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밝힌 걷기의 기적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홍정기 감수 / 비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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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KBS<생로병사의 비밀>

(매일 꾸준히 걷다 보면 평범한 일상에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걷기가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현대인들에게 실천은 그다지 쉽지 않다. 따로 운동을 전혀하지 않는 내가 이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살고 있는 것도 어쩌면 걷기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걷고 싶어서 걷게 된 것은 아니다. 운전 미숙으로 자차를 이용하지 않다보니, 저절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고, 그러자니 자연스레 걷고 때로 늦으면 뛰게도 된다.

 

보행은 우리를 인간으로 돌아가게 한다. 걸을 때 둔해진 신경이 예민해지고, 힘이 없던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또한 필요 이상 섭취한 당분이 소모되고 내분비계의 균형을 잡게 된다. 뇌의 모든 부위에 자극이 전달되어 뇌와 몸의 연결성이 원활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007)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게다가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있는 이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도 분명히 있다. 그럴 때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것으로 걷기만큼 좋은 게 없다. 그런데 이왕이면 검증된 방법을 따라하면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1장에서 걷기의 놀라운 효능으로 건강 수명을 늘리는 걷기 혁명에 대해서 먼저 알려 주고, 그 다음 2장에서는 걷기로 통증과 질병을 이겨 내며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3장에서는, 약이 되는 걷기와 독이 되는 걷기를 다루며 백년 걷기를 위한 지침을 알려주고, 4장에서는 각 상황에 맞게 따라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걷기 방법을 상황별로 소개한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얼마나 몸을 움직일까?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추이를 확인해 본 결과, 성인 남녀 모두 10년 전보다 20퍼센트 이상 신체 활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일어서서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건강에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015)

 

시간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하고, 그런 상황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효과도 확실한 것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거나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중강도로 제대로 걷기만 해도, 모든 질병의 원인인 뱃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계단을 꾸준히 오르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신남옥(가명, 73)씨는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운동을 마치고 모두가 엘리베이터로 향할 때도 신남옥씨의 선택은 계단이다. 여러 층의 계단을 오르면서도 숨 한 번 고르는 법이 없다. -중략- 운동이 생활의 일부가 된 신남옥 씨의 건강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운동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2년 전에 진행했던 인지기능 검사를 다시 한 번 실시했다. 놀랍게도 신남옥씨의 검사 결과는 지난번 검사 때보다 오히려 좋아졌다.(036)

 

계단을 오를 때 우리 몸의 심장 박동수는 점차 빨라지고 그로인해 심장혈액량과 뇌혈류가 증가해 뇌세포가 활발해진다고 한다. 그러니 계단을 꾸준히 오르면 뇌혈류 흐름과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줘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등 뇌의 노화로 발생하는 각종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걷기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에 따라서 걷는 게 약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걷기 운동을 하니까 굽었던 허리가 교정되더라고요. 팔자 걸음으로 걷던 게 일자 걸음으로 교정이 되니까 좋아요.”, “고지혈증이 있어서 6개월 동안 검진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1만보 걷기를 하고 있어요.”(101)

 

약이 되는 바른 걷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고 바른 걷기 운동 자세를 익혀야함은 당연하고, 안정된 걷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평소에 근력강화운동은 필수라고 한다.

 

무릎이 아픈 이복혜(가명, 67) 씨는 집에서 생활할 때 바퀴의자를 애용한다. 10여 년 전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등산을 좋아했던 이복혜 씨는 어느 날 산에서 내려오던 중 무릎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났다. 산에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는 비교적 쉬워서 뛰어 내려오기를 반복했다가 무릎에 무리가 온 것이다.(107)

 

이렇게 잘못된 방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그러므로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면, 선자세와 3단계 발디딤(뒤꿈치발바닥발가락), 그리고 하체 근력을 점검하기를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나 또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소화력이 떨어지고 조금씩 체중이 늘어난다. 아직은 정상 범위에 있지만, 계속 이대로 가면 안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신을 차리고 조금 더 올바른 방법으로 걷기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요즘 한창 맨발 걷기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왕이면 안전한 방법으로 우선 3단계 발디딤과 무리하지 않는 범위만큼 보폭을 늘리고, 조금 빠르게 걷기부터 실천해봐야겠다.

 

 

* 내 몸을 살리는 걷기의 효능: 에너지 소비 증가, 심뇌혈관기능 강화, 하체 근력 강화

 

* 키에 따른 적정 보폭:

[×0.45,×0.37,-100]으로 총3회 계산한 후 최소값과 최대값의 범위를 적정 보폭으로 정한다.

)키가 170cm인 경우,

[170×0.45=7.45,170×0.37=62.9,170-100=70] 최소값:62.9 최대값:76.5 사이가 적정 보폭

 

*하루에 마실 물의 양: ) 키가 160cm인 경우, 60×60=360mL/3.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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