까지 준다.

아쉬운건 이 멋진 다이어리를 만든 한나는 이 책의2/3을 슬픔에 빠진채 살아가는 내용이라는 것, 사랑하는 애인이 실종되고 죽게되었기에 그럴 수 있다고 하나 이 희망찬 다이어리를 만든 주인공과는 어울리지 않는 전개가 아쉬웠다.

그리고 많은 소설이 그렇듯 너무 앞이 길고 뒤에 결론이 후다닥 끝나버린 느낌. 요나단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는 좋았으나 한나의 부분은 매우 아쉽게만 느껴졌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 같다는 서평을 많이 했는데, 나는 그정도로 느끼지는 못했다.(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었으나 그저 소설의 일부로만 느꼈다), 흡입력은 매우 좋았으나 홍보처럼 미비포유만큼은 아니었던...(차라리 미비포유 광고가 없었더라면...) 너무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러나 다른 사람 특히 1년밖에 남지 않은 자의 삶의 스케줄대로 살아보는 스토리는 흥미로웠다. 한나가 쓴 다이어리가 아니라 클람이 직접쓴 다이어리였다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본다. 어제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어서 일까? 조금더 진지하고 깊은 고찰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가벼운 로맨스소설이 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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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낸 자 요셉 - 영화편 ㅣ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4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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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김남국 목사님의 신간이 드디어 나왔다. 김남국 목사님책은 모든책을 소장하고 있는 나, 마커스 워십에서 카리스마있는 설교를 보고 찬양보다 은혜받아서 그 후로 목사님의 책을 검색해서 사서 읽고 신간 나올 때마다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기다리고 있던 신간: 창세기 파헤치기 4 '앞서 보낸 자 요셉'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책을 만나기까지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다.

 

내가 어렸을 때 교회다니는 부모님들에게 아이가 가장 닮기 원하는 성경인물을 물으면 가장 많이 나왔던 인물... 가장 대표적인게 요셉, 다윗, 다니엘이었다. 모두 멋진 성경의 인물이지만 그들의 직위, 직분을 보고 그들과 같이 높은 위치의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부모님의뜻, 주일학교 설교의 마무리인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나 이는 세상적인 부분만 바라본 것이다. 요셉의 경우는 형들에게 버려져 애굽에 노예로 끌려가고 보디발의 아내의 계략에 감옥까지 가게된다. 다윗은 사울에게 죽임을 당할까 목숨을 건 도피하기도 하며, 다니엘은 배고픈 사자들이 있는 사자굴에 던져지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러한 고난이 있었다는 이면은 보기 싫어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들어 사용하신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처절한 연단되는 과정이 있었기에 그들이 빛나는 것이다. 자녀들의 성공은 바라지만 고난과 역경은 바라지 않고 의도적으로 생각지 않는 지금의 시대...

 

 

이 책은 요셉의 17세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12형제 중 아버지의 총애를 받던 요셉, 다른 형제들 보다 더욱이 사랑하였다.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의 눈에 띄는 차별이 형들에게서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요셉은 꿈을 꾸게 된다. 그 당시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형들과 야곱은 그 꿈의 뜻을 알고 있다. 형들은 자신들과 부모님이 요셉에게 절한다는 것에 더욱더 화가나고 그를 미워하게 되지만 야곱은 그 꿈을 잘 기억해두고 간직해 둔다.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의 노예로 끌려가게 되고 감옥살이를 하게되는 시련과 역경은 그에게 계속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요셉은 '먼저 보낸 자'인 것이다. 그의 형들과 야곱도 함께 애굽의 땅으로 왔다가 다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되는 하나님의 큰 그림 가운데 가장 먼저 보낸 자가 된 것이다.

 

17세 당시 요셉은 준비되지 않은 자와 마찬가지였다. 형들에게 잘난척하는 동생에 그쳤던 요셉은 고난가운데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을 인물로 점점 다듬어져간다.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의 힘으로 된것은 없었다. 그가 처한 환경에서 묵묵히 삶을 열심히 살았을 때 결국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정작 끌어올려 사용하고자 하실 때 준비되지 않은 자로 살고 싶지않다. 언제나 내 삶에 최선을 다하며 준비된 자로 살고 싶다. 삶의 어디서나 어느순간이나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온전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이책에서는 요셉 뿐 아니라 유다의 변화, 그리고 형제들의 변화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야곱의 아들 12명이 장차 열두지파를 이룰거라 처음부터 생각했을까? 만약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그 끝을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하는 것이다. 요셉과 형제들의 인생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참회의 눈물의 대가는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다짐하고 다짐한다. 책 뒷면 표지의 말을 되새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바르게 살아가는 싸움을 하라, 요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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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성경을 해석하는 학자들의 주장마다 다른견해가 있는 것은 아는데 출처나 다른 견해도 함께 나왔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있었다.

 

39p 아브라함은 이삭이 이방민족의 딸과 결혼하지 않도록 고향에서 리브가를 데려와 결혼하게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방민족이란 문맥상 이 지역(가나안) 여인이 아닌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사실 이방민족이라는 단어 뜻으로 봤을 때는 유다 뿐아니라 아브라함도 이방민족이 아닌가 싶다.

 

또 p42의 샤머니즘 부분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런 견해가 있다고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p43 다말에게 시아버지인 유다가 있는 곳을 알려준 "어떤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꽤 길게 설명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해석이라 물음표 가득한 상태로 읽었던 것 같네요.

 

 

나와 같이 성경을 정확하게 잘 모르는 사람들(아마 주석책을 여러권 읽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첫번째 접하는 책의 해석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성경해석에 다양한 부분 중에서 이러한 주장이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나는 다른 책들보다 기독교 서적이야 말로 자신의 주장처럼 다루는 책이나 해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경의 해석에는 워낙 많은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한가지의 주장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서적은 보다 출처나 도움 받은 책들에 대한 정보가 더욱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창세기 강해집이나 설교집을 또 한번 읽어보며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뒷부분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앞부분에서 이러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신랑한테 물어보고, 주석책도 꺼내보고 읽어보게 하는 놀라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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