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100쇄 기념 특별판 리커버)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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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두막- 윌리엄 폴 영

100쇄 기념 특별판으로 나온 오두막이라는 책을 이제서야 만났다. 100쇄까지 만들어지는 동안, 왜 여태껏 만나보지 못했을까? 의문도 든다.
이 책에 대하여 알고 있긴 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소설이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정말 크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말을 들었고, 2009년 즈음 정말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한 이 책을 나는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오두막이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주인공인 맥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장소이다. 자신의 딸이 연쇄살인마에게 살인당한 흔적이 있는 곳, 잊고 살고 싶어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슬픔이 있는 곳이다.


눈이 많이 온 어느 날, 맥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잊고 살고 싶어도 잊어지지 않지만 억지로 잊으려고 노력한 그 곳으로 오라는 편지를 받았다.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단순히 파파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맥에게 파파란 그의 사랑하는 아내가 하나님을 애칭으로 부르는 단어이다. 맥은 파파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어색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버지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학대하는 아버지였다. 사랑보다는 두려운 존재였기 떄문에 파파, 즉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쉽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성도님들을 만나본 적 있다. 바로 맥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 쉽지 않았다. 학대를 당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콜 중독자 아버지,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아버지를 증오하는 마음이 생기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라는 단어가 어렵고 어색하기만 한 것이다.


파파라는 사람이 보낸 편지, 파파라는 단서 외에 아무것도 없는 이 편지를 받고 맥은 처음에 누가 장난을 하는 것인가 화가났다. 그리고는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편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 그다음은 살인마가 자신을 부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이 편지를 받고 맥은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가족들에게 비밀로 한 채, 오두막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오두막에 가게 되고, 딸의 죽음의 흔적이 남아있는 그곳에서 정신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린 후, 낡은 오두막은 매우 따뜻하고 아름다운 집으로 변하게 된다. 그 곳에서 파파라 부르는 흑인의 뚱뚱한 부인을 만나고 예수라 불리는 그의 아들은 중동사람이 있었고, 그다음은 사라유라 불리는 아시안 여성이 있었다.

여기서 맥이 이야기 한 내용가 내가 생각한 내용이 너무나도 같다.

'모두다 셋이니 삼위일체 같은 존재들일까? 하지만 두 여자와 남자인데다, 이들 중에 백인은 아무도 없다니? 그건 그렇고 그동안 왜 하나님을 당연히 백인이라고 생각해왔을까?' - p137


그렇다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은 백인이고, 예수님은 매우 잘생긴 훈남에, 성령님은 모습도 없는 바람의 영이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주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성경에서는 전혀 나와있지 않다. 스스로 있는 자, 여성인지 남성인지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학자들이 성경을 통해 추측하는 이미지를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생각해 왔던 것이다 하나님을 직접 보지 못하였기에 하나님이 어떻게 생기셨을지는 나중에 천국에 가면 알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개념,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사랑, 죄의 용서 등에 대한 개념들을 맥의 상황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

맥이 가장 해결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문제인 딸의 억울한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맥에게 보여주려 노력한다.

딸의 죽음 때문에 하나님과 맥의 사이는 많이 벌어져 있었다. 그 멀어진 사이를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맥에게 찾아오시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사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이해가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죄인을 용서해야 한다는 이 부분에 있어서 이해가 되지 않고, 왜 용서해야 하며 그들까지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면 그런 하나님은 나는 믿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조차 나는 이해할 수 있다. 나역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을 누군가 이렇게 한순간 빼앗아간다면, 그 사람을 과연 용서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여러 유괴 영화나 사건사고를 보며 많이 생각해봤던 것 같다. 신랑도 나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 많은 생각을 해야하며 참으로 어려운 문제고, 사람으로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믿는 신자도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이 책 한권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경이 믿기는 것도 하나님께서 믿게 해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스스로 믿겠다고 결정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논리적으로 너무나도 맞지 않고 왜 딸을 살인한 그를 용서하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들을 공감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이 문제들이 내가 생각지도 않게 믿겨지거나 이해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을 만져주신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설을 통하여 정말 소설과 같은 이 이야기들,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씩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운 책이다.

이렇게 이 이야기들이 믿겨지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고 감동적으로 느끼고 나의 고백이 될 수 있다는 이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하기만 하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분의 사랑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미 믿고 있는 크리스찬들에게는 정말 감동으로 다가오기에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100쇄 특별판이라는 귀한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검색을 하다보니 이번 특별판이 아닌 원래 처음 출판된 책의 겉표지를 보았다. 그 것을 보았을 때는 맥의 딸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그 곳인 오두막의 모습이 나온다. 어두컴컴한 그 슬픔의 오두막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번 커버는 매우 밝다. 정말 파파, 하나님을 만나 따뜻한 오두막의 느낌이 마구 느껴진다. 부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모든 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곳'이라는 느낌이 충분히 느껴진다.

그래서 특별판의 표지의 의미를 찾다가,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다.

기존 '오두막'의 표지가 아픈 기억을 묻어둔 마음속 공간에 초점을 뒀다면 리커버 특별판은 오두막의 문을 열고 들어선 주인공이 자신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고 충만해진 내면의 변화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에도 두 표지에 연결된 지점이 있어 보이는 것은 출판사와 북디자이너의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에 호응하는 독자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두 권을 함께 업로드하며 '오두막'의 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281220)


나의 오두막은 어디인가 생각해본다. 나만의 오두막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까지 그런 특별한 장소나 문제들이 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내 마음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다면 하나님앞으로 가지고 나가서 오두막에서 만나주신 그 따뜻한 하나님을 나 역시 만나 자유로워지기를 기도하며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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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 질문법
윤미현 지음 / 라온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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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나 [북극의 눈물]과 같은 눈물시리즈와 [휴먼다큐 사랑]은 한다는 예고가 뜨면 날짜적어놓고 찾아본다.

정말 자연다큐외에 휴먼다큐 같은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항상 눈물흘리며 보지만 이 다큐멘터리가 어떤 노력들로 만들어졌는지는 별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북극의 눈물]과 [휴먼다큐 사랑]을 기획, 연출한 윤미현 작가의 책이다.

사실 제목에도 끌리긴 하였지만 휴먼다큐 사랑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기획, 연출한 피디가 쓴 책이라 더 끌리기도 하였다.




이 책은 말그대로 그녀가 다큐멘터리, 휴먼다큐멘터리를 어떤 질문들을 던지며 기획하고 제작했는지를 이야기해주는 그녀의 그동안의 다큐멘터리 철학과 노하우 등이 담긴 책이다.





휴먼다큐멘터리를 기획, 제작하면서 던진 그녀의 크리에이티브한 질문들은 목차를 통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그녀는 MBC 공채 최초 여성 PD로 입사했다고 한다. 그동안 MBC는 공채로 여성 PD는 뽑지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여성 지원자들은 당연히 MBC를 피해서 지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일단 부딪혀보기로 한다.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단단한 벽도 누군가 그 벽을 넘으면 허물어진다.

그녀의 이 말이 참으로 멋지다.
그녀의 도전이 참 멋지다.

그렇다 우리는 그동안 되지않던 일, 통상적으로 안되는 일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하는 경우가 많다. '어짜피 도전해도 안될텐데'라는 한계점과 고정관념을 만들어버리고 벽을 만들어 버린다. 특히 나는 이러한 벽을 잘 만드는 편이다. 어린시절에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으나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여러 실패를 해서일까? 안정적인 것이 좋다. 그러나 스스로 만든 이 벽을 넘거나 허무는 연습을 해야한다. 안정적인 것은 더 이상 발전이 없다.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되면 좋겠지만 더 도태되기 쉽다. 이 말에 조금씩 도전되기 시작했다.





휴먼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주인공의 마음을 읽기 위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그녀.
여러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감동적인 한편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휴먼다큐멘터리도 자연다큐멘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래 찍을 수록 깊어집니다.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나오기 전에는 통상 자연다큐멘터리는 1년의 제작기간이 당연한건지만 휴먼다큐멘터리는 3주, 1달의 시간이 주어지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휴먼다큐멘터리 역시 오래관찰할 수록 내용이 깊어지고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어필하였다.

만약 내가 방송국 다큐멘터리담당국장이라면 통상 1달이면 찍어서 방송에 내던 다큐를 1년의 기간동안 찍을 수 있게 해달라 기획안이 올라오면 오케이할까?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들고, 인력도 많이들어가게 될것이다. 아마 나였다면 기획안을 오케이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당시 MBC 담당국장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당장은 오케이 하지않았지만 저자의 끈질긴 노력덕분에 기획안은 통과되었다.

그렇게 벽을 넘어 허물고 오랜기간 촬영한 결과물이 바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였다. 그동안 희아는 많은 프로그램에서 장애가 있지만 천재 피아니스트로 많이 알려진 친숙했었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인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에서는 그동안 다른 다큐나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희아의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그녀의 어머니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한달만 찍었다면 우리가 만나지 못했을 희아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다.






이전의 방송에서는 희아의 발을 대신한 무릎은 양말신은 모습만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녀의 무릎에 초점을 두었다. 평생 다리와 발역할을 한 무릎은 희아의 삶을 담고있었다. 그리고 매일 정성스럽게 희아의 무릎을 마사지하는 어머니를 담은 이 모습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이 책에는 이야기를 다 하지 않았지만 많은 질문들과 그에 따른 제작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담겨져있다.

읽으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삶에서 어떤 대상이든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선입견, 고정관념이라는 나만의 벽을 만들지 말고 도전하고 그 벽을 넘자는 것이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크리에이티브 질문법 이 책은 일상적인 삶에서의 질문을 기대했던 내게 아쉬웠다. 무엇인가 만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기획을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 특히 PD지망생, PD들의 교과서가 될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주부인 나에게는 단순히 휴먼다큐 사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으로 그쳐 아쉽다.



ㅡ우리가 편하게 보고 쉽게 보는 방송들이 이렇게 힘든 과정들을 통해 만들어지는구나 싶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는 피디, 작가, 카메라감독님등 보이지않는 곳에서 힘쓰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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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실패력
황상열 지음 / 더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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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실패른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아니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마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며 살고있다.

'미친실패력'

제목부터 매우 강열하다.
실패가 두렵지 않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목차

ㅡ최대한 빨리 실패하라
ㅡ성공을 위한 담금질
ㅡ인간이 가진 최고의 무기
ㅡ인생의 법칙
ㅡ나는 오늘도 다시 일어선다

이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2,3,4 챕터였다. 실패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겁낼 것이 없다면 어떻게 실패와 내가 다가서야할지 궁금해서였다. 실패에 관한 처세술이 가장 궁금했던 것 같다.



저자는 본인 자신을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라 소개한다.

도시공학, 듣기만 해도 어려운 학문을 공부했고 관련업무를 하며 많은 실패를 하였다고 한다.

나의 실패로 몇십억씩 손해를 보게 된다면 그 것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내게 이런 소설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 정말 도망가고싶어질 것 같다.


실패의 달인이라 불러주고 싶은 작가,
그러나 이 실패들이 작가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현재의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작가의 실패성공담도 담겨있지만, 멋진 실패명언집이라고 생각된다. 실패에 관련한 모든 명언들을 한권에 담은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많은 실패 속 에서 이런 명언들을 만났을 것이고, 또한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작가 본인의 말들은 아니었지만 이 실패명언모음들이 내게도 큰 힘이 된 것은 확실하다.


수많은 성공은 실패가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열심히 쌓아가자. 실패라는 돌을 차곡차곡 쌓다보면 결국 멋진 성공이라는 성을 짓게 될것이다.

실패를 하는 것에서 그냥 끝난다면 그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 실패에서 반드시 교훈을 찾아야한다는 것에 적극 공감한다.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실패는 당신이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당신이 새로 배웠음을 의미할 뿐이다. ㅡ로버트 H.슐러


실패를 통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자. 한걸음씩.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5가지 교훈들. 적어놓고 기억하기.

인생은 넘어지고 일어섬의 연속.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


이 말이 참 마음을 울린다. 아이가 걸음마를 하기위해서는 수천번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할 것이다. 그렇게 반복하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때 비로소 아이는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정말 여러번의 실패 속에 이루어지고 얻게 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나는 그동안 실패를 지금껏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다. 

이 책을 읽기 전 마인드맵처럼 실패라는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말들을 적어보았었다.

실패, 절망, 좌절, 포기, 우울, 낙인, 어리석음, 한심, 부족, 사기저하, 낙심, 슬픔, 한숨, 두려움, 넘어짐 등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실패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았다. 

실패 ㅡ 희망, 노력, 근력, 성공, 열쇠, 다시시작, 연습, 도전, 끈기, 성장, 성숙, 용기, 꿈, 목표, 달리기 등 긍정적인 말들로 바꿔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패한다해도 좌.절.금.지  !!  항.상.감.사♡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많은 고민과 좌절을 경험했거나, 하고있는 분들께 힘이 되는 책이 아닐까싶다. 

#미친실패력#세실#황상열#실패#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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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트랙 - 스탠퍼드대학교가 주목한 행복프레임
에마 세팔라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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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다.' 나의 꿈의 가장 큰 목표가 바로 행복! 이다. 그런데,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 정말 매일 행복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지금의 사회 속에서 왜 그렇게 힘들고 고된 삶을 사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의 대답 중 하나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가 싶다. 그러나 정말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행복들이 도처에 널려있지만 나중의 행복을 위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번에 내가 만난 책 "해피니스트랙 -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이 책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 주는 책이다.

 


처음 제목, 그 중에 부제목만 봤을 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우리가 원하는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지름길이라는 것 역시 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이야기 하지 않는가? 한국인의 성격상 빨리빨리 가고 싶은데 제목 역시 이런 사람들을 확 끌어모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위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면 놀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지금까지 우리가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들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과 성공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어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야 하는 것보다 행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하고 있던 잘못된 습관, 행동, 이념 등을 바꿔준다.




 
 
 
 
 
 
 
 


2번째 트랙. 끊임없는 질주에서 벗어나라 - 우리 몸의 회복력을 활용하는 법 에서 나온 실천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잠시 크게 쉼 호흡을 해서 조금 기분과 감정을 다운시킬 수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한 호흡을 항상 하고 살아간다. 너무 당연하기에 호흡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지만, 우리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어있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간과 되기도 한다. 감정에 따라 호흡도 달라진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신상태에 따라 호흡이 달라진다. 반대로 호흡이 정신상태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의 지도자인 샹카르는 이야기하고 있다.

호흡도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연습되어있지 않다면 결국엔 나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발할 것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연습법을 여러번 반복해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소개해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이렇게 배웠고, 이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

1. 끊임없이 이루고 성취해라.
2. 성공에는 스트레스가 따르기 마련임을 받아들여라.
3. 어떻게든 끝까지 인내라하라.
4. 자신에게 꼭 맞는 영역에만 집중하라
5. 자신의 강점을 의지해라
6. 자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라

 

이렇게 열심히 살아간다면 성공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의 행복은 포기해야 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여섯가지 열쇠, 6가지 트랙과 일치하는 전략들을 이야기한다.

1. 현재를 살아라.
2. 회복력을 키워라.
3. 심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라.
4.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마련하라
5.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져라.
6. 타인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져라.

이 전략들을 기억하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행복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으려고 노력하자. 우리의 뇌는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걱정은 아주 사소한것에서 사작해서 겉잡을 수 없이 크게 부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작은 생각이 상상이 더해져 최악의 상황까지 몰고 간 적 많이 있지 않을 까 싶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밤잠설치고, 그로 인해 잘 할 수 있는 일까지도 꼬여버린 적이 많다.

 
 


'포모 (FOMO)'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 신조어이다. Fear Of Missing Ou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정말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것들이 우리의 삶의 리듬을 깨뜨릴 때가 많이 있다. 요새 sns나 e-mail의 경우 휴대폰과 연동하여 새로운 메세지나 메일이 도착했을 때 알람을 바로바로 해주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급한 일들을 바로 처리하게 끔 도와준다. 정말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지만 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빠르게 지나가는 이 시간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을 이 책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것들 또한 자극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미래의 것보다 '지금의 행복'을 위해 조금은 느리고 천천히, 주위를 둘려보며 나 자신의 에너지도 충전하고 회복력도 기르는 시간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요새 즐겨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tvn에서 하는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다. 한가하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기 위해 발리 옆의 섬에 거주하며 살아가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들이 부럽고 나 역시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쉬러 가야지!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나의 지금의 일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몇일, 몇주, 길면 몇달이라도 그 곳에서 머리 식히고 충전하는 시간들을 가지는 멋진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제주한달살기, 제주반년살기가 인기 있는 것 역시 바쁜 삶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여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의 행복한 모습, 정말 진정으로 힐링하는 모습들을 보며 나 역시 행복해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런 삶을 살지 못하는데...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꼭 저렇게 하기위해 미친듯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해피니스트랙을 꼭 읽어보시길...^^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 지금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을 중시 여기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다음의 물음에 단 한번이라도 no라고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는 아래의 물음에 yes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강력추천하고 싶다.


 



- 쉼없이 노력하는데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 적 있는가?
- 뭔가를 끝내도 또 해야 할 일이 끝없이 이어져 쳇바퀴 같은 생활에 갇혔다는 기분이 든 적이 있는가?
-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적이 있는가?
-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서 속상했던 적이 있는가?
- 뭔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죄책감을 느낀 적 있는가?
- 시삶에서 의미나 만족감을 찾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는가?


행복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매일매일, 지금 이 순간을 중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 오랫만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그리고 번역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외국저자의 번역서를 읽다보면 매끄럽지 않거나 많은 참고문헌을 그냥 옮기는 듯이 번역해서 읽기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최근 읽은 책중엔 그릿), 이 책은 마치 외국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라 믿겨질 정도로 부드럽게 읽힌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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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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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이라는 단어, 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음악의 3요소를 이야기하면 멜로디·화성·리듬을 말한다. 그러나 멜로디·화성을 가지지 않는 음악은 있어도, 리듬이 없는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리듬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있다. 음악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모두 리듬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한다.






1. 솔로 solo -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
2. 듀엣 duet - 관계를 이끄는 리듬의 기술
3. 심포니 symphony - 리듬을 공유하는 힘


이렇게 세 쳅터로 구분되어 있다.





* 리듬은 움직이는 모든 것에 있다.
* 리듬은 본능이다
* 리듬은 시간의 흐름을 동반한다
* 리듬은 패턴을 이룬다
* 리듬은 반복된다
* 리듬은 변화한다
* 리듬은 다른 요소와 조화를 이룬다


저자는 삶과 리듬을 연결시키며 위와 같이 리듬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가 반응해주길 기대한다. 그런데 기대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난다. 대부분의 불화는 이처럼 간단한 리듬오차로 인해 시작된다. 리듬이 꼬이면 삶이 엉켜버린다.


살면서 이런 경험 누구나 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향, 생각들이 마음을 어렵게도 하고 화도 나게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이가 알아주기 전에 먼저 다른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많은 리듬과 관련된 많은 팁들을 알려준다.

QR코드를 찍으면 리듬에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나와서 리듬에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
난 리듬 꽝인가, 따라하는데 쉽지 않았다.

쿵짝짝 쿵짝

단순히 이런게 아니라 엄청 어려움.
3~4번 보면 겨우 따라했다.

계속 연습하면 할 수 있겠는데, 아무생각없이 틀었다가 깜짝놀랐다.
나도 나름 어린시절 바이올린도 하고 박자감각이 없지 않다 생각했는데 왜이리 어려운지ㅠ


리듬이란 함께 공유한 만큼 한 편이다!
한편이란 단어보다 하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친구, 가족, 국가 등 서로의 리듬을 공유를 해야 하나가 될 수 있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팁에나온 가족리듬만들기는 실천하기 참 쉽고 좋은 것들이다. 함께 공유하고 노래부르기 어렵지 않다.


내가 듣는 음악이 곧 나다


나의 공간, 나의 몸, 나를 둘러싼 것들이 모두 나 자신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을, 내 주위를 더욱 살피고 귀기울여보자.



리듬을 내 의지대로 통제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리듬의 통제는 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내게 주어지는 리듬들을 적절히 조율하고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삶은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다.
조화를 이루는 삶이 참 중요하다.
자신을 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자신을 드러내는걸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적당하게 강약을 조절하며 상황과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조절하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리 삶과 리듬을 연결해서 설명한 재밌는 책이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음악전문적용어가 많다.
쉬운 용어가 아니라 정말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바이올린 배우며 음악을 나름 조금 한다는 나도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팁에 나온 동영상들은 쉽게 따라하기 어렵다. 이 것들이 박자감각을 길러주기는 좋은데 직접 우리삶과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그닥 모르겠다.


글도 리듬이라고 이야기한 저자. 생각보다 리듬이 너무 많은건지 부자연스러운건지... 내 리듬과는 잘맞지 않아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삶과 리듬의 연결은 좋았으나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된 느낌이 많이 든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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