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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운이 들어오는 50가지 습관 -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요코야마 노부하루 지음, 부윤아 옮김 / 북스고 / 2024년 6월
평점 :
성공운이 들어오는 50가지 습관/요코하마 노부하루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언뜻 보기에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이는 일도 가까운 사람이 봤을 때는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다.(5쪽)
2024년 상반기가 내게는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뜻밖의 이별에서부터 가족들에게 밀어닥친 크고작은 고난들, 거기에 내 거취문제까지……. 그런데 지나고보니, 희한하게도 이런 문제들이 생기기 전부터 뭔가 나쁜 예감이 나를 엄습하며 우울감에 빠져들게 했다. 그러다가 한꺼번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일들을 감당못해 결국은 잠시 무너졌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운이 나빠서라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어쩌면 더 큰 환난을 미리 예방해 준 것 같다고나 할까?
이 책 ≪성공운이 들어오는 50가지 습관≫은 ‘운이 좋아지는 사고방식’에서부터 ‘운을 사로잡는 행동’,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스스로의 힘’, ‘운이 찾아오는 커뮤니케이션’, ‘운을 끌어들이는 말버릇’까지……. 어쩌면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으면서, 다만 실천을 하지 않아서 그동안 운을 쫓아버린 게 아닐까 싶은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운이 좋은 사람은 편안해지는 방법을 잘 안다며, 건전한 욕망을 품고, 즐거울 때만 웃지 말고 늘 웃으라고……. 타인이나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책임임을 인지하고, 나쁜 일이 일어나도 자신의 인생에 꼭 필요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한다.
그러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슬그머니 묻는다. 만약 고민과 걱정에 눌려 부서져 버릴 것 같다면, 고민되는 일을 하나씩 종이에 써서 정리하여 고민의 양을 냉정하게 측정하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한순간’임을 슬쩍 뀌뜀하며, 운이 좋은사람은 일어난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음을 상기 시킨다.
나 또한 힘들 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를 여기저기 써 놓고, 자꾸 반복해 읽으며 자신을 세뇌시키곤 한다. 좋은 일도 마찬가지지만, 고난은 계속 우리 곁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좋은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 일도 생기게 마련이고, 힘든 일 끝에 밝은빛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누구에게나 각자 주기가 있어 아무리 성공한 사람에게도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나쁜 일도 따라온다고 하니, 각자 자신의 주기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운이 좋은 사람은 나쁜 시기에 절대 조급해하지 않고 어떤 일에서도 좋은 부분을 찾아낸다고 하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어디에서나 유용하다.
이 밖에도 운이 좋은 사람은 도전정신을 가지고, 실패를 인정할 줄도 알며 의존해서는 안 되지만 때로는 직관에 따라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줄도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인연과 은혜를 소중히 여기며 결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며, 역시 언행일치를 강조한다.
운이나 기회는 결코 준비하지 않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운도 찾아온다.’ 운만 믿고 행동하지 않고,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나마 찾아온 운도 떠나버린다.
≪성공운이 들어오는 50가지 습관≫은 이미 우리들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저자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쓰인만큼, 우리에게는 행동이 남았다. 술술 읽혀서 한 번 손에 들면 다 읽을 때까지 책장을 덮지 않게 된다. 이 책은 운이라는 행운의 신을 맞아들이기 위한 토대를 만들기에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