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통증과 불쾌 증상은 단단해진 장 때문이다
마츠모토 도모히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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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통증과 불쾌 증상은 단단해진 장 때문이다 /

마츠모토 도모히로

(3분만 꾹‘5목 간정 완화법으로 장의 탄력을 되찾자)

 


 

어느 새 고혈압에 키는 줄고 몸무게는 늘어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은 많아진 중장년이다. 몇 해 전에는 오십견이 와서 꽤 오랫동안 고생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소화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늘 속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게다가 목과 어깨 주변 통증은 일상이 된 지 오래이니, 예전 같으면 이제 슬슬 정리해야 될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건강관련 책만 집중해서 찾아 읽는 편이 아니라고 해도, 자연스레 건강에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 찾아 읽어보는데 아직까지 장을 이야기 한 책은 거의 접하지 못했고, ‘리미디얼 테라피(remedial therapy)’도 조금 생소하다.

 

이 책의 저자 마츠모토 도모히로는 건강도 질병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5목 건강법을 포함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해지는 건강법을 널리 알리고 있는 최고의 리미디얼 테라피스트라고 한다.

 



그들의 몸을 살펴보면 아랫배가 몹시 단단하거나, 너무 부드럽거나, 아주 땡땡하다. 이런 사람들은 틀림없이 몸의 어딘가가 뻐근하거나 땅기거나 나른해서 어깨 결림, 요통, 무릎 통증 등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거나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화불량, 권태감 따위로 불편을 겪기도 한다.(프롤로그_7)

 

그는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통증과 불쾌한 증상이 장의 이상때문이라고 하며, ‘장의 이상은 단단한 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을 작접 만지지 않고 몸에 있는 5(손목· 발목· 젖꼭지목· · 허리목)을 이용해 단단해진 장을 원래 상태로 돌리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 사례를 가지고 자세히 설명한다.

 

책은 총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 PART에서는 장이 소중한 이유를 설명하고, 장의 상태가 나빠지면 올 수 있는 질병과, 특히 장이 오염되면 우울증이 발생한다며 그 개선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2 PART에서는 단단해진 장을 풀어주는 ‘5(손목· 발목· 젖꼭지목· · 허리목) 긴장 완화법을 기본 원리부터 시술 방법까지자신이 직접 고객들에게 시술한 경험담과 함께 이 또한 자세히 소개한다.

 

그 다음으로 3·4 PART에서는 나쁜 감정이 장을 어떻게 나쁘게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지, 그리고 장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건강 습관을소개한다.

 

책은 200쪽도 되지 않아 군더더기가 전혀 없어 버릴 게 하나도 없으며, 내용도 쉽게 쓰여 있어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 속에 있는 것들 중에 한 가지라도 해당되지 않는 이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소하고 있는 통증들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친척들과 태국 마사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나와는 전혀 맞지 않았다. 피부 미용사 자격이 있고, 예전에 경락 마사지도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경락 마사지 쪽이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그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받기가 쉽지 않다.

 

마츠모토 도모히로도 처음부터 장에 집중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처음에는 배 근육쪽을 생각했었는데, 3만 여 고객들을 경험하고 의사들과 함게 공부하며 터득하여 장에 이르렀다. 그도 역시 운동과 생활 습관, 음식 섭취 등을 중요하게 꼽으면서 장 건강에 주목한다.

 

언제부턴가 도수 치료가 인기지만 이 또한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만만치 않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장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5목 긴장 완화법을 통하면 위험하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실천하기가 쉽다. 어쩔 수 없이 긴 수명을 감당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조금이라도 질 높은 삶을 살아가려면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실천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좋아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 이유가 되겠다.

 

리미디얼 테라피를 배우고 실습하던 때만 하더라도 몸에 생기는 불편하고 불쾌한 증상의 원인이 배 근육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중략-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증상에 접할수록 근육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즈음부터 난 친하게 지내는 의사들과 함께 장을 비롯한 여러 장기와 근육의 통증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16~17)

 

뇌세포의 수는 100~150억 개로 우리 몸에서 제일 많다. 뇌세포 다음으로 많은 것이 장의 세포인데, 그 수는 1억 개 정도다. 그런데 이상스럽게도 장세포 대부분이 뇌세포와 같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장은 2의 뇌라고 일컬어진다. 장에는 다른 장기에 없는 독자적인 신경계가 있으며, 이 신경이 영향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까지도 관장한다.(23)

 

내장이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장()을 말한다. 장이 지나치게 긴장된 상태야말로 몸에서 생기는 모든 통증과 불편하고 불쾌한 증상의 원흉이다. -중략- 선천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은 장의 길이가 다르다. 서양인보다 장이 1.5배 긴 동양인은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공간에 장이 꽉 들어차 있다. 더욱더 본디 수렵 민족으로서 육식을 주로하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곡물과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한다. 유전적으로도 육식에 그다지 알맞지 않은 장속 환경을 갖추었는데도 요즘은 육식 문화까지 발달했으니 더욱더 장이 단단해지지 쉽다.(62)

 

 

장이 단단해지면 그 부근의 근육까지 잡아당겨져 오그라들면서 딱딱해진다. 게다가 골격과 근육에 붙어 있는 부위도 전부 장 쪽으로 끌어 당겨지므로 몸에 있는 5목이 전부 딱딱해지고 만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온몸이 굳어져 간다.

장이 단단해진다 근육이 딱딱해진다 말단부분인 목이 딱딱해진다

그러므로 이와 반대 순서로 풀어줌으로써 장을 부드럽게 해야한다.

5목의 긴장을 플어준다 근육이 이완되어 혈류가 좋아지고 탄력이 되살아난다 장이 부드러워진다(68~69)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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