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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리듬이라는 단어, 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음악의 3요소를 이야기하면 멜로디·화성·리듬을 말한다. 그러나 멜로디·화성을 가지지 않는 음악은 있어도, 리듬이 없는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리듬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있다. 음악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모두 리듬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한다.
1. 솔로 solo -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
2. 듀엣 duet - 관계를 이끄는 리듬의 기술
3. 심포니 symphony - 리듬을 공유하는 힘
이렇게 세 쳅터로 구분되어 있다.
* 리듬은 움직이는 모든 것에 있다.
* 리듬은 본능이다
* 리듬은 시간의 흐름을 동반한다
* 리듬은 패턴을 이룬다
* 리듬은 반복된다
* 리듬은 변화한다
* 리듬은 다른 요소와 조화를 이룬다
저자는 삶과 리듬을 연결시키며 위와 같이 리듬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가 반응해주길 기대한다. 그런데 기대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난다. 대부분의 불화는 이처럼 간단한 리듬오차로 인해 시작된다. 리듬이 꼬이면 삶이 엉켜버린다.
살면서 이런 경험 누구나 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향, 생각들이 마음을 어렵게도 하고 화도 나게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이가 알아주기 전에 먼저 다른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많은 리듬과 관련된 많은 팁들을 알려준다.
QR코드를 찍으면 리듬에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나와서 리듬에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
난 리듬 꽝인가, 따라하는데 쉽지 않았다.
쿵짝짝 쿵짝
단순히 이런게 아니라 엄청 어려움.
3~4번 보면 겨우 따라했다.
계속 연습하면 할 수 있겠는데, 아무생각없이 틀었다가 깜짝놀랐다.
나도 나름 어린시절 바이올린도 하고 박자감각이 없지 않다 생각했는데 왜이리 어려운지ㅠ
리듬이란 함께 공유한 만큼 한 편이다!
한편이란 단어보다 하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친구, 가족, 국가 등 서로의 리듬을 공유를 해야 하나가 될 수 있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팁에나온 가족리듬만들기는 실천하기 참 쉽고 좋은 것들이다. 함께 공유하고 노래부르기 어렵지 않다.
내가 듣는 음악이 곧 나다
나의 공간, 나의 몸, 나를 둘러싼 것들이 모두 나 자신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을, 내 주위를 더욱 살피고 귀기울여보자.
리듬을 내 의지대로 통제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리듬의 통제는 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내게 주어지는 리듬들을 적절히 조율하고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삶은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다.
조화를 이루는 삶이 참 중요하다.
자신을 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자신을 드러내는걸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적당하게 강약을 조절하며 상황과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조절하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리 삶과 리듬을 연결해서 설명한 재밌는 책이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음악전문적용어가 많다.
쉬운 용어가 아니라 정말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바이올린 배우며 음악을 나름 조금 한다는 나도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팁에 나온 동영상들은 쉽게 따라하기 어렵다. 이 것들이 박자감각을 길러주기는 좋은데 직접 우리삶과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그닥 모르겠다.
글도 리듬이라고 이야기한 저자. 생각보다 리듬이 너무 많은건지 부자연스러운건지... 내 리듬과는 잘맞지 않아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삶과 리듬의 연결은 좋았으나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된 느낌이 많이 든 책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