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다.' 나의 꿈의 가장 큰 목표가 바로 행복! 이다. 그런데,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 정말 매일
행복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지금의 사회 속에서 왜 그렇게
힘들고 고된 삶을 사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의 대답 중 하나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가 싶다. 그러나 정말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행복들이 도처에 널려있지만 나중의 행복을 위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번에 내가 만난 책 "해피니스트랙 -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이 책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 주는 책이다.
처음 제목, 그 중에 부제목만 봤을 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우리가 원하는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지름길이라는 것 역시 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이야기 하지 않는가? 한국인의 성격상 빨리빨리
가고 싶은데 제목 역시 이런 사람들을 확 끌어모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위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면 놀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지금까지 우리가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들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과
성공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어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야 하는 것보다 행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하고 있던 잘못된 습관, 행동, 이념 등을
바꿔준다.
2번째
트랙. 끊임없는 질주에서 벗어나라 - 우리 몸의 회복력을 활용하는 법 에서 나온 실천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잠시 크게 쉼 호흡을 해서 조금 기분과 감정을
다운시킬 수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한 호흡을 항상 하고 살아간다. 너무 당연하기에 호흡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지만, 우리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어있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간과 되기도 한다. 감정에 따라 호흡도 달라진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신상태에 따라 호흡이 달라진다. 반대로 호흡이 정신상태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의 지도자인 샹카르는
이야기하고 있다.
호흡도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연습되어있지 않다면 결국엔 나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발할 것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연습법을 여러번 반복해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소개해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이렇게 배웠고, 이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
1. 끊임없이 이루고 성취해라.
2. 성공에는
스트레스가 따르기 마련임을 받아들여라.
3. 어떻게든 끝까지 인내라하라.
4. 자신에게 꼭 맞는 영역에만 집중하라
5. 자신의
강점을 의지해라
6. 자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라
이렇게
열심히 살아간다면 성공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의 행복은 포기해야 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여섯가지 열쇠, 6가지 트랙과 일치하는 전략들을 이야기한다.
1. 현재를
살아라.
2. 회복력을 키워라.
3. 심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라.
4.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마련하라
5.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져라.
6. 타인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져라.
이 전략들을 기억하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행복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으려고 노력하자. 우리의 뇌는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걱정은 아주 사소한것에서
사작해서 겉잡을 수 없이 크게 부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작은 생각이 상상이 더해져 최악의 상황까지 몰고 간 적 많이
있지 않을 까 싶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밤잠설치고, 그로 인해 잘 할 수 있는 일까지도 꼬여버린 적이 많다.
'포모
(FOMO)'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 신조어이다. Fear Of Missing Ou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정말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것들이 우리의 삶의 리듬을 깨뜨릴 때가 많이 있다. 요새 sns나 e-mail의 경우 휴대폰과
연동하여 새로운 메세지나 메일이 도착했을 때 알람을 바로바로 해주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급한 일들을 바로 처리하게 끔 도와준다. 정말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지만 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빠르게 지나가는 이 시간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을 이 책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것들 또한 자극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미래의 것보다 '지금의 행복'을 위해 조금은
느리고 천천히, 주위를 둘려보며 나 자신의 에너지도 충전하고 회복력도 기르는 시간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요새 즐겨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tvn에서 하는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다. 한가하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기 위해 발리 옆의 섬에 거주하며 살아가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들이 부럽고 나 역시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쉬러 가야지!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나의 지금의 일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몇일, 몇주, 길면 몇달이라도 그 곳에서 머리 식히고 충전하는 시간들을 가지는 멋진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제주한달살기,
제주반년살기가 인기 있는 것 역시 바쁜 삶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여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의 행복한 모습, 정말
진정으로 힐링하는 모습들을 보며 나 역시 행복해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런 삶을 살지 못하는데...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꼭 저렇게 하기위해 미친듯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해피니스트랙을 꼭
읽어보시길...^^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 지금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을 중시 여기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다음의 물음에 단 한번이라도 no라고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는 아래의 물음에 yes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강력추천하고 싶다.
-
쉼없이 노력하는데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 적 있는가?
- 뭔가를 끝내도 또 해야 할 일이 끝없이 이어져 쳇바퀴 같은 생활에
갇혔다는 기분이 든 적이 있는가?
-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적이 있는가?
-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서 속상했던 적이 있는가?
- 뭔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죄책감을 느낀 적 있는가?
-
시삶에서 의미나 만족감을 찾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는가?
행복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매일매일, 지금 이 순간을 중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 오랫만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그리고 번역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외국저자의 번역서를 읽다보면 매끄럽지 않거나 많은 참고문헌을 그냥 옮기는 듯이 번역해서 읽기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최근
읽은 책중엔 그릿), 이 책은 마치 외국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라 믿겨질 정도로 부드럽게 읽힌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