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사회 구현 전략 AI 뉴딜
노규성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 AI 뉴딜/노규성

(절벽 위에 선 대한민국, 새로운 사회계약을 요구한다!)



 

AI가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여기를 가도 AI, 저기에 가도 AI. 다가오는 미래는 AI를 잘 다루는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사실 AI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다. 그래서 더욱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도 한다. 이미 많이 뒤처져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따라잡고 싶어서…….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회장으로, 현재 한국 생성형 AI 연구원 원장인 저자는 이 책AI 기본사회 구현 전략:AI 뉴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AI가 자신의 삶과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는 안내서로 읽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대한민국, 문제는 경제다에서는 결혼이 사치가 되어버린 현 사회를 꼬집으며, 한강의 기적이 만든 블랙홀 5만 달러 시대를 앞둔 지금 쌓인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 나간다.

 

다음으로 ‘2장 이미 와 있는 미래, AI 혁명과 3장 그래서 AI 뉴딜이다에서는 변혁적 혁신이 오고 있다며, AI 혁명을 생산성 혁명이라고 명명한다. 일자리의 몰락보다는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야기하며, AI 뉴딜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포용적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AI 뉴딜은 국가 차원의 안전망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사람 중심의 긴 호흡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4AI 뉴딜,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해결과제를 언급하며, 다섯 가지 AI 뉴딜이 제안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한다며, AI 뉴딜의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 디지털 연결을 통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또한 ‘5AI 뉴딜,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AI 뉴딜은 생존이자 미래전략이므로, 당연히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비전실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위해서 필요한 성장동력 정책과 인프라 혁신 정책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AI 뉴딜정책 우선순위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AI 선도국과의 경쟁과 협력을 추구해, 우리가 인간 중심 AI와 규범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응 방안도 마련해 두었다.

 

마지막 ‘6장 국민주권 대한민국으로 가는 새로운 동력에서는 AI 기본사회의 실현 도구로 AI 뉴딜을 제시하며 보편성과 공정성, 그리고 주체성과 연대성이 ‘AI 기본사회의 철학과 원칙이라며 생산성 중대와 분배 개선의 선순환이라는 해법으로, 기본사회 공약을 구현하는 실행 로드맵이 활용되어 포용적 혁신 성장으로 AI 뉴딜의 거침없는 질주를 요구한다.

 

사람 사는 세상을 지향해야 한다는 AI 뉴딜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AI 기본사회정책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도 점점 심화하여가는 빈부격차로 인해 허울뿐인 성장이 아닌, 국민 누구나 골고루 잘사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AI라는 말만 들어도 멀미가 나고, 왠지 모르게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주눅이 들고, 쓰던 핸드폰만 바뀌어도 낡은 핸드폰을 그리워하며 버벅거리는 세대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식당에서 시중드는 로봇을 신기해만 하고, 음식 주문 따위는 자식들에게만 의존할 수도 없는 일이고 보면 AI를 공부할 수밖에 없다. 이왕 그래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그저 따라가기보다, 당당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게 마땅하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전문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다가 점차 법이나 정책을 만드는 이들은 그들의 일을 하면 되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더라도 정책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바람직하며, 그걸 알아야 앞으로 우리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이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 이제 AI가 우리 삶을 어떻게 획기적으로 바꾸고, 업그레이드시킬지 즐겁게 상상해 보는 일만 남았다.

 

기술은 결국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AI가 인간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도구가 되도록 우리는 지금 AI 뉴딜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AI 뉴딜을 말하는 이유이다. (75)

 

AI 시대의 도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가 되어야 한다. AI와 함께하는 미래에서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더 인간적이며,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