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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리는 타로대화
임춘희 지음, 쥬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7월
평점 :
마음이 열리는 타로 대화 / 임춘희

언제부턴가?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가 거의 스팸? 수준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웬만하면 문자로 대화하고, 전화는 급할 경우에만 하게 된다. 그러니 직접 대화는 또 얼마나 줄어 들었을까? 나만 이렇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니 업무상 전화를 해야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러니 인간은 관계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종족인데, 또 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뭐든 적정선이 딱 정해져 있으면 좋겠는데,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보니 교육현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인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럴때 누군가가 나를 위로하고 응원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눈을 마주치며, 나를 공감해 주는 이가 있다면 절로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저자는 35년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가정에서 세 딸을 키웠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음을 알아주는 도구가 필요해, 고민 끝에 ‘신비로운 타로 카드와 어린 왕자’를 결합해서 80장의 상담 카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해야 하는 기존의 책은 안 돼.
해석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펼쳐서 찾아보는 사전 같은 책
혼자서도 찾아보고, 대화할 때도 펼쳐서 해석하는 책
항상 가방 속에 넣어서 다닐 수 있는 가볍고 작은 책
어렵고 심오한 해석은 NO, 쉽고 간단한 해석 YES!‘(들어가는 글)
이렇게 고민 끝에 어렵게 탄생한 이 책≪마음이 열리는 타로 대화≫는 이 모든 요건이 구비 되었다.
‘1장. 상담 타로 카드 실제 사례’에서는 자신의 딸과 고학년 학생들과 상담한 사례를 셀프 상담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실어 놓았고, ‘2장. 상담 타로 카드 활용 방법’에서는 상담을 위한 사전 준비에서부터, 타로카드 선택· 배열 방법과 상담 타로 카드 공책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총망라 되어 있다.
그리고 ‘3장. 타로 카드 해석과 그림책 이야기’에서는 80장의 타로 카드를 메이저 카드와 마이너 카드로 분류하여 한 장 한 장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어린 왕자를 응용해 만든 ‘더작 왕자의 인생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각 카드의 특징과 긍정적·부정적 의미 해석을 알아보고 ’실전상담 TIP‘을 참고하여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렇다고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쉽지 않다. 타로를 핑계로 도구를 활용해, 가족과 친구와 이웃 또는 주변에 꼭 대화가 필요한 이들과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면 좋겠다.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무엇보다 어렵게 구성되어 있지 않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잘 설명해 놓았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