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보는 또다른 재미~ 이번엔 삼국지속 여인들의 이야기

삼국지 여인천하
양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비즈니스맵 / 2012년 8월

처음 여인천하라고 해서 입김이 센 여인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답니다.

남자들을 후리던 여자들 말이죠. 하지만 이 책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거의 다 미녀에요.

쳐다만 봐도 눈이 부시는 절세 미인들~ 그렇지만 그 미녀들의 삶은 평탄하지는 않았답니다.

삼국지를 안본 여성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책이랍니다.

천하의 바람둥이 조조의 이야기도 보실 수 있고요 ^^

삼국지에 관해서 잘 모르다 보니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그랬지만

그럼에도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가엾다는 생각도 많았답니다.

자고로 미녀들은 무척 행복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미도 시들기 마련이니까요. 지금이야 의약 기술이 있지만 그때는 그런 것도 없으니

꽃처럼 시들어 버리면 버림도 받고 죽임도 당하고 에고... 어쩜 지금이 나은듯도 싶어요.

난세에 이슬처럼 사라져간 여인들~ 어떤 미인은 역사 속에서 희미하게 이름을 남기고 간 사람도 있더군요.

그리고 미인들은 조용히 살고 싶어도 그렇게 못했어요.

그 여인들을 가만 둘리 없는 남자 때문이지요. 미인을 차지하고자 싸움도 하고 전쟁도 하고~

미인이면 팔자가 필듯 싶지만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 수록 그렇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 중간 중간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삼국지를 안 봤어도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역시 남자들이 왜 꼭 봐야할 책으로 삼국지를 꼽았는지 알겠더라고요.

여인천하는 제가 생각하기엔 좀 슬픈 책인듯 싶어요. 그 유명한 조조는 바람둥이 였다고 하네요.

부인만 14명정도가 있었으며 자신이 찍은 여자는 꼭 차지하고 말아야 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외에도 하룻밤으로 끝난 사랑까지 치면 정말 두자리 숫자를 가득 채웠을 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아들과 한 여인을 두고 싸움까지 할뻔 한적도 있고 참 여인이 뭐라고~

미인이라면 남의 여자건 임자가 있건 상관하지 않고 모두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어야 직정이 풀렸다고 하니

조조의 조강지처의 마음은 늘 검게 되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질투도 할 수없었으니 참~ 미가 식으면 버림도 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구르는 돌처럼 이리 저리 돌다 돌다 기구하게 운명을 달리한 미인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서평이 보고 싶으시다면

 http://jeylemon.blog.me/14016732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