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직업체험동화 1
김유리 지음, 송진욱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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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되고 싶은 꿈이 있으셨나요? 저도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 두 아이의 엄마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있답니다. 이런... 우리 나라 여성들이 대부분 자신의 꿈을 잃고 결혼과 동시에 엄마 아내라는 직업으로 살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답니다. 그 글을 보고 참 서글프구나 싶었는데... 물론 엄마라는 직업도 나쁜 것은 아니나 학교 다닐 때 꿈을 꾸고 멋지게 살고 싶었던 것들을 잃어버린 거 같아서 서운하기도 하답니다.

 

저도 여자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저처럼 엄마라는 직업을 가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글너 점에서 이번에 만난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는 우리 아이들이 미리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동화랍니다.

 

 

 

 

저도 저희 아이가 워낙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가 외교관이 되었으면 한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 둘째 고모부께 들어보니 외교관은 해외로 많이 나간다고 하네요. 그럼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그 말을 듣고 살짝 이 외교관 꿈을 접었답니다. ^^ 물론 아이가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우선이지요. 전 그냥 외교관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 해 보았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외교관이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직업체험동화는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인듯 싶습니다.

 

 

 

 

 

오마리를 따라 외교관이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하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반에 전학온 외국인 친구의 나라에 가서 오마리가 직접 외교관이 되어 행정 업무를 보고 회의도 하며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체험 위주의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 준답니다.

 

저도 사실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이랑 같이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하시더라고요. ^^

 

 

 

 

외교관이신 분이 쓰신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시네요. 어쩜 이리도 생생하게 쓰셨을까요? ^^ 이분이 쓰신 다른 책들도 한번 살펴보고 싶네요. 우리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들을 많이 들려 주시는 분 같습니다.

 

 

 

 

 

마리의 반에 알리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외국에서 전학 온 친구를 반 친구들은 놀리고 괴롭히지만 마리는 그런 알리를 감싸주는 착한 마음을 가졌어요. 요즘은 다문화 가정이 많아서 이런 가정이 많을 거에요. 미리 아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놀림의 대상이 아닌 친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도 이 책이 참 유익하다 싶었습니다.

 

마리가 고마운 알리는 마리에게 램프 하나를 선물했답니다. 마리는 램프를 받고 지니를 떠올리며 혼잣말로 소원을 빌었는데... 이런... 마리의 소원이 이루어 졌지 뭐에요.

 

 

 

 

 

마리는 소원대로 외교관이 되었습니다. 마리는 알리의 나라 외교관으로 일을 하게된답니다. 그 나라와 우리 나라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각종 회의와 일을 통해서 외국에서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교민을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작은 분쟁들도 멋지게 해결하는 마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곤란을 겪고 있는 우리 나라 교민들을 돕는 마리 너무 멋졌답니다.

 

동화를 통해서나마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재밌게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냥 쭉 책으로 정보만 읽는다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텐데... 마리의 체험 동화를 통해서 볼 수 있으니 유익하면서도 재밌게 보더라고요.

 

 

 

 

 

마리처럼 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단란 부분에서는 이렇게 외교관과 NGO 활동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고 어떻하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나와 있답니다. 미래에 외교관이나 NGO 활동가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어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어 저 역시도 놀랐답니다. ^^

 

 

 

 

다시 현실로 돌아온 마리는 알리와 친구가 된답니다. ^^ 아이들 속에서 알리가 기죽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마리를 보면서 더는 우리 나라에서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질타당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백인 보다는 흑인을 무시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우리 나라도 이젠 다문화 가정이 흔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그들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놀림을 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면 안되겠죠. 미리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다 같은 친구임을 인식시켜 주기에도 이 책이 매우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요? ^^ 우리 아이는 6살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외과의사랍니다. ^^ 외과 의사에 관한 직업체험 동화도 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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