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기쁨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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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타샤의 기쁨(The Springs of joy)/타샤 튜더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 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렸다는 타샤 튜더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곁들인 문장을 꽃이라고 부른다. 칼데콧 상을 두 번 수상하고, 100여 권에 달하는 그림책을 남긴 타샤 튜더. 그림책과 가깝든 멀든 타샤의 정원은 들어봤으리라 생각된다. 그런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책을 펼치면 노란 장미가 우리를 반기고, 한 장을 더 펼치면 랄프 왈도 에머슨평화는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다음으로 제목인 타샤의 기쁨을 넘기면 빨간 장미와 가족 그리고 새와 각종 꽃과 함께, 작자 미상의 아직 멋진 꿈이 살아 있다! 꿈은 깨지기 쉬운 것이라 말하지 말라. 부서진 세상을 견뎌낼 것은 꿈밖에 없을지니!”와 오스카 와일드의 삶은 너무 소중하기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라는 명문장이 나온다.



 

한 장을 더 넘기면 강아지와 즐겁게 뛰고 있는 소녀 그림에 The Springs of joy가 영어로 나와 봄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이 그림책은 연둣빛으로 물든 바탕에 노란색으로 글씨가 쓰인 표지에서부터 자연을 느끼게 한다. 사람과 동물들이 자연과 함께 잘 어우러진 전원 속 풍경이, 어른에게는 그리움을 주고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 준다.

 

이렇게 오스카 와일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리엄 워즈워스, 제임스 러셀 로웰 등 대부분 우리가 책으로 만났거나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이들의 문장이 영어와 한글로 나와 있다. 무엇보다도 탸샤 튜더의 소박하고 잔잔하며 세련된 그림들이 마음에 위안을 준다. 아마도 저자는 사람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꽃과 나무와 더불어 자연을 사랑한 것 같다.

 

그림만 봐도 커다란 위로가 되고, 거기에 곁들인 명문장들을 읽다 보면 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며 세상에 대해 한층 너그러워질 것 같다. 그림 속 사람들은 분명 외국인의 모습인데, 전혀 거리감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가 어릴 때 자연과 함께 뛰놀며 지내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욱 낯설지 않고 정겹게 다가온다.

 

We live, as we dream-alone. 우리는 꿈꾸는 대로 살게 마련이다. 홀로. 조지프 콘래드암흑의 핵심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d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고 야생화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보려면,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을 잡고 찰나에서 영원을 잡으라.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를 꿈꾸며>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역자가 책을 번역하면서 매 장마다 카드를 한 장씩 받는 기분을 느꼈다는 후기를 남겼을 정도로, 이 그림책은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설렘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평안으로 다가와 풍족하게 해 준다.

 

귀한 그림책이 나에게 축복으로 다가왔다. 위로가 필요할 때 자주 펼쳐보며 추억 속으로 빠져 들다 보면, 타샤의 기쁨이 나의 기쁨으로 돌아올 것 같다. 지금 필사하고 있는 책이 끝나면 필사도 해 보고자 한다. 그림과 문장이 모두 나를 기쁨과 평안의 길로 인도하리라 믿으면서…….


#타샤튜더#타샤의기쁨#타샤가사랑한문장들#윌북#TheSpringsof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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