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쇼핑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17
준 크레빈 지음, 강성순 옮김, 위윅 존스 캐드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한글 공부를 어느 정도 마치고 나면 아이들은 책 읽기에 흥미를 많이 느낀답니다.

이제 자신이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재밌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매우 좋아하고 자주 보더라고요.

저희 아이 역시 한글을 또래 보다 훨씬 일찍 뗐는데 그 이후로 책을 무섭도록 보았답니다.

마치 책 못 읽어 한이 맺혔듯이 말이죠. 많이 볼 때는 하루에 40권 정도를 본적도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 아이로 하여금 책의 흥미를 높이고 사회성과 함께 읽기 능력을 키워 준다면 참 좋겠죠.

 

주니어 김영사의 사각 사각 책 읽기 2단계는 단계별로 되어 있습니다.

국어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재밌는 책 읽기 시간을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글밥도 적당하고 글자 크기도 적당하고 아이들이 재밌어 할 내용이라

지루하지 않고 아주 좋아요. 소리내어 읽게 해 보세요.

더 없이 좋아한답니다. ^^ 

 

이 책에 나오는 왕과 왕비는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왕과 왕비가 아니랍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왕과 왕비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매우 독특한 취향과 평민처럼 아주 평범한 왕과 왕비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죠.

왕은 쇼핑이 취미인 모양입니다. ^^

 

왕은 저금통에 모아둔 돈을 나눠주려고 하고 있답니다.

혼자 다 갖는 것이 아닌 월급을 주려는 것이지요.

여기서만 봐도 왕은 매우 서민적입니다. ^^

일에 대한 댓가는 줘야 하고 너무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왕은 월급을 나눠 주러 가면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합니다.

왕은 목장, 온실, 마부와 이야기를 하면서 각각의 일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어느 일이든 가치있는 일이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왕비의 모습 또한 매우 서민적이며 평범합니다.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와 주는 모습이 나온답니다.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불쌍한 사람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으니까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는 마음이 따스한 아이로 키우세요.

그래야 보다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또한 하녀의 약속도 중요합니다.

약속은 정말 중요하죠. 약속의 중요성과 반드시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하는 책임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하찮게 여기거나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매우 유쾌하고 쉬운 이야기지만 속속들이 참 많은 교훈이 숨어 있는 깜찍한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