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 ㅣ 기초 튼튼 통합과학 시리즈
알에스미디어 지음, 정수영 그림, 대치동 솬쌤(김소환), 111퍼센트 감수, 운빨용병단 원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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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운빨용병단 눈 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운빨용병단 눈 떠보니 과학 4」는 단순히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학습만화가 아니라, 하나의 긴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토리형 과학 만화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운빨용병단이 마왕의 부하 매지션의 광선을 맞아 관광 행성 아르카디아로 이동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곳은 평범한 관광지가 아니라 과학 미션을 해결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특별한 행성이었습니다. 1권에서는 아르카디아에 도착해 탈출을 위한 첫 미션을 시작하고, 2권에서는 규소 마을과 탄소 마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성의 비밀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3권에서는 거대한 운석이 아르카디아를 향해 다가오며 행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고, AI 탈로스와 함께 행성을 구하기 위한 미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4권에서는 환경과 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과학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필수 과목이 되는 통합과학을 미리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환경과 에너지뿐 아니라 실제 학교에서 배우게 될 핵심 개념들을 다양한 삽화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각 단원마다 QR코드를 통해 핵심 개념 정리 퀴즈 영상까지 제공해 복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16년간의 교직 생활과 수년간의 대치동 학원 강의 경험을 가진 과학 선생님이 직접 집필하고 감수했다는 점도 신뢰를 더해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학습만화는 한 권만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야기가 1권부터 계속 이어지는 구조라 4권부터 읽으면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권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와 과학 지식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모험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되지만, 과학 설명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보다는 별도로 전달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과학은 과학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도 처음에는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습만화 특유의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이 머리에 남는' 느낌이 조금 더 살아났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습니다.

. 특히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다면 아르카디아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함께 과학을 배우는 재미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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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서 찾은 우리 몸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8
정소영 지음, 권도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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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과학 동화 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 시리즈입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음식에서 찾은 화학 이야기」, 「세계 도시에서 찾은 신재생 에너지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우리 주변의 익숙한 일상 속에서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운동에서 찾은 우리 몸 이야기」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즐기는 다양한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 배드민턴 시합 전에는 왜 준비 운동이 필요할까요?
* 수영을 하며 배우는 호흡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 빙글빙글 도는 스케이트를 탈 때 귀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 축구를 하며 흘리는 땀은 왜 생길까요?
* 빠른 공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눈 덕분일까요?
*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을 때 피는 왜 날까요?
* 역기를 번쩍 들 수 있는 힘은 소화기관과 영양소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차례만 봐도 아이들이 평소 즐겨 하는 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는 직접 경험했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호흡이 어려워 울었던 일,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 났던 일, 야구장에 갔을 때 외야수들이 끝까지 공을 따라 뛰던 모습까지 하나하나 떠올리며 책 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수영을 잘하려면 폐활량이 중요하구나!”, “폐가 건강해야 숨도 잘 쉴 수 있고, 그래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거구나.“라며 스스로 깨닫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누군가 억지로 알려주는 것보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과정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넘어져 피가 나면 아픈 것보다 피를 보는 것 자체를 더 무서워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피가 나는 것은 우리 몸이 상처를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해 작동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에는 “이제는 피가 나도 예전처럼 무섭지만은 않을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데, 과학 지식 하나가 아이의 두려움까지 조금 덜어준 것 같아 참 인상 깊었습니다.

「운동에서 찾은 우리 몸 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소재로 우리 몸의 원리와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 동화입니다.

평소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일들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활 속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음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흥미로운 주제로 과학을 풀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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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 - 부모의 조급함은 어떻게 아이의 뇌를 망가뜨리는가
천근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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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

큰아이를 키울 때는 ‘7세 고시’라는 말이 한창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키우며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4세 고시’라는 표현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결국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훗날 사회에서도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만 조금 일찍 떼도 대단하다고 칭찬받을 나이인데, 어린 아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들어가는 현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릴수록 더 빨리 배우니 최대한 빨리 시켜야 한다’는 말에는 쉽게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아이의 뇌와 신체는 성장 단계에 맞춰 발달하고, 준비가 되었을 때 오히려 훨씬 빠르게 배우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천근아 교수님은 30년 넘게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에서 진료하며 마주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특히 인간의 뇌 발달 순서를 무시한 채 과도한 인지 자극만 계속 주입하면,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결국 고차원적인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영유아기는 정서적인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자 건강한 뇌를 만드는 기초공사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경험과 충분한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면 단순히 학습이 늦어지는 수준을 넘어 뇌의 기능과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둘째가 떠올랐습니다.

요즘 둘째는 머리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합니다. 특히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면 “배가 아파서 못 가겠어요.“라고 이야기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파닉스를 마치고 스토리북을 시작한 단계라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닌데도,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 있는 날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솔직히 저는 학군지에서 치열하게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아니고, 아이를 과하게 밀어붙인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혹시 아이에게는 이것도 충분히 큰 스트레스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신체화 증상으로 설명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복통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는 원래 작은 스트레스도 크게 받아들이는 기질을 가진 편입니다. 그래서 학원을 계속 보내는 것이 맞는지, 잠시 쉬게 하는 것이 맞는지, 공부와 정서 사이에서 부모로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교육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교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부모와 충분한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비슷할 것입니다. 내 아이가 조금 더 잘 배우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말입니다.

하지만 그 바람이 부모의 조급함으로 이어져 아이의 성장 속도를 재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학군지에 소아정신과가 유독 많은 이유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저 역시 아이를 독립된 한 사람으로 존중하려고 노력하지만, 부모라는 이름 아래 제 욕심을 덧씌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말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중요한 원칙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조급함보다 아이의 속도를 먼저 바라보는 것.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아이가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매 순간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빠른 교육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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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12 : 고산 지대 - 히말라야 탈출 작전!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ㅣ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12
김기수 그림, 서동건 글, 고구마머리TV 원작 / 아울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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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구마머리 12권 출시!!!

11권 무인도 편을 읽고 12권이 언제 나오나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 드디어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푹 빠져 읽더라고요.

이번 12권의 배경은 ‘고산지대 히말라야 탈출 작전’입니다.

무인도에서 무사히 탈출한 고구마머리와 동건이는 ‘열대 무인도 생존기’ 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조회수와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배 연료비, 수리비, 대여비까지 각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통장은 금세 텅 비고 맙니다. 그럼에도 파편 네 개가 있는 네팔을 향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네팔이라는 말을 듣자 동건이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이유는 바로 네팔의 험난한 자연환경 때문인데요.

네팔은 땅과 산의 높이에 따라 무더운 열대 밀림부터 꽁꽁 얼어붙은 설산까지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나라입니다. 짧은 거리 안에서도 고도 차이가 커 온도와 강수량이 크게 달라지는 정말 신기한 곳이죠.

이렇게 급격하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며 파편을 찾아 나서는 고구마머리와 동건이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아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내용은 고산병이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네팔에는 꼭 가보고 싶지만 고산병이 무서워서 못 갈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책 한 권이 아이에게 새로운 지식과 함께 여행에 대한 상상까지 선물해 준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 신기했던 것은 청록색으로 빛나는 네팔의 호수였습니다. 아이가 “정말 저런 색일까?” 하고 궁금해해서 함께 유튜브로 실제 영상을 찾아봤는데,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고산 호수에 암석이 잘게 부서진 미세한 가루가 섞이면서 파란빛을 강하게 반사해 그런 아름다운 색을 띤다는 설명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보기에는 너무 예쁘지만 함부로 마시면 안 된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었고요.

과연 고구마머리와 동건이는 네팔에서 남은 파편들을 모두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편의 배경은 사막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어떤 과학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고구마머리 시리즈는 단순한 학습만화가 아니라, 재미있는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과 세계 지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쩔뚱땡! 과학탐구파일’에서는 네팔의 신비로운 절벽 무스탕, 네팔의 다양한 동물, 크레바스 등 본문에서 다 담지 못한 과학 지식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여기에 고구마 위키, 한눈에 쏙쏙! 그림으로 배우는 과학 코너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재미있는 만화를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 상식과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쌓이는 책!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과학 학습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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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키울 수 있겠어? - 위험한 동물도감 ㅣ 지식 올리고 7
시라와 츠요시 외 지음, 기요시 마유코 엮음, 시고군 외 그림 / 올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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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상반기 우리 아이가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 책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완독했고, 학교에도 가져가 친구들과 함께 읽으며 “나라면 어떤 동물을 키우고 싶을까?”, “어떤 동물이 가장 위험할까?“를 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라고요. 집에서도 책에 나온 동물 이야기를 쉬지 않고 들려줄 정도였으니, 아이에게 얼마나 인상 깊은 책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원 원장’으로 불리는 시라와 츠요시 원장이 쓴 책입니다.

작가 소개부터 흥미롭습니다. 5개 국어를 구사하고, 시즈오카현의 파충류 동물원과 개구리 동물원, 야생 원숭이 동물원 등 여러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족관 개관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3,000종이 넘는 동물을 다뤄봤고, 동물을 데려오기 위해 40개국 이상을 방문했으며, 무려 20종이 넘는 희귀 동물을 먹어봤다는 소개까지 나옵니다. 이 부분을 읽은 아이는 “동물원 원장님이 왜 동물을 먹어요?“라며 깜짝 놀라고 신기해했답니다.

이 책은 “만약 사자를 집에서 키운다면?”, “코끼리를 집에서 키운다면?”처럼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강해서 위험한 동물, 성격이 고약해서 위험한 동물, 독과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 몸집이 거대한 동물, 희귀해서 위험한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단순히 특징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정말 키운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하고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까지 알려주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도 읽으면서 “동물을 키우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저희 집에도 도마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교적 사육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는 온도를 맞추기 위해 얼음팩을 갈아주고, 먹이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고, 핸들링과 사육장 관리까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귀여워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특히 실러캔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직 생태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키우는 방법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무척 신기했는지, “나중에 내가 연구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운송비만 약 300억 원이 든다는 내용을 읽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될 책입니다. 흥미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동물의 생태와 특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동물 도감이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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